'원음예술단' 모스크바 무대에 서다
정보예고 음악과, 친·러 한민족 민속큰잔치 공연
2009-06-26 조중현 기자
모스크바 교당에서 운영하는 원광한국학교 초청으로 한민족 최대의 행사로 평가받고 있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원음예술단은 연주를 하는 영광을 누렸다.
10~17일 진행된 한민족 민속큰잔치는 12일, 모스크바 릭카 문화센터에서 실시된 공연 및 한국 민속놀이 체험을 시작으로 13~14일 모스크바 교당 특별법회와 특별공연했다. 15일에는 모스크바 대학에서 좌산상사 특별강연으로 진행됐다.
12일 열린 공연 및 민속놀이 체험에는 3,500여명의 교민과 고려인, 2~3세 한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모스크바 교당에서 열린 특별법회에서 원음예술단은 명창 김금희와 테너 설성엽 교도가 오페라 '십상' 서곡과 성가를 선보였고 우리 전통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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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수 단장은 "지역사회에서 예술단을 운영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서양음악과 한국 국악의 정통성을 잘 보존하여 꾸준히 기량을 연마하고 있다"며 "원불교를 문화예술로 알리고 세계로 전달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음예술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85명의 단원 중 35명으로 오케스트라 멤버를 재구성했으며, 한은수 단장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