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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기 계획, 공의문화 정착…원창학원 변화 이끌어교당연계 통한 청소년교화, 다같은 동반성장 꿈꿔재작년 8월, 원창학원 법인사무국 사무실은 영등동 하나빌딩에서 현재 원광고등학교 3층의 작은 교실 한칸으로 이전했다. 원창학원 5개 중·고등학교를 관할하는 법인사무국 사무실이라 하기에는 작고 초라한 공간이다. 그러나 2년 동안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교무님! 진로상담을 받고 싶어요", "교무님! 사탕 먹어도 돼요?" 법인사무실은 어느덧 학생들이 찾는 쉼터, 또 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들이 모이는 '살아 숨쉬는 공간'이 된 것이
교육이 교운
이현세 교무
2017.12.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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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양성…소나무 키워 정자 보듯 정성 들여야조급하지 말고 소중하게 육성하려는 자세로 나가야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무더위가 사시순환의 이치에 따라 처서를 기점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래서 김장을 준비하기 위해 밭을 정리하고 소독도 하면서 판의 어린 배추를 밭으로 조심스럽게 옮겨 심었다. 다음 날, 배추에 농약작업을 하는 관리감님을 보고, 어제 옮겨 심었는데 무슨 일로 또 작업을 할까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관리감님은 "보이지도 않던 해충들이 나와서 먹을 것도 없는 어린배추를 다 뜯어먹어 할 수 없이 약을 한다"고 했다.문득
교육이 교운
조원현 교무
2017.11.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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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발굴 중요성 알아 청소년교화 공들여야교화·교육·자선 각 방면 제도정비 필요대산종사는 "대종사나 정산종사께서는 교단을 운영하실 때에 입조운선(入潮運船), 양송현정(養松現亭)의 원리대로 하시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조수가 들 때, 배를 띄워 운전하듯 솔을 키워 정자를 보듯 순리대로 교단을 운영해야 합니다."(〈대산종사 법어 자문판〉 회상편 27장)고 했다.소나무가 있어야 정자를 만들고 바닷물이 들어와야 배를 띄울 수 있다. 교단의 기초는 소나무이다. 만약 소나무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기회가 마련된다 할지라도 허사가 될 수 있다. 소
교육이 교운
조원현 교무
2017.10.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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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과 비슷한 연령대 예비교무 만남 주선지속적인 연락, 고민상담 이뤄져…출가확률 높아최근 수시 모집이 끝났다. 교육부, 영산선학대학교, 원광대학교 교무들이 인재발굴을 위해 어느 해보다도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16명의 지원자가 전부다. 올해 퇴임자 수가 33명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전무출신 인재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여실히 보여준다. 인재발굴활동을 하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출가 가능성은 누구나 있으므로 어떤 사람이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불공해야 한다는 것이다.최근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한 본교 학생은 약 5년 전에 출가의 서원보다 이응
교육이 교운
이대진 교무
2017.09.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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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스승 뜻보다 경제적 합리에 좌우되는게 아쉬워불과 100년 지나 시대에 뒤쳐지는 교육정책 재고해야교단에 산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근본적인 돌파구가 바로 교육이라는 생각이 지금 이 자리에 나를 있게 한다. 그런데 교육기관에 근무하면서 놀란 일이 몇 가지 있다. 이러한 놀람은 교단에 대한 불평이라기보다 교단의 불합리적 요소를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해 이번 칼럼에서 밝히고자 한다.출가해 가장 크게 놀란 첫 번째 일은 출가지원자 감소를 계기로 약 8년 전 영산선학대학교와 원광대학교(원불교학과)를 통폐합하려는 교단
교육이 교운
이대진 교무
2017.08.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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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암기에 치우치는 현행 고시법 다시 생각해봐야삼학, 사실적 조사했던 과거 고시제도…본의 살려야지난 수십 년간 원불교 교단에서는 교역자 양성을 위해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교육의 질적인 향상과 좋은 인재 배출을 위해 여러 방법을 통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그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통한 인재의 질적인 향상에는 늘 아쉬움이 있었다. 때문에 교육부에서는 그것을 해결할 노력의 일환으로 진급시험, 한자5급 자격시험 등의 통과제도를 도입했다.그러나 취지와 달리 이러한 제도의 추가적 도입은 수학과정의 학생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교육이 교운
이대진 교무
2017.07.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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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육영기관, 예비교무 기초 교육 강화시켜야교육 잘 되면 교화도 잘 되는 선순환구조 조성해야교단의 인재는 바로 교세를 말하고, 교단 발전의 주체라고 볼 때 교역자 교육을 위한 전문적 연구 검토와 점진적 보완 개선은 교단을 정체시키지 않는다. 아울러 세상은 변하고 인재는 시대에 맞게 교육되어져야 한다고 할 때 교육에 대한 연구와 관심은 지속적이어야 할 것이다.교단은 이러한 기조 아래 원기75년(1990) 교육발전위원회가 발족돼 전무출신 양성과정 전반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왔다. 원기82년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과정이 신
교육이 교운
김성우 교무
2017.06.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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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교역자, 진로와 삶의 방향 선택할 수 있어야교육개혁은 전무출신제도 검토 선행돼야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일'이다. 그러하기에 교육이 잘 되면 세상을 진보시키고 교육이 잘 이뤄지는 사회나 단체는 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반대로 교육이 잘 실현되지 못하는 사회와 단체는 퇴보하게 된다. 이미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이러한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서 교육환경과 정책이 변화할 수밖에 없는 시점에 와있는 것이다.미래시대는 갈수록 창의력을 요구할 수밖에 없
교육이 교운
김성우 교무
2017.05.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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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룡고등학교 교당은 김정심(전 영광교구장) 원로교무가 원기68년 법당 봉불식을 올린 것으로 그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황명신 교무, 임상원 교무가 근무하게 된다.원기101년 재가출가 교도들의 합력으로 소법당 봉불을 할 수 있었고, 봉불을 계기로 해룡고등학교 원불교 학생회(해원회) 회원들과 일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법당을 오가는 계기가 됐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영산선학대학교에서 법회와 함께 '심심풀이 마음공부 동아리와 원학습코칭'을 지도했는데, 이를 계기로 원기102년 출가자를 양성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전임 교무들이
교육이 교운
김정원 교무
2017.03.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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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時節因緣). 교화를 하면서 가장 많이 떠오르는 말이다. 10년 전 광주교당을 시작으로 교화현장에 첫 발을 내딛을 때만 해도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인연에 대한 설렘으로 시작했었다.그 시절이 벌써 훌쩍 지나가고 이제 10년의 근무를 마치고 11년째를 맞고 있다. 그 시절 만났던 어린이·학생·청년 회원들이 벌써 성장해 사회에서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거나 이제 갓 대학생이 되었거나 고등학생이 됐다.그동안 내가 만난 수많은 아이들은 무언가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아이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무
교육이 교운
권효주 교무
2017.02.10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