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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에서는 교단의 삼대 목표를 교화, 교육, 자선으로 적고 있다. 소태산 대종사는 “우리의 사업목표는 교화, 교육, 자선의 세 가지니 앞으로 이를 늘 병진하여야 우리의 사업에 결함이 없으리라”( 부촉품 15장)고 했다. 소급하면 이미 초기 교단의 인재양성소 기성연합단 개칙에서 교화, 교육, 자선의 인재양성을 밝힌 바 있다( 제3호, 원기13년(1928) 7월).공교롭게도 이 땅에 서양 선교사들이 발을 디디면서 활동한 바도 교화, 교육, 자선이다. 비록 표현은 가르침, 치유,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3.01.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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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노승 두 사람이 한 젊은 상좌에게 참선(參禪)을 하라 하되 종시 듣지 아니한다 하여 무수히 꾸짖고 나서, 대종사께 고하기를 “저런 사람은 당장에 천 불이 출세하여도 제도하지 못하리니 이는 곧 세상에 버린 물건이라.”대종사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화상(和尙)들이 저 사람을 생각하기는 하였으나 저 사람으로 하여금 영영 참선을 못하게 하는 것도 화상들이로다.”한 노승이 말하기를 “어찌하여 우리가 저 사람에게 참선을 못 하게 한다 하시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남의 원 없는 것을 강제로 권하는 것은 그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12.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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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인간의 삶의 주기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흔히 발달 주기에 따라 태아기부터 노년기로 구분하기도 하고 10대, 20대로 보는 방법 등 다양하다. 이중 교육이 이뤄지는 시기를 ‘학창 시기’라고 하여 유치원부터 대학에 이르는 기간으로 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굳이 태교를 말하지 않아도 배워야 할 내용도, 시기도, 방법도 전혀 다르다. ‘평생교육을 받는다’고 말한다. 이처럼 동서양을 막론하고 ‘삶이 교육이다’고 가르쳐 준 사람은 참으로 많다. 일찍이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군자는 어느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12.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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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인간은 살아가면서 대부분 승리를 희망한다. 그렇다고 해서 승리가 반드시 기쁘고 패배는 슬픈 일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승부 자체보다도 우리의 마음가짐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승부의 세계는 시공간을 떠나 개인, 공동체에도 존재한다. 운동경기에서 상대가 있어서 승패가 가려지듯, 인간이 살아가는 데 선발과 경쟁이 불가피한 곳에는 어디나 어느 시대나 승패가 존재한다. 시험에 합격과 불합격이 있듯, 선출직인 경우는 당선과 탈락이 존재한다. 그런데 죽어도 죽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비록 졌지만 진 것이 아닐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12.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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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시공간을 막론하고 어떤 사회나 분야에는 보수와 진보가 함께 존재해 왔다. 일반적으로 보수는 변화를 싫어하고, 진보는 변화를 수용하는 이분법으로 구분하여 본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깊이와 폭에서 진보와 보수를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진영논리를 떠나 누구라도 어느 부분은 변화를 거부하는 반면, 어느 부분은 변화를 수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진보든 보수든 식생활에 있어 전통문화를 수용할 수 있지만 젊은 세대일수록 자유로운 선택지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진보든 보수든 그 사회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12.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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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사회변화는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빠르다. 그런 변화의 단면이 디지털화다. 디지털화는 수치화, 계수화를 의미한다. 바꿔 말하면 물체나 사진, 소리, 문서, 신호를 점이나 표본으로 고립 집합하고 영상화한 것을 뜻한다. 이것과 대응하는 종전의 방식을 ‘아날로그’라고 한다.그래서 요즘 세대는 디지털 세대라 부르고, 구세대는 아날로그 세대라고 부른다. 그만큼 세대 간에 사고방식이나 삶의 방식도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대화 양식이나 형식의 변화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단적으로 예전 세대는 활자문화 세대였다면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11.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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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세상에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한 사람은 많다. 일찍이 (1962)를 쓴 토머스 쿤(T S. Kuhn, 1922~1996)은 정상 과학도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구하도록 권고했다. 한마디로, 최신의 과학발전을 이룬 패러다임이라도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려는 노력 없이 오래 버티기 어렵다는 말이다.우리 사회는 학령인구와 노동인구는 급감하는 반면에 노인인구는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인다. 지구는 온난화로 인해 온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의 발달 등 과학의 발달은 날로 변화를 거듭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11.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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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일반적으로 고전은 오랜 시간 동안 인류에게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작품이나 문헌을 지칭한다. 그러한 고전이 그 가치를 유지하려면 독자와 긴 호흡이 이어져야 한다. 길게는 100년 전 아니면 1,000년 전에 제작되었지만, 아직도 독자와 접촉하는 저작은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독자의 다양성만큼이나 고전과 호흡하는 양상도 얼마든지 다양하다. 한편으로 독자와 이런 긴 호흡을 하도록 그 고전에 대한 가독력 제고를 위해 때로는 해석과 주석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우리가 아는 동서양의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11.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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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분야를 막론하고 서로 감동을 주고받지 못하면 생명력은 그만큼 짧다. 시장에 출시된 제품에서부터 모든 정신·물질적 생산물이나 재화까지 예외가 아니다. 클래식 음악의 오랜 전통을 지닌 유럽에서는 어떤가? 관객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음악가나 예술가가 설 땅은 매우 좁다. 아니, 무대에 오르기도 버겁다. 그러자면 무대 뒤에서 얼마나 피나는 노력과 훈련을 하느냐가 이를 대변해 줄 뿐이다.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축구의 종주국이라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동과 그에 대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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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광 명예교수
2022.11.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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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코로나19는 2019년 시작돼 아직 진행형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삶은 참으로 많은 변화를 요구받았다. 2019년 지구촌에 불어닥친 코로나19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어느 것에도 예외 없이 영향을 줬다. 비록 한국의 종교인구가 전 국민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종교 밖 불특정 다수의 국민에게는 코로나19 사태와 감염병에 대한 종교의 대응은 주목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물론 코로나19에 대해 감염병이라는 의학적 접근과, 재난·재앙이라는 사회적 관점도 있다. 또 인류가 그동안 살아온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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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광 명예교수
2022.10.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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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상품화는 재화나 물질적인 대상에 대해 값을 부여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값은 시장에 의해 결정된다. 자본주의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시장의 수요·공급에 따라 상품 가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시장을 찾기 어렵게 되자 시장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비대면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했다.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생산자와 소비자다. 이들을 전제로 하지 않는 시장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개인의 호불호를 떠나 우리도 이른바 상품화 시대에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10.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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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일반적으로 학문은 학자들이 연구 활동을 통해 축적해 놓은 지식체계를 말한다. 이런 정의는 학문을 결과로써 보는 정의다. 반면 어떤 분야를 체계적으로 배워 익히는 과정을 학문으로 정의하기도 한다.학문이 학문다우려면 먼저 연구대상이 분명해야 하고 이를 어떻게 연구하느냐의 연구방법론, 그리고 연구결과가 사회와 공유되어 환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이런 점에서 원불교학도 자유롭기는 어렵다. 지자본위의 조목에서는 ‘학문과 기술이 자기 이상이 되고 보면 스승으로 알 것이요’라고 했고, 수신의 요법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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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광 명예교수
2022.10.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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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지도자는 조직이나 집단에 영향을 미치는 지도적 위치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그가 지닌 지도력을 우리는 지도역량, 리더십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지도인에게 지도받는 사람 이상의 지식이 필요한가? 도대체 지식이란 무엇인가? 한편 공부인에게 때로는 지식이 걸림돌이 된다는 경계의 법문도 있지 않은가. 지식이 사리연구에서 시비이해의 영역에 속한다면, 지혜는 대소유무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런데 지식은 개념화에 따라 다양한 분류 방식이 있다. 일찍이 라일(G.Ryle)은 지식을 명제적 지식과 방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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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광 명예교수
2022.10.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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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평가는 물품에 대한 가격을 매기는 것으로부터 선악미추(善惡美醜)에 대한 가치판단, 학생의 학습이나 발달 등을 알아볼 때 두루 사용되는 용어다. 물론 평가에는 계량화라는 측정이 수반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상태인지,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할 것인지’가 파악된 다음에 ‘구성원 사이에 환류(Feedback)가 동행 되는가’를 살피는 것이다. 만일 그런 피드백이 주어졌다면 그것을 일러 ‘평가’라 할 수있다. 교단에도 평가라는 말이 자주 사용된다. 크게 보면 교정평가를 비롯하여 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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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광 명예교수
2022.09.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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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인간관계에서 신뢰는 생명과 같이 소중하다. 더욱이 조직이나 집단의 주된 활동을 앞서서 주도하는 지도자에게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 지도자는 많지만,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지도자는 그리 많지 않다. 그만큼 지도자로서 자격요건 가운데 신뢰는 오랜 시간 동안 검증의 산물이기에 그렇다. 그저 자리에 있다고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는 사회 어느 분야든 예외 없이 역사가 말해준다. 업적사회일수록 능력을 중시하는 반면, 체면과 위신, 예의·염치를 중시하는 사회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09.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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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올해는 광복 77주년이 되는 해다. 그렇지만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극복해야 할 일제 강점기 문화가 그대로 자리하고 있다. 다행인 사례들도 있다. 얼마 전 정읍 황토현 전적지에 있는 전봉준 장군 동상을 제작한 인물이 친일인사라고 밝혀져 그 동상을 철거하고 다시 제작하기로 했다고 한다. 심지어 친일인사가 작사, 작곡한 각 학교의 교가를 다시 만들기로 했다는 소식도 있다. 어느 종단은 일제 강점기에 자신들의 행태를 사죄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우리의 일상은 어떠한가? 교감(校監)이라는 용어는 일제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09.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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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에서는 “그 사람이 아니면 그 사람을 모르는지라 저의 주견이 투철하게 열리지 못한 사람은 함부로 남의 평을 못하나니라”(변의품 31장)고 하여, 타인에 대한 평가에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를 경책한다. 물론 한 인간을 평가한다는 것은 누구도 쉽지 않은 일임이 틀림없다. 그것은 어느 시공간이든 자유롭지 않은 일이다. 가르침을 주신 스승을 스승답게 받들고 그 가르침을 이어가도록 노력하는 몫은 물론 제자에게 있다. 훌륭한 스승은 그런 제자를 길러낸다고 한다. 그러나 안타까울 때가 있다. 스승의 위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08.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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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익산은 원불교의 4대성지 중 하나이자 1924년(원기9년) 불법연구회 창립총회가 열린 곳이다. 그리고 원불교 중앙총부가 자리한 후 백여 년 역사를 함께 해온 중요한 공간이다. 오늘의 익산시는 정부의 도농통합정책에 따라 1995년 익산군과 이리시가 통합돼 탄생했다. 조금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일제강점기인 1931년에는 이리읍이었고, 미군정기인 1946년에 이리부로 승격되었으며, 정부 수립 이후 1949년에 이리시, 마침내 1995년에 익산시로 변모해 왔다.일제 말기(1938) 익산군 인구는 163,19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08.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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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편견은 일방적이거나 공정하지 않은 견해를 이른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어느 사회에서나 편견은 존재한다. 굳이 지난 시간을 돌아보지 않아도 성(Gender) 역할에 대한 편견이 대표적이다.나아가 남녀노소를 비롯하여 지역, 인종, 학력, 출신, 계층, 사회 경제적 지위 등 다양하다. 교육에 대한 편견은 어떠한가? 교육에 대한 편견은 긍정, 부정을 떠나 그 사회의 소산물이 될 정도로 심화되어 만연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교육에 대한 편견을 보자. 이를테면 특정 학교, 특정 지역의 교육에 대한 편견은 사라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08.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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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최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2020년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남성은 83.5세, 여성은 86.5세로 나타났다. 지난 1990년대와 2010년의 통계와 비교하면 놀라운 변화다. 이는 어디까지나 기대수명으로, 선진국의 행복수명과 비교하면 그 격차가 9년이나 된다. 병고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게 노년을 보내다 행복한 마무리를 하는 기간을 말한다면 그렇다는 것이다. 물론 이 정도의 기대수명조차도 한국전쟁 이후 사회, 경제적 조건과 의료기술의 발달에 힘입은 결과다. 이처럼 노인세대의 수명 연장만큼이나 노인세대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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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광 명예교수
2022.07.29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