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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나의 출가일성은 소태산 대종사에게 이쁨받는 제자로 사는 것이다. 출가서원식에서 ‘가자! 보은의 일터로! 파이팅!’을 외치며 전무출신으로 멋지게 살아볼 것을 다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지금, 수원교당에서 학생법회를 담당하고 있다.올 한 해는 학생교화의 돌파구를 찾는 데 애를 쓴 해였다. 학업 문제와 코로나19로 학생들과의 마음의 고리가 계속 끊어지는 것 같아 항상 원점에서 재시작하는 기분이었다. 또 수원시의 약 120만 명 인구 중 학생교화를 담당하는 교무가 ‘혼자’라는 현실이 무겁게 느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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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3.01.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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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해마다 이때쯤이 되면 ‘한 해를 어떻게 살았는지, 그동안 무엇을 잘했고 못했는지’를 되돌아본다. 원불교에는 각 개인의 인격 내용과 수행 정도를 스스로 점검하는 연말 결산이 있다. 바로 ‘신분검사’다. 먼저 ‘당연등급’은 신심·서원·공심 등 23개 항목을 여섯 단계로 점검하고, ‘부당등급’은 계문의 범계 정도 등을 여섯 단계로 점검한다. 마지막 ‘수지대조’는 한 해 동안 자신이 얼마나 복을 장만했는지 아니면 얼마나 빚을 지었는지를 알아보는 것인데 수입·지출·혜수·혜시 등을 점수로 환산해 점검한다.신분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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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12.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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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편의점에서 사장님이 “봉투 드릴까요?”하고 묻는다. 바구니가 있다고 하자 참 잘하는 일이라며 칭찬해주신다. 이는 올해 교당에서 함께 실천하는 공동 유무념 덕분이다. 지구환경 살리기 운동으로 일회용품 사용 절제와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고 있다.환경보전 녹색 생활을 실천했을 때는 유념, 실천하는 주의심을 놓고 생활했을 때는 무념으로 체크한다. 이를 교당의 ‘저녁 수행정진’ 시간에 매일 점검한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나 하나라도’라는 생각으로 유무념 공부를 한다.급속한 문명의 발전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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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12.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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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가족교화에는 큰 원력이 있어야 한다. 나는 출가서원을 세운 후 지금까지 늘 가족교화를 위한 기도를 빠짐없이 하고 있다. 간절한 기도 정성 덕분인지 가족들은 모두 입교를 했다.정말 감사한 것은, 법연의 연결고리가 더욱 견고해지도록 가족을 위해 매주 교리 지도와 신앙과 수행의 길로 친절히 안내해주는 한 교무님과 인연이 됐다는 것이다. 가족교화는 큰 원력을 세우고 완전히 될 때까지 정성으로 공을 들여야 한다. 조석 심고를 올릴 때마다 ‘참된 일원가정을 만들자’고 원을 세운다. 법문편지도 보내고, 법문사경과 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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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12.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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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가을의 끝자락 바람에 소복소복 낙엽 쌓인 길을 따라 혼자 걸어도 이제는 외롭지 않다. 주말마다 교당에서 교당 살기 체험을 하는 울산에서 온 한 대학생이 있기 때문이다. 한 해 끝자락에서 만나게 된 반가운 인연이다. 인연이라는 단단한 열매를 맺듯 우리의 만남은 현재진행형이다.수원지역 대학생 개척교화를 하면서 법연을 맺게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내가 본 대학생들은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쓴다. 대학생교화로 미래교화의 기둥을 세우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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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11.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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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요즘 나의 유무념 조목은 ‘말하기 전에 잠깐 멈춰서 생각하기’다. 말하기 전에 분별과 주착을 채로 한 번 걸러서 비교적 온전한 마음으로 말을 해보자는 것이다. 돌이켜보니 그동안 상대를 내 멋대로 규정짓거나 분별과 주착으로 인한 시비에 사로잡혀 말을 하는 경우가 참 많았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말을 쉽게 해 경외심을 잃게 되고, 남의 잘못된 점이나 흉이 될 만한 것을 말하며 적지 않은 구업을 지어왔다. 저 사람이 바로 나에게 복 주고 죄 주는 권능을 가진 부처님임을 안다면, 과연 저 사람에게 말을 함부로 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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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11.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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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교당 주차장에 외부 차량 몇 대가 주차되어 있다. 연락처가 없는 차도 있고, 어떤 차는 전화해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 ‘교당 행사가 있던 시간에 차단기를 열어놨더니 그사이 들어왔구나. 왜 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주차하는 거야?’ 하는 마음이 일어났다.‘잠시 급한 일을 보러 온 사람이 주차했겠지’라며 마음을 돌렸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까지 주차된 것을 보자 순간 ‘욱’하는 마음이 올라온다. ‘경우가 없네. 마주치면 따끔하게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 잘못을 질책하고 싶어졌다. 업무 중에도 싸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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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11.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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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요즘 다니는 미용실의 미용사는 손님들과 대화를 잘한다. 마치 십년지기 친구와 수다를 떠는 듯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동네 이야기,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는 미용사가 정말 신기하다.어느 날 미용사가 나에게 “무슨 일 하세요?”라고 물었다. 내가 “원불교 교무”라고 답하자 깜짝 놀라며 “사람이 달라 보인다”고 한다. ‘나’는 그대로 ‘나’인데 ‘교무’라는 말에 어떻게 전과 후가 달라졌을까? 미용사는 새로운 정보를 얻고, 내게 성스러운 직분을 맡은 성직자의 이미지를 씌워 바라봤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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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10.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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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교당에서는 지난 8월 11일부터 기도로 정성을 모으고 있다. 수험생들에게 이 시험은 지난 시간 땀 흘리며 준비해온 것을 결산하는 인생의 중대한 과정이다. 수년간 이날만을 위해 열심히 해온 수험생과 부모님들의 간절함은 설령 서로가 지구의 반대편에 있더라도 서로의 가슴에 다다를 것처럼 매우 지성스럽고 절실한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간절함이란 무엇일까?’를 떠올려본다. 부처를 이루어 세상을 살려보리라는 서원을 세우고, 이를 위해 기꺼이 진리나 우주 자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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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10.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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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경기인천교구청과 교당 신축 불사에 정성을 모아준 영가들의 천도를 축원하는 ‘소멸과 생성의 하얀 축제’를 진행했다. 문득 ‘삶과 죽음의 과정이 어떻게 축제가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생사를 구분해서 생각하지 말고, 큰 변화의 이치 속에 무한히 변화하는 한 덩어리로 바라보면 그것은 생사일여(生死一如), 즉 하나다. 한번 소멸해 없어지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멸과 생성의 연속이다. 사람은 심신작용을 따라 육도로 변화를 시켜 진급으로 또는 강급으로 변화를 한다. 이 순간 한마음 챙기는 정성에 따라 얼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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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10.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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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초발심시 변정각(初發心時 變正覺)이다. 처음 마음이 바른 깨달음에 이르게 한다. 심고를 모실 때 ‘처음 마음 그대로 깨달음에 이르러 부처가 되기까지 변치 말자’고 다짐한다. 처음도, 중간도, 끝도 좋아야 한다는 것이 공부인의 자세다.서원을 세우고, 한 티끌조차 없는 텅 빈 마음으로 인생을 건 운명의 돌을 용기 내어 진리 속으로 던졌다.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내 운명을 오직 진리에 맡기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가 우주가 되고, 우주 만유가 곧 나와 다를 것 없는 하나임을 보았다. 또 ‘나’라는 사람이 참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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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10.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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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교화 현장에 나온 지 3년 만에 처음, 대면으로 전무출신 정기훈련을 나게 됐다. 함께하는 훈련 분위기가 궁금했고, 훈련이라는 정진의 시간을 통한 재충전의 기회에 큰 기대가 됐다.훈련에 입선하면 함께하는 일과 속에서‘나’를 깊게 살펴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된다. 또 상시훈련의 공부자료를 면밀히 준비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내 서원의 심지는 활활 잘 타오르고 있는가? 소태산 대종사의 교법 정신에 맞게 살고 있는가? 상시기간에 무엇을 더 채워나가는 공부를 해야 할까?’등을 점검해보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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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09.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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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최근 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하고 열반을 맞이한 한 가족의 공영장례 의식을 치렀다. 영가들의 마지막 가는 길이 쓸쓸하지 않도록 빈소에는 많은 교도님과 시민들이 함께해 완전한 해탈 천도를 정성스럽게 기원했다. 요즘처럼 물질이 풍요로운 세상에 나와 가까운 곳에 이런 어려움을 당하는 이웃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종교인으로서 미안한 마음과 책임감이 느껴졌다. 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그 가족의 고독함을 떠올려 보니 비통한 심정이 들었다.모든 일에는 혼자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이 낫다. 그것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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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09.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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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법인절을 맞으며 교당에서 일주일간 특별기도를 올렸다. 기도를 올리면서 ‘법인정신은 무엇일까?’를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9인 선진은 세상을 위해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사무여한’의 정신으로 우리에게 대신성, 대단결, 대봉공의 정신을 일깨워주고 있다. 대신성이란 소태산 대종사를 ‘주세불’로 모시고, 끊임없이 법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다. 9인 선진의 생사를 넘어선 정성스러운 믿음이 진리와 법계의 감응을 받아낸 것이다. 이 정신이 우리 회상 창립의 씨앗이다. 우리도 그런 마음을 굳게 갖고 공부하는 자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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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08.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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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하다.’감사와 관련한 표어를 봤다. ‘감사하면 행복해지는데 왜 감사 습관은 어려울까?’, ‘은혜를 발견하는 눈을 떠야 하는데 눈 뜸의 부족이 큰 원인이며, 반복 훈련으로 감사 습관을 들이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나는 감사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냉정히 말하자면 그동안의 나는 내가 정한 은혜의 조건에 맞춰지면 무한한 감사를 느꼈지만, 반대로 조건에 맞지 않으면 불평 가득한 원망생활을 했다. 내가 행복한 감정이 들어야 감사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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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08.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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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우리는 ‘마음공부 잘합시다’라고 인사한다. 절로 ‘원불교는 공부를 많이 시키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태산 대종사는 원불교가 ‘마음 작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곳’이라고 했다. 우리는 마음 작용하는 법을 배워서 마음을 바르게 잘 사용하는 사람이 되려고 공부를 한다. ‘공부’에 대한 의미를 깊게 새겨본다. ‘공부’란 인생을 바꾸는 수단이다. 더욱이 ‘마음공부’는 모든 학술의 근본이 되는 최고의 공부이며, 영생을 바꾸는 유일한 수단이 된다. 그 때문에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한시도 떨어져 살 수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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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08.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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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우리는 청소년교화 방식의 큰 변화를 이루어냈다. 하지만 공동체 상호교제와 나눔의 부족이라는 한계와 교당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통해 가지는 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큰 계기도 되었다.이제 여름 방학이 왔다. 내게 이번 여름 방학이 특별히 기다려진 이유가 있다. 신규 부임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대면 학생훈련이 있기 때문이다. 훈련은 학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결고리가 되고, 마음으로 통하는 관계로 발전시킬 소중한 기회다. 그동안 자주 보려고 노력했고, 시간 날 때마다 꼭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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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07.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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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요즘 교당에서 건강하고 깨끗한 지구의 환경을 위해 ‘쓰레기 줄이기’를 공동 유무념으로 정하여 함께 실천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줄이는 실천 방법으로 일회용품 사용절제, 텀블러 사용 생활화, 장바구니 활용을 강조한다. 동네 분리수거함에 갈 때마다 ‘우리 동네 하루 쓰레기가 이 정도면 세상 쓰레기는 매일 얼마나 쌓일까?’ 하고 걱정을 하면서도 사실 ‘이 작은 실천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내 것은 얼마 안 되는데 괜찮지 않을까?’ 하고 합리화시킨 적도 많았다. 그러나 교리를 공부하면서 ‘지구라는 생태계와 나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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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07.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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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사람이 살아가면서 속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칭찬’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누군가에게는 칭찬이 진정한 관심을 전달하는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칭찬은 흘려서 들어라’는 말이 있듯 자만심을 일으키는 독약이 될 수도 있다. 우연한 기회로 〈원불교신문〉과 〈원음방송 〉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자주 비치게 되었다. 설교 영상을 보고 교도님들이 “교무님, 설교를 잘 들었는데 참 좋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칭찬을 해주셨다. 교도님들이 부교무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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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07.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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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예전에 어떤 광고에서 쓰인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선택은 참 중요하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나는 어떤 방향을 선택했는가? 교화(敎化), 삼학의 마음공부길을 선택했다. 현실을 개선하고 진리를 실현하는 강한 신앙·수행인이 되기 위해서 하루를 바른 정신으로 정진하려고 한다.요즘 교화 상황을 보면 내가 선택한 길이 쉽지 않음을 느낀다. 교당이 거의 공통적으로 고령화가 상당히 진행됐고, 젊은 교도들은 교당에 없다. ‘젊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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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현 교무
2022.07.01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