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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기록, 현재의 교단과 내 자신 살펴서로 독려하고 합력하며 행복한 낙원공동체 이뤄나에게 익산 총부생활은 교단과 회상에 대한 견해를 넓히고 새로이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아울러, 무아의 표준을 품고 은혜를 되갚으려 모여든 도반들과 어울려 산다는 것도 큰 힘이 된다. 요즘 나는 몇몇 도반과 〈월말통신〉 읽기 모임을 통해 우리 회상 초창기 공동체 삶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월말통신〉 속 배경이 되는 익산성지와 관련된 부분을 읽어 내려갈 때면 내가 현재 몸담고 있는 곳에서 일어난 기록들이기에 더욱 깊이 빠져든다.지
교무칼럼
권은경 교무
2017.12.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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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무를 배출하는 마지막 교육과정인 원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는 해마다 졸업생들이 교화현장으로 나가는 순간이 되면 피해갈 수 없는 점검 사항들과 마주하게 된다. 바로 졸업생 개개인들의 교화현장 적응에 관한 내용이다. 이는 필수 점검 사항인 동시에 책임사항이기도 하다. ...
교무칼럼
이정일 교무
2017.12.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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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가 오랜 기간 동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60대 이상 교도들이 법회출석을 버텨주고 있는 것이니, 침체기라기보다 수직절벽으로 낙하하고 있다고 말해야 옳은 결론일 것이다. 40대 이하의 교도들이 듬...
교무칼럼
류종원 교무
2017.12.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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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백인혁 교무] 완도 소남훈련원에 만불전이 있다. 만불전은 여느 전각이 아니라 소나무와 잡목 그리고 작은 돌들이 많은 숲속이다. 지금이라도 그 명패만 걷어 버리면 그냥 숲인 그런 곳이다. 대산종사는 이곳의 돌들을 골라 자리를 다지고 교도들이 오면 그 깔판을 깔고 앉아 야단법석에 동참하게 했다. 이곳에서 스승님은 과거에는 '일여래 천보살'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천여래 만보살'의 시대라며 "어서어서 훈련하여 스스로도 부처님이 되고 가족 국민 더 나아가 전 인류가 다 부처로 살도록 국민훈련 인류훈련
교무칼럼
백인혁 교무
2017.11.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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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양성은 스스로 이루도록 공들이는 것그 적공의 중심은 나로부터 시작해야익산성지 대각전에는 새벽마다 대중들이 모여 선 정진을 한다. 총부 상주선원에서 근무할 때다. 그날도 새벽 좌선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쩐지 선 정진 분위기가 탁하게 느껴졌다. 그때 이백철 원로...
교무칼럼
박진도 교무
2017.11.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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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출신의 도 다섯 번째에 '성직(聖職)은 누가 맡긴 직이 아니요, 스스로 맡은 천직(天職)인 동시에 대도의 주인이요, 하늘마음을 대행하는 천지의 주인이니라'라는 조항이 ...
교무칼럼
조경철 교무
2017.11.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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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조그마한 차이이지만 나중에는 대단히 큰 차이가 나기에 호리지차(毫釐之差)에 천지현격(天地顯隔)이라고 한다. 미세한 차이가 결정적인 차이를 낳는다는 말이다. 소태산 대종사는 이미 100여 년 전에 물질개벽을 말씀했는데, 요즈음 4차 산업혁명이야말로 바로 그 물질...
교무칼럼
민성효 교무
2017.10.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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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대도의 정법을 만난 우리는 교법을 시대화·생활화·대중화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곧 교화다. 생활 속에서 교법을 자기화하면서 점점 행복해지는 모습으로 교단2세기를 열어가야 한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더라도 행복을 확인케 하며 더 행복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
교무칼럼
이상선 교무
2017.10.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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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원불교상담학회 첫 번째 원마음상담사 자격 보수교육이 잠실교당에서 열렸다. 교육이 끝나고 불단 앞에 모인 학회 회원들은 보수교육 자료집 앞표지 '원불교상담학회'라는 선명한 글씨에 감개무량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원불교상담연구회 창립 후, 교화현장에서 상...
교무칼럼
김현욱 교무
2017.09.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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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교구 출가교화단 항단 모임으로 지리산 쌍계사 계곡을 다녀왔다. 좋은 명산이고 영산이다. 대한민국이 참 좋은 나라다. 각처를 두루 돌아다닌 한 사람이 대종사님을 뵈옵고 금강산과 대종사님을 찬탄해 마지아니함에 대종사 말씀하시였다. "그대가 어찌 강산과 인...
교무칼럼
강문성 교무
2017.09.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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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역사에서 사형제 폐지를 놓고 찬반 의견이 대립되었던 시절, 국민여론 조사에서 70%가 사형제 존속을 원했다. 하지만 미테랑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의회의 찬성으로 프랑스의 사형제는 제도적으로 폐지되었다. 1981년도의 일이다. 왜 그랬을까? 시민의 생명을 존중하...
교무칼럼
정상덕 교무
2017.09.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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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뜻대로 아니면 교단이 무너지는가출가자 직업과 결혼문제는 각자 원에 맡겨야 전무출신을 서원하고 4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 퇴임이라는 단어가 남의 이야기에서 나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홀로 미소 짓는다. 그 길은 가끔 자동차가 ...
교무칼럼
최경도 교무
2017.08.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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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화의 한계는 그들을 만날 교화의 장 부족교화역량 쌓은 전문교화자 활동할 하드웨어 필요연륜이 묻어나는 얼굴, 중후한 모습으로 입대한 이들이 있다. 대부분이 30대 전·후반의 나이에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사회활동을 하다 대체 복무를 위해 입대한 공익법무관, 공중보건의...
교무칼럼
권원준 교무
2017.08.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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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가르침보다 문자에 매달리진 않았는가전무출신은 공중위해 몸과 마음 내놓은 무아봉공인우리 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들은 '내용과 형식'을 가지고 있고 그들은 부단히 상호작용을 하면서 발전한다.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도 내용으로 보면 '일원의 진리'일 것이고, ...
교무칼럼
오정행 교무
2017.07.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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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감동 줘야 하는 시대후천 문맹은 사람을 모르는 것'이름은 헛되이 전해지는 법이 없다'는 고사 성어 명불허전(名不虛傳)이 있다.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국립극장, 이태리 밀라노의 라 스칼라,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이 바로 그렇다. 이 ...
교무칼럼
최성덕 원로교무
2017.07.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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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교화단장 양성이 교화의 핵심정책 맞았나교화침체는 고객의 요구를 읽어내지 못한 정책원불교학과에 입학해 출가한 지도 30년이 다 됐다. 그동안 세상과 교단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우리 교단에서 가장 꾸준하게 그리고 정책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한 것은 교화단에 관련한 부...
교무칼럼
유정엽 교무
2017.07.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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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책임을 다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다시대의 코드를 읽어내는 구성원 능력 절실최근 세계바둑 1인자인 중국의 커제가 알파고와 바둑대결에서 완패했다. 알파고가 한국의 이세돌 9단에게 승리했을 때만 해도 인간이 우세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으나 알파고는 더 진화하고...
교무칼럼
이정식 교무
2017.06.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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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법연의 땅이라는 자부심으로 공부하는 교도들교화가 안 된다면 전달의 방법 다시 생각해봐야화해교당에 부임하여 처음 마을길을 걷던 날, 집집마다 붙여진 화해성지길 문패를 보며 가슴이 몹시 뛰었었다.어느 집이 교도님 댁일까? 기웃거려 보기도 하며 모두 교도님으로 만나지...
교무칼럼
정인신 교무
2017.06.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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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교화성장이 되지 않는다고 걱정만 했다교화에 대한 인식전환, 교화자 역량강화 시켜야원불교 100주년 기념 성업불사는 지난해 원만히 마무리됐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던 기념대회는 그 규모나 내용면에서 이 시대의 혈인 이적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100주...
교무칼럼
황성학 교무
2017.05.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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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년은 선·후진의 단결화합으로 맺은 결실은혜 확산하여 2세기 주세종교로 기반 마련해야가정이든, 단체든, 국가든, 종교든 그 환경은 구성원들의 정신여하에 따라서 조성이 되고 미래 또한 만들어진다.소태산 대종사는 화려하고 편리한 물질문명시대에 정신빈곤으로 고통 받...
교무칼럼
이경환 교무
2017.05.12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