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정선 교무/원요양병원 '세월이 흐르면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대산종사를 생각하면 가슴앓이를 하곤 한다. 조실 방에 들어서면 "정선이 왔냐!"하던 다정한 성음이 아직도 쟁쟁하다.학생 때였을까? 아니면 그 이전이었을까? 대산종사를 뵙기 전 부처의 법문을 들으면 '왜 나는 그 시절 그 자리에서 직접 제자로 모시
추억속의 대산종사
이정선 교무
2014.07.25 15:22
-
나는 원불교학과 2학년이 돼서 대산종사에 대한 신심이 확실히 서졌다. 대산종사의 녹취법문을 손글씨로 정리한 수필법문을 접하게 됐다. 법문이 너무 좋아서 법문이 나오면 무조건 복사해 읽었다. 참 행복했다.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이니 복사비도 꽤 나갔을 것이다. 그러나 돈하고는 비교 할 수 없는 큰 얻음이 있었다. 나의 영생을 맡길 수 있는 스승들을 모시게
추억속의 대산종사
고덕선 교무
2014.07.18 11:03
-
이번 대산종사탄생100주년 기념대법회를 보면서 내게 주신 대산종사의 은혜를 생각해 봤다. 당시 중학생 사춘기에 있었던 나는 방학이 되면 대산종사가 계신 곳을 방문해 며칠씩 머물며 생활하게 됐다. 서원이나 신심이 없던 그 시절, 대산종사를 통해 교단을 바라보는 것은 신기...
추억속의 대산종사
조성언 교무
2014.07.11 14:44
-
대산종사는 수원교당 교도들과 함께 계룡산 신도안 삼동원에서 처음 뵀다. 첫 인상은 가볍게 웃음을 띤 얼굴에 인자함을 느끼게 하는 아주 평범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눈빛은 형형하게 빛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대산종사와의 만남은 그 후 여름휴가 때면 계속됐다. 여름철마...
추억속의 대산종사
최경철 교도
2014.07.04 09:44
-
원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입시에 떨어져 집에 있던 20세 무렵, 모친으로부터 대산종사의 인품에 대해 어려서부터 자주 듣곤 해서인지 문득 한번 찾아 뵙고 싶었다. 무작정 완행열차를 타고 대전에 도착해 신도안 가는 버스를 타고 장터입구에 내렸다. 큰 누님인 이덕심 교무가...
추억속의 대산종사
이남현 교무
2014.06.27 15:26
-
내가 대산종사를 처음 뵌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때다. 당시 광주시내에 교당이 4개 있었다. 이 4개 교당 교도들이 녹음이 짙어가는 5월, 무등산장에서 당시 종법사인 대산종사를 모시고 합동야외법회를 본 적이 있었다. 대산종사는 광주시내 교당을 순회했는데, 내가 학생회를 ...
추억속의 대산종사
이양서 교무
2014.06.20 11:06
-
대산종사 열반한 다음 해, 1999년 여름이었을 것이다. 당시 좌산종법사의 부름을 받아 뵀더니 대산종사의 유지를 받들어 미국에 교역자양성을 위한 대학원을 설립하려하니 그 사업의 책임을 맡으라 했다. 나는 그때 고희를 넘기고 있던 터라 역부족하다고 사양하려다 대산종사께서...
추억속의 대산종사
고문국 교도
2014.06.13 09:36
-
영산성지를 생각하면 대산종사를 처음 뵙던 그 해 봄날이 먼저 떠오른다. 대산종사가 영산에 온다는 소식에 동구 밖까지 쓸고 닦고 모두가 들뜬 기분으로 야단들이었다. 산천초목까지도 꽃피고 새들 노래하며 기쁨 넘치는 분위기였다. 흥분된 마음으로 줄을 서서 박수로 환영을 하니...
추억속의 대산종사
하명규 교무
2014.06.06 14:33
-
나의 서재에는 큰 스승이 내려주신 '동그라미, 대산(大山)'이라고 새긴 목판이 걸려있다. 동그라미는 붓글씨로 그린 것이라 미완성의 일원상으로 보인다. 내가 원불교를 처음 알게 된 것은 1960년 초, 군대를 다녀와서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에 복학해서 다닐 때였다. 게시...
추억속의 대산종사
조정제 교도
2014.05.30 15:35
-
원기56년 가을 먼저 입교한 친구 박두학, 설상일, 배상호 등과 함께 서면교당 학생회를 다녔다. 청년회원이 되어 전국청년연합회 훈련을 총부에서 마치고, 요양 중이시던 서면교당 박세경 교무를 만나러 이재명, 김대룡 등 선배들과 함께 신도안으로 갔다. 그 곳에서 박 교무의...
추억속의 대산종사
이대선 교도
2014.05.23 10:51
-
처음 전무출신을 하려고 마음먹고 이성각 할머니와 은자녀를 맺고 원광여고를 다니게 됐다. 출가하려는 사람들은 방학 때면 대산종사 계시던 금강리로 인사를 갔는데 그 때 첫 인연을 맺고 출가식 이후 첫 근무지로 조실에 발령을 받아 시봉진으로 받들게 됐다. 그런데 동지들이 ...
추억속의 대산종사
오덕관 교무
2014.05.16 11:34
-
대산종사는 누구나 손잡아 주시고 함께 사진 찍어 주시며 대중과 함께 하신 큰 스승이시다. 나도 여러 번 그런 기회를 갖게 됐다. 영산선원에 입선한 원기61년 대산종사의 손을 잡고 선진포 나룻길을 걸으면서 "저는 공부가 잘 안됩니다"하고 여쭈니, &qu...
추억속의 대산종사
이진도 원로교무
2014.05.02 15:04
-
대산종사를 떠올리면 왜 거룩한 성자보다는 따뜻한 할아버지가 먼저 떠오를까? 이런 감정이 비단 필자에만 한정된 것일까? 아마도 필자가 대산종사를 뵌 시기가 주로 매우 젊은 시절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필자가 대산종사를 처음 뵌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 서울대학교에 ...
추억속의 대산종사
김도훈 교도
2014.04.25 10:06
-
원불교학과 입학하면서부터 대산종사를 늘 가까이 뵐 수 있었음은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홍복이었다. 아무 철이 없었던 시절이었지만 내 마음에 새겨진 대산종사는 크게 소탈하시고 할아버지처럼 친근하신 어른이셨다. 총부에 주재하고 계실 때는 구내를 둘러보시다가도 영모전 광장에서...
추억속의 대산종사
심홍제 교무
2014.04.18 20:17
-
--------------------------------[본문 3:1]-----------------------------------나는 성지인 영산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다. 아름다운 산과 들 그리고 작은 시냇물들이 흐르는 시골에서의 유년기에 지워지...
추억속의 대산종사
이정길 교무
2014.04.11 10:51
-
▲ 김성정 교도/제주교당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예비교무들이 제주도에서 봉사활동하는 열정을 보고 감명 받아 원불교를 알게 됐고, 입교 한 후 '원불교가 과연 어떤 종교인가' 궁금하여 익산에 있는 총부를 방문하게 됐다. 당시 원광대학교 교수였던 한정원 원로 교무의 안내로 대종사 성탑를 참배하고 구조실에 모셔진 대종사 영정에 사배를 올린 후 대산종법사께서 계
추억속의 대산종사
김성정 교도
2014.04.04 15:38
-
전무출신을 서원하고 총부로 개나리 봇짐을 가지고 출가하여 총무부에서 간사로 근무하며 살았다. 대산종사님이 종법사님으로 보위에 계시던 때였다.지금은 변해서 당시 모습을 그리기가 어렵지만 대산종사는 지방에서 찾아온 누군가의 손을 꼭 잡아주시며 자주 송대 대종사성탑 옆 소나...
추억속의 대산종사
백인혁 교무
2014.03.28 16:28
-
원기37년 광주사범학교 2학년 무렵 근동에 친척인 정성심 언니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내게 원불교를 가자고 했다. 내겐 집안 누구도 원불교와 인연된 사람이 없었기에 생소하고 별 뜻이 없어서 거절했다. 그런데 자꾸만 졸라대는 바람에 한번 따라 갔다. 나는 교무님께 매료되...
추억속의 대산종사
백상범 교도
2014.03.21 11:45
-
고등학교 동창생을 따라 우연히 교당에 갔었다. 난생 처음 대각전에 모셔진 검은 일원상을 보았다. 그리고 검은 치마에 쪽진 머리를 한 교무님을 뵙고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그 날 이후 온통 생각이 검은 동그라미 속으로만 빠져 들어갔다. 그러면서 교당에 다니게 되었고 그 ...
추억속의 대산종사
주성균 교무
2014.03.14 10:35
-
출가의 길을 꿈꾸면서도 '끝까지 잘 할 수 있을까' 자신 없어 하던 고등학교 1학년 여름, 완도소남훈련원으로 학생회 여름훈련을 가게 됐다. 3박4일 훈련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오전, 정도리 해변가에서 대산종법사님을 모시고 훈련감상담 발표와 법문을 받들게 되었다. ...
추억속의 대산종사
김동인 교무
2014.03.07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