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64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가의 첫발을 내 딛은 곳이 법무실 간사였다. 그해 추운 겨울, 신도안의 저녁 늦은 밤, 떨리는 마음으로 어둠이 깔린 조실 방으로 안내 받아 대산종사님을 배알하고 큰 절을 올린 것이 스승님과 첫 만남 이었다. 대산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