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들이 모여 사는 조그마한 마을이 있었다. 그런데 하루는 사슴 한 마리가 찾아와 같이 살기를 원했다. 토끼들은 사납지 않은 사슴이 마음에 들었다.토끼들과 함께 살게 된 사슴은 곧 토끼마을의 귀한 식구가 되었다.그런데 사슴은 토끼마을에 오기 전, 수행자들과 함께 수도를 했다고 때때로 자랑하기도 했다. 수도의 내용은 선(禪)을 닦는 것이었고, 선(禪)을 잘
3. 대화를 위한 몇 가지 전제조건종교 간의 만남은 동위선상의 만남특정 종교의 개념으로 타종교의 개념 설명해서는 안 돼유사성과 차이점 동시에 인정해야지금까지 우리는 종교와 종교가 만나야 하는 필연성과 종교 간의 대화에 임하는 태도 몇 가지를 고찰했다. 필자는 이제 진정한 종교 간의 만남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조건을 제시하겠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조건이란
○… 이 글은 원광대 학도호국단 종교부 주최로 지난 달 13일 본관 4층 세미나실에서 가진 「선(禪) 강좌」 중 한정원 교무의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습선(習禪)은 한갓 업장 익히는 데 불과소태산은 출세간 선(禪)을 탈피하는 무시선 무처선 제창현대는 번거한 세상이라고 흔히 말한다. 모두들 잊고 어디로 가는지 방향도 잊고 사는 것
『이렇게 기쁜 마음은 아직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을 것만 같습니다.』북광주교당 신축 봉불식을 마치고 감회를 듣는 기자에게 김춘화옥님은 그저 『기쁘다.』는 말만을 되풀이 한다.정말 춘화옥님에게는 봉불식 날을 기다리는 것이 인생 최대의 기다림이었을 것만 같다.그것은 북광주 교당이 춘화옥님의 십 수 년에 걸친 구도적 정열의 결실이기
오는 85년(원기 70년)에 열리게 될 「아시아 세계 종교자 평화회의」의 개최지가 마침내 한국으로 결정되었다.이 같은 결정은 지난 11월 7일부터 6일간 인도 뉴델리에서 있었던 「아시아 세계 종교자 평화회의」에서 이루어진 것이다.종교인들의 국제적인 모임은 그동안 국내에서 종종 있었지만 그것은 제한된 교단끼리 또는 교단을 초월해서는 특정 국가 간의 모임에 불
<사진설명: 영산 시절의 필자>나에게 있어서 영산생활은 나의 전무출신 생활에 막중한 의미를 새겨준 곳이기도 하다. 안 해 보면 육신의 노동 뿐 아니라 민족의 맥이 단절된 일제 치하의 시대적 불운 속에서 교단 창업의 역사를 엮어오는 정신적 사실에서의 나의 역할은 퍽 힘든 것이었다.그러나 위로 법신불의 가호를 힘입고 대종사님의 보살핌으로 피로도 지침
본사 논설위원갈수록 불안한 공동 생존대새 가치관 위한 의식 혁명을국민 학교를 졸업할 무렵 담임선생으로부터 들은 이야기 가운데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 하나가 있다.두 자매를 둔 아버지가 있었다. 모두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큰 딸은 학교 성적은 좀 부진했으나 가사를 돕는다든지 부모에 대한 효성, 아우에 대한 사랑 등은 남달랐다. 궂은 심부름은 으레히 아
▼ 양재원 교무(압해도 교당) 부친 양해근 선생이 11월 29일 북전주 자택에서 열반. 67년 1월 16일 전주 인후동 교당에서 종재.
▼ 박항식씨(원광대 교수) 명절대재 참석하고 인사차 ▼ 송인걸 교무(ROTC로 군복무 중) 인사차
▼ 도원교당 : ③ 4654 (변경)
▼ 바른 언어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하나의 교양에 속하는 일이다. 더욱이 교단의 독특한 용어는 교단의 특징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개교 반백년 결실기를 기하여 각존 교서가 완정 되었는데도 교서에 밝혀진 용어보다는 타교단의 용어를 차용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따라서 바른 용어를 사용토록 해야 할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음을
미꾸라지(추어(鰍魚))는 보신강장제인 구실을 하는 식품 겸 약품인 이유는 단백질과 비타민 A가 다른 어류에 비하여 월등하게 많기 때문에 허약증이나 부종이 있을 때 입맛을 잃었을 때 또 피부병이나 단독에도 응용된다. 뱀장어에 비하여 단백질 인분 회분이 많아서 고단위 영양식품 임에 틀림없다.미꾸라지를 죽이게 되면 부패가 빠르기 때문에 약용으로는 주로 화농성 질
참회의 방법사람들은 모르기 때문에 죄악의 구렁에 빠지기도 하며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잘못을 범하여 버린 사람도 있다.이렇게 지은 업력들은 우리들에게 모두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무명으로 인한 죄업들을 소멸시키고 또 그 방향을 전환하는 참회의 방법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첫째는 사참이다. 성심으로 삼보 전에 죄과를 뉘우치며 날로 모든 선을 행함을 이름이다라고
오늘의 세계는 세 겹의 울타리에 갖혀있다.현대인은 하나의 국제 생활권 안에 하나의 지구라는 생태권에, 눈에 보이지 않는 레이더망 권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현상은 인류의 공동과제로 등장하고 어떤 개인, 어떠한 국가도 혼자서는 생존할 수 없게 되었다.우리의 최근세사는 모순· 해체· 침몰· 환희와 갈등에서 혈전&
<사진설명: 서경전 교무>고유분야가 무시되면 전통과 질서에 혼선재가교도 규정 재고하고 교역자 질 높여야지난 번 수위단회에서는 재가 교무 규정이 통과되었다. 현재대로는 그 구체적인 시행계획 등이 확실치 않으나 규정대로라면 재가교도로서 교당(교당· 교구 포함)과 교화부에서 실시하는 교리학교 등을 거치고 소정의 교시를 거치면 재가교무라는
원불교 청년회가 발족한 지 명년으로 20주년을 맞는다. 20년의 성장과정이라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야말로 의젓한 청년의 꼴이 형성된 것이다.원불교 중앙 청년회가 결성된 것은 원기 48년(1963년)이었다. 원불교 청년운동의 효시는 이보다도 훨씬 앞서(18년 전) 전개됐으니 그것은 원기 31년 조국의 광복과 더불어 창립된 「금강 청년단」이라 할 수
본사에서는 원기 67년부터 본보 보급 확장과 문화사업 기금 조성을 위해 재가· 출가 교도 여러분에게 영구 구독 회원제를 실시합니다.소태산 대종사님께서 천명하신 일원의 진리를 널리 전하여 제생의세의 큰 뜻을 전하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있으시길 바랍니다.· 회비: 10만원(5회 분납 가능)· 기간: 원
<사진설명: 곽병원 주무>이리교당 해타원 곽병원(병순)주무가 11월 25일 61세로 열반에 들어 교회 연합장으로 28일 발인 되었다.「곽」주무는 원기 32년 입교하여 이후 3년간 총부를 내왕하며 교리공부를 하였으며 6· 25 사변 때는 피난을 가지 않고 이리교당을 고수하는 등 28년간의 이리교당 주무 역할 뿐 아니라 동산선원 설립 등
동계 교무훈련 일정이 확정되었다.내년 1월 4일부터 22일까지 19일간 중앙훈련원에서 열리는 동계 교무훈련은 중요 강의로 「병든 사회와 그 치료법」「교화활성화 방법」「어린이 지도 방법」등이 있으며 외래 강사를 초청한다고 훈련부에서 밝혔다.동계 교무훈련 대상은 일선교당의 부교무를 주 대상으로 기관에서 근무하는 교무와 추계 교무를 이수치 않은 일부 교무들이 참
교정원 통계 규정이 교령 제24호로 제정되었다.그간 교단의 각 기관이나 교정원의 각 부처별 통계가 자체의 산발적 조사에 의한 것으로 같은 업무의 통계까 부처별에 따라 차이가 있고, 이에 따라 교정원의 정책 수립과 교정 기획에 지장이 초래되어왔다.11월 24일 간부회의에서는 교정의 정확한 파악과 교정 기획의 기본 자료를 위해 지난 제1백 93회 임시 원의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