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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성태 교무] 자신의 눈에 비추어진 양식 곧 ‘패러다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말하는데, 세상을 볼 때 시각적인 감각에서가 아니라, 이해하고, 해석하는 관점에서 이 세상을 읽는 것이라고 스티븐 코비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말했다.세상읽기는 각자 다르게 접근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당신은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본다”고 할 수 있다. ‘제 눈에 제 안경’이라 했듯이 세상읽기는 나의 안경에 비친 세상을 보는 것이다. 세계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시각으로 그 나라의 리얼한 삶을 읽을 수 있다.
세상읽기와 원불교
류성태 교무
2021.11.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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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성태 교무] 윤리란 행동규범인데 ‘윤리읽기’라는 말이 가능한가에 의구심이 들 수 있다. 윤리에는 여러 항목들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요구하는 점에서 각종 윤리항목을 읽어두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생명윤리, 환경윤리, 국제윤리를 포함해 사이버윤리의 인식 및 읽기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윤리적 본성이란 전 인류에 똑같으며, 정비된 윤리적 삶이 기초를 잡을 수 있는 윤리적 개념들은 보편타당한 객관적 기준이 있다는 전제를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러한 기준파악에 있어서 윤리의 개념읽
세상읽기와 원불교
류성태 교무
2021.11.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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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성태 교무] 문화가 소중하게 다가오는 것은 그것이 갖는 상징성 때문이다. 즉 문화와 예술은 인간만이 창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문화란 인간들이 거친 자연의 조건에 적응하면서 성숙된 양태로 만들어가는 삶의 영역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소중하다. 이 ‘문화’라는 말은 19세기 말에 이르는 유럽의 사회적·정치적 대변혁과 관련되면서 보편적 이상이 될 문명의 과정이나 상태, 인간이 의미와 가치, 기술적 작업이나 지적 작업의 총체 등의 근대적 의미를 지니게 됐다는 것은 인간의 창의적 적응과 가치성숙의 속성에 기인한다.이처럼 문화의
세상읽기와 원불교
류성태 교무
2021.11.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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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성태 교무] 역사란 시간과 공간이라는 환경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다. 이를테면 한국사 가운데 조선시대 5백년의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은 총 1893권 88책의 방대한 대역사이다. 에드워드 기번은 ‘포로 로마노’를 찾았기 때문에 『로마 제국 쇠망사』라는 대작을 쓰게 됐고, 청년시절의 아놀드 토인비는 고대 로마를 찾아 이탈리아 전역을 자전거로 답사하게 됐으며,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이야기』에서 찬란한 역사 속의 주인공들에 대해 찬탄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나온 역사에 무지해 역사의식을 갖지 못하는
세상읽기와 원불교
류성태 교무
2021.11.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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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성태 교무] 사회의 병폐 가운데 하나가 세대와 세대의 단절에서 오는 갈등이다. 상호 소통을 중시해야 하는 인간관계가 굴절로 이어진다면 행복지수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이것을 ‘세대차이’라고 본다. 전 세계를 포함한 한국사회의 실상은 어떠한가?최근 우리 사회는 끝이 보이지 않는 갈등 속으로 가라앉고 있다. 구세대와 신세대의 갈등, 보수 세력과 진보 세력의 갈등, 노사의 갈등이 야기하는 한국사회의 병폐가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오늘날 유행어로서 386, 486세대라는 것도 분명 세대 간 차이를 말해준다. 여
세상읽기와 원불교
류성태 교무
2021.10.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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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성태 교무] 산업사회에서는 부동산이 부의 가치를 측정하는 바로미터였다면, 현대는 지적 재산권이 이를 대신하고 있다. 『부의 미래』에서 앨빈 토플러는 오늘날 ‘지식경제’로 이전해 가는 많은 나라에서는 전통적인 역할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이를 읽어내는 지혜를 강조했다.지식경제로 이동해가는 현대의 특성은 바로 과학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에 있다. ‘과학(science)’이란 말은 라틴어의 ‘지식(scientia)’에서 온 개념이기 때문이다. 과학이 발전하면 할수록 지식 가치에 의한 지식경제의 확산된다는 뜻이다. 과학
세상읽기와 원불교
류성태 교무
2021.10.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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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성태 교무] 20세기 초에 캐나다의 정신과의사였던 벅크 박사는 당시 앞으로 1세기 동안 일어날 3대 혁명을 예언했다. 그의 예언은 교통혁명, 사회혁명, 심리혁명이며 이는 20세기에 일어날 중대한 3대혁명일 것이라는 것이다. 이를 통틀어 말하면 ‘사회혁명’이며, 사회 발전의 속성에는 교통의 발달, 심리의 혁신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사회는 빠른 교통수단과 인간심리의 계발로 인해 혁신을 거듭해 왔다. 21세기에 처해 ‘AI시대’로 변모한 사회, 이러한 사회의 변화를 읽어내지 못하는 것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세상읽기와 원불교
류성태 교무
2021.09.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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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성태 교무] 요즘은 급변하는 시대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실상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영국의 설교자 휘터커는 1634년 하원에서 ‘지금은 격동의 시대’라고 했다. 프랑스의 드 살모네 역시 1647년 펴낸 책에서 자신이 살았던 시대를 ‘철의 시대(Iron Age)’라고 부르면서 혁명의 시대를 예고한 적이 있다. 큰 틀에서의 시대 구분은 역사변천에 따른 선사, 구석기, 신석기, 철기시대로 보며, 철학사에서 시대 구분은 상고, 고대, 중세, 근대, 현대라는 구도를 통해서 접근한다. 오늘날의 산업발전
세상읽기와 원불교
류성태 교무
2021.09.16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