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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1년 가까이 '원불교 100년을 성찰한다'는 주제로 41회에 거쳐 연재했다. 연재에 앞서 집필진을 중심으로 특별좌담회를 실시, 전반적인 교단의 역사를 성찰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후 박도광, 고세천 교무와 김원도, 박정원 교도의 연재가 한달 단위로 계속되면서 교단 분야별 구석구석을 톺아봤다.가장 큰 물음은 ▷왜 교화가 제 자리 걸음인가 ▷대종사의 개교정신이 잘 구현됐나 ▷재가 출가교도의 교화 자세는 ▷성장의 핵심동력인 인재양성은 어떻게 되고 있나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과연 교
100년성찰
나세윤 기자
2014.06.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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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4:1]-----------------------------------문명 연구가들에 의하면 일찍이 4대강 유역에서 발원한 황하 문명·인더스 문명·메소포타미아 문명·이집트 문명이 성쇠의 과정을 거치며 중심...
100년성찰
박정원 교도
2014.06.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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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지구는 무리한 산업화의 폐해로 인해 심각한 중병을 앓고 있다. 절제할 줄 모르는 사람들의 탐욕심 때문에 공기와 물, 흙이 오염되고 하나뿐인 온생명의 터전인 지구가 죽어가는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무엇...
100년성찰
박정원 교도
2014.06.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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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4:1]-----------------------------------한국사회에서 시민사회 부문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산업화와 민주화가 어느 정도 진전된 1990년대부터라고 할 수 있다. 시민들의 자발...
100년성찰
박정원 교도
2014.05.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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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사람이 철저한 자기 비움을 통해 진리와 하나되고 그 힘을 얻어 창조적 삶을 개척해 가는 과정이다. 기도는 진리와 나를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끈이다. 여기서 진리란 물리적 시·공을 넘어 삶의 세계와 우주자연현상에 여여히 작용하는 참된 이치라고 풀이해 볼 수 있다....
100년성찰
박정원 교도
2014.05.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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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광 교무 / 원광대 원불교학과 종교가 올바른 양심을 대변해 사회의 불평등과 부조리한 병폐를 고치는 의사와 같은 역할을 할 때 인류사회에 희망을 제시할 수 있다. 생명, 환경, 평화, 인권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불교운동을 '참여불교(Engaged Buddhism)'라 부른다. 참여불교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
100년성찰
박도광 교무
2014.05.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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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수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는 현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을 강하게 추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교육을 총괄하는 교육부는 2018년도부터 대입정원과 고교졸업자 수의 역전현상이 발생하고, 2020년 이후 초과 정원이 급격히 증가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017학년도까지 4만 명, 2023학년도까지 총 16만 명의 입학정원을
100년성찰
박도광 교무
2014.05.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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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참으로 잔인한 달이다. 16일 오전, 476 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병풍도 부근에서 침몰하여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300명이 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대부분 수학여행을 떠나던 어린 고등학생이기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사고 초기에 지체되던 실종자 구조작업이 본격화되었지만, 생명구조시한의 한계점에 달하면서 사망자의
100년성찰
박도광 교무
2014.04.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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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의 법을 이어 정산종사는 〈원불교 예전(禮典)〉을 편찬해 묵은 세상을 세 세상으로 건설하는데 필요한 의례(儀禮)를 정해 주었다. 그렇지만 아직 예전이 재가 출가 교도들의 의식을 지배해 새로운 발전을 가져오고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30년동안 교도숫자가 늘어나지 않는 데에는 예전을 실제 생활속에서 실천하지 못한 한계와 비례한다고도 보여진다. 법회
100년성찰
고세천 교무
2014.04.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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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세천 교무 / 순창교당 원불교 교리에서 신앙과 수행이 훈련되어 단계별 성장됨을 구분하는 근거는 법위등급이다. 법위등급은 공부인의 수행정도를 여섯가지로 차등을 두어 각 등급마다 마음공부의 깊이를 체크하게 되어있다. 보통급, 특신급, 법마상전급, 법강항마위, 출가위, 대각여래위중 앞의 3단계 급(級)은 학생, 즉 배우는 단계이고 뒤의 3단계 위(位)는 스
100년성찰
고세천 교무
2014.04.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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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세천 교무/순창교당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도권을 포함하면 2천만명이 수도권에 거주한다. 충청 북부권과 강원도 서부권까지 하면 남한 인구 5천만명중 절반이 서울 인근에 거주하는 것이다.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전반에 걸쳐 서울은 대한민국 전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2005년 통계청 인구센서스 조사가 있었다. 원불교 교도수는
100년성찰
고세천 교무
2014.04.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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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세천 교무 /순창교당 1916년 전남 영광에서 시작된 원불교가 창업 1세기를 마감하고 2세기를 앞두고 있다. 교화 교육 자선사업을 바탕으로 '새시대 새불교' 로서 제도를 완비한 원불교는 창립한도 2대 3회인 1980년대 말 까지 농촌사회를 중심으로 한국사회에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며 종교의 참신성을 일깨웠다. 하지만 3대 1회가 시작되는 1988년
100년성찰
고세천 교무
2014.03.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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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원 교도 / 남중교당 원불교 교단은 일원상의 진리를 '함께 공부하고 깨달아 실천함'을 목적으로 형성된 법연 공동체이다. 개인적 이익 추구나 사적 감정이 아니라 진리에 대한 사랑과 공익구현을 공통분모로 하여 맺어진 자발적 결사체라는데 그 특징이 있다. 그러기에 일원회상 공동체가 추구하는 핵심가치 중의 하나는 '함께'하는 것이다. 배제와 차별이
100년성찰
박정원 교도
2014.03.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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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원 교도/남중교당 교단규모의 성장과 정부의 지방자치제 시행 등 시대흐름에 부응하여 원기76년 교구자치화에 대한 논의가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그후 원기78년 교화성장의 한계성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써 지역실정에 맞는 교화정책의 수립 및 실행, 교정의 효율성 확보, 그리고 효과적인 법인행정 방안 등 교구자치화 계획안이 마련되어 원기 80년부터 현재와 같은
100년성찰
박정원 교도
2014.03.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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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원 교도/남중교당 원불교 교단의 사회적 존재이유, 즉 정당성은 '파란고해의 일체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는데서 찾을 수 있다. 이 과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회변화에 대한 창조적 대응수단으로써 조직이 필요하다. 근대 산업혁명이후 인류사회를 지탱해온 전형적 조직은 기능중심의 피라미드형 위계적 조직구조이었다. 업무의 유사성을 중심
100년성찰
박정원 교도
2014.03.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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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33년에 공포된 교헌 전문에 '원불교는 재가 출가 전 교도가 다 같이 주인이 되어 일원주의 사상에 입각하여 공화제도와 십인 일단의 교화로 참 문명세계를 건설'하는데 그 목적이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인류가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 이래 오랜 세월에 걸쳐 확립되어진 공...
100년성찰
박정원 교도
2014.02.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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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광 교무/원광대 원불교학과 원불교는 열린 시대의 개벽종교이다. 이웃과 함께 하는 종교로서 시대에 공감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 다양한 경험을 통한 성숙한 실천이 필요하다.첫째 '교법의 총설'에서 밝힌 '모든 종교의 교지(敎旨)도 이를 통합 활용하여 광대하고 원만한 종교의 신자가 되자'는 의미를 새기고 실천해
100년성찰
박도광 교무
2014.02.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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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더불어 교단 미래의 발전여부는 오직 사람에게 달려 있다. 아무리 원대한 포부와 이념이 있다 하더라도 사람이 아니고는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말을 깊이 새기며 인재양성을 위한 교단 혁신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통계에 따...
100년성찰
박도광 교무
2014.02.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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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광 교무 /원광대 원불교학과 소태산대종사께서 진리를 깨달아 원불교를 창시한 까닭은 무엇인가?미래 인류사회를 향한 그의 안목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고 한 원불교의 개교정신에 나타난다. 원불교의 인류사회에 대한 역할은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조화된 문명사회, 생명존중의 평화문명을 실현하는 것이다.물질위주의 과학문명의 과도한
100년성찰
박도광 교무
2014.02.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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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광 교무 / 원광대 교수 종교의 생명력은 그 구성원들이 교조의 근본정신을 얼마나 자각하고 성실하게 실천하느냐에 달려있다.역사적으로 고대의 4대문명을 포함하여 찬란했던 로마문명도 흥망성쇠의 길을 걸어왔다.종교도 예외가 아니다. 올바른 삶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현하지 못하게 되면, 다수의 종교도 소수의 종교로 전락하거나 사라지게 된다.특히 한국사회는 종
100년성찰
박도광 교무
2014.01.24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