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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과천교당의 독서모임은 잘 안착된 시니어 소모임으로 전국에서 손꼽힌다. 2012년 시작돼 올해로 12년째. 양장본 첫 장처럼 늘 든든하고 설레는 월 1회 독서모임을 이끄는 주인, 바로 고청권 교도(과천교당)다.“원래 책을 그리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하는 고 교도. 그러나 말과는 다르게 그는 평생 건설 현장에서 감리를 맡으며 틈틈이 책장을 넘겨왔다. 그러던 어느 날 강연 순서가 오자 “스티븐 코비의 으로 습관을 고치고 마음공부에도 큰 도움이 됐다. 기회가 되면 한번
감사생활 캠페인
민소연 기자
2024.04.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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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서울교화 100년을 맞아 6개 지구의 기념대법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불교의 정수 ‘마음공부’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렸다. 4월 14일 여의도지구가 소태산홀에서 진행한 ‘우문원답’이다.‘이 시대 우리의 문제는 원불교에 답이 있다’는 문장의 줄임말인 ‘우문원답’은 교도들의 익명 질문에 양도승 여의도지구장(여의도교당), 김보명 교무(영등포교당), 서등윤 교무(신림교당)가 답해주는 공감과 소통의 자리였다.한편, 이날 법회는 마음공부 전시와 함께 열려 성황을 이뤘다. 마음공부를 표현한 캐릭터와 쉬운 설명이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4.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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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한영훈 교무]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한 ‘2023년 종교인식조사’에 따르면 ‘종교가 내 삶에 영향을 준다’고 대답한 비율은 33%였고,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대답한 비율은 63%였다. 이 설문은 개신교·천주교·불교 신자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 내용을 보고 ‘만일 원불교가 이 조사에 참여했다면 종교 효능감이 올라갔을까? 아니면 내려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불교 홈페이지 경전법문집에서 ‘활용’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수많은 법문이 나온다. 그 속에서 우리는 스승님들의 본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원불교가 지
똑똑!청소년교화
한영훈 교무
2024.04.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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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선생님, 제빵 자격을 취득하려는데 조선말로 된 게 ‘팥빵’ 하나밖에 없어요.”제빵 직업교육 중 어려운 게 무엇이냐는 물음에 한 학생이 말했다. 외국 음식인 ‘빵’에 한국어가 쓰이지 않았다고 해서 뭐가 어려울까. 하지만 이 학생의 대답에서 눈에 띄는 단어가 있다. 바로 ‘조선말’. 이 대답을 한 학생은 바로 북한이탈청소년이다.우리는 크루아상, 샌드위치 등을 보고 듣는대로 모양과 의미를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북한에서 온 아이들은 이러한 개념 자체를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부분을
교립학교 탐방
이현천 기자
2024.04.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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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성원 교도] 나는 신입사원 시절 “진인사대천명이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감당하기 어려운 업무와 지시, 과도한 업무량, 무리한 일정 등 이런 모든 일들은 나를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만연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나뿐 아니라 이 시대 수많은 사람에게 예외 없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함께 내일을 도모하던 동료들이 지쳐 떠났다. 나는 그동안 소중히 간직해 왔던 소신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 들며, 이런 현실에 때로는 분노가 일었다. 그러던 중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한 교도
은생수
허성원 교도
2024.04.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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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소태산 대종사가 첫 상경한 지 100년, 세상과의 소통에 나선 걸음을 좇는 원불교 서울교화 100년 기념이 시작됐다. 소태산 대종사가 경성역에 당도한 지 꼭 100년이 흐른 원기109년 3월 30일, 서울교당 창립100년 기념대법회로 문열이를 한 것이다. 이날 기념대법회는 서울교당을 거쳐 간 역대 교무 및 교도를 비롯, 서울교당을 연원으로 하는 교당 등 백 년의 인연들이 함께해 성대한 잔치가 됐다.이날 서울교당 교무를 역임한 경산 장응철 상사는 설법을 통해 먼저 교당 및 지구의 재가출가 교도들을 치하했다.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4.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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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광주교당 청년회가 ‘봄맞이 초대법회’를 열어 청년교화의 새바람을 일으켰다. 3월 27일 광주교당에서 열린 봄맞이 초대법회는 잠자는 청년과 비교도들을 교당으로 인도하고, 청년들의 문화 법회를 통해 교화 증진을 목적하는 자리였다. 이날 25명의 청년들이 찾은 초대법회는 청년들의 친목을 다지는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교리퀴즈를 진행하며 화합의 시간으로 펼쳐졌다.마이크를 잡은 구일승 교무(충경교당)는 팀을 다섯 조로 나눠 개인 대항과 조별 대항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교리공부를 유머와 재치로 이끌었고
교화
유원경 기자
2024.04.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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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열아홉 살, 그는 사회 초년생의 첫 발을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뗐다. 그곳에서 만난 교무님들은 그를 막냇동생 대하듯 귀애했고, 박선우 디자이너(교정원 정보전산실, 정토회교당)는 그렇게, 성지에 품어졌다. 그러다 언젠가 동료들이 모두 자리를 비우고 혼자 있게 된 날이 있었다. “그때 저는 참 소극적이어서 혼자 식당을 못 갔어요.” 이후 이 이야기를 알게된 동료 교무님이 크게 화를 냈다. 끼니를 걸렀다는 게 이유였다. 그의 소심한 성정이 답답해서가 아니라 ‘한 끼’ 식사를 제대로 못 한 그를 걱정하는 마음이었다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4.04.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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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상균 교무] 대각개교 경축의 달 4월을 맞이하며 ‘모두가 은혜’임을 생각해 봅니다. 오래전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수영강사는 “수영의 가장 기본은 물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물속에는 중력 방향의 압력 차이만큼 대상을 위로 밀어 올리는 힘인 부력(浮力)이 있습니다. 먼저 그 부력을 몸으로 느낄 수 있어야 몸이 물에 뜹니다. 그래서 수영초보자에게는 물의 부력을 얻게 해주려고 킥판이라는 수영 도구를 줍니다. 강사는 나중에는 킥판이 없어도 부력을 얻어 수영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했습니다. 특히 부
설교
이상균 교무
2024.04.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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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영상이 언어가 된 시대, 원불교가 영상으로 소통하며 교화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서울교화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각종 원불교 서울교화 기념대회에서, 각 주제와 상황에 맞춘 다양한 영상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서울교화 100년을 맞아 3월 30일~5월 26일 진행되는 서울교화 100년 기념대회에서는 각 주제에 맞춘 세부 영상이 상영된다.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스트리밍은 물론, 이날 대중과 함께 시청할 사전 영상도 여러 테마로 제작됐다. 3월 30일 서울교화 100주년 기념대법회에서는 WBS 원
문화
민소연 기자
2024.04.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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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4대를 맞은 첫 4월 대각개교의 달이다. 그동안 움츠렸던 봄기운이 일제히 대지를 뚫고 올라오듯 원불교에도 이제는 무언가를 해봐야겠다는 의지들이 곳곳에서 망울져 나온다. 특히 올해는 중앙총부 기지 건설 100주년을 비롯 소태산의 서울교화 100주년과 만덕산 초선 100주년이 겹친 뜻깊은 해다. 이에 따라 중앙총부에서는 새미르1924 특별전시관을 열어 원불교의 지난 역사를 사진으로 보여주며 감동을 안기고 있다. 또 서울교구는 지구별 테마법회를 비롯 다양한 기획전을 열어 교화에 활력을 일으키고, 전북교구 역시 만덕산 초선 100주년
사설
원불교신문
2024.04.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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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대명교당(교무 오덕진)이 대각의달을 기념하며 초청강연회를 열고 지역사회에 ‘생활 속 마음공부’와 ‘원불교’를 알렸다. 3월 24일 열린 초청강연회는 ‘울고 웃으며, 웃고 울며 우리의 인생 공부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초청강연회에는 구영현·황일심 부부교도(진주교당)가 강사로 나섰다. 사고로 인해 후천성 장애를 갖게 된 부부는 원불교 교법과 마음공부로 경계를 극복한 사례를 발표했고,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강연을 들은 한 비교도 참석자는 “마음공부가 아니었다면 두 분이 어찌 험한 산(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4.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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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제4대의 첫 대각개교절은 더욱 특별할 것으로 보인다. 4월 1일 나상호 교정원장은 중앙총부 전체조회에서 “대각개교절을 맞이하며 법잔치의 의미로 다시 한번 깨달음을 서원하는 시간이 되길” 강조했다. 또 “감사를 전하지 못한 인연에게는 감사를, 혹 서운함이 있는 인연과는 화해를 통해 은혜잔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달은 법열에 웃고 지내는 한 달이 돼, 기쁘게 웃으며 지내는 놀이잔치가 모두에게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말로 4월 대각의달을 시작했다.원불교 서울교구는 올해 대각개교절이 유독 특별하다. 소태산 대종사의 첫 상경
교화
김도아 기자
2024.04.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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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결혼하기 전까지 원불교의 원(圓)자도 몰랐다”며 수줍은 웃음을 보이는 김도운 교도(운봉교당). 23살에 시집와서 보니, 시누이가 전무출신(김도경 교무)인 원불교 집안이었다. 시부모를 모시고 자식들을 돌보며 시골 살림을 감당하는 일이, 실로 녹록지 않았다.“눈이 내리면 무릎 위까지 쌓였어요. 180여 평 되는 집 마당 치우고, 시아버님 삼시 세 끼 따듯한 밥 해드리고, 어린 자녀 돌보고, 왕겨로 불 때느라 (요령이 없으니) 눈썹이며 앞머리가 거의 없었어요. (한복을 즐겨 입으셨던) 시아버님 빨래도 냇가에
감사생활 캠페인
이여원 기자
2024.04.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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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장진영)가 3월 21일 마음지도사 2급 과정을 시작, 올해도 마음공부의 사회 확산에 힘을 모으고 있다. 마음지도사 2급 과정은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 ‘마인드온(MindON)’을 중심한 마음지도사 자격 양성과정이다. 마음의 속성과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을 들여다보며, 그대로 받아들임을 알아차림과 동시 세상과의 교류를 성찰하고 연습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가급적 종교 용어를 배제하고 일반적 용어로 교육과정 전반을 구성해 일반인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게 특징이다.
교화
유원경 기자
2024.04.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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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전지원 교도] 지난 겨울, 원남교당 청년훈련 ‘마음난로’에 참석했다. 훈련이있기 한 달 전에 교무님께서 청년 각자에게 정해주신 법문 주제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보고, 그에 따른 감상과 깨달음을 발표하는 강연 시간이 있었다. 내가 받은 법문은 법훈편 69장이었다. 그 내용은 “부끄러움에 세 가지가 있나니, 알지 못하되 묻기를 부끄러워함은 우치(愚恥)요, 나타난 부족과 나타난 과오만을 부끄러워함은 외치(外恥)요, 양심을 대조하여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의로운 마음을 길이 챙김은 내치(內恥)니라”였다.부끄러움을 주
내 마음 속 대종경
전지원 교도
2024.04.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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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사람 손이 닿고 또 닿으면 저런 윤기가 흐를까. 그 윤기 머금은 나무 마루와 여닫이문, 정갈하게 자리 잡은 서랍장과 오래된 가구들이 엔틱한 공간을 살려낸다. 연륜과 역사라고 했다. 그리고 마음공부의 산실이라고 했다. 60여 년의 역사 속에서 3대로 이어지는 가족 교화의 장이었고, 대중살림의 큰 집이었던 인천교당을 김덕전 교감교무는 그렇게 소개했다.‘서원정진특별기도’를 마친 교도들과의 반가운 만남, 봄꽃 마냥 환한 교도들의 행복한 교화 이야기가 시작됐다. 마음의 힘 쌓는 ‘서원정진특별기도’서원정진특별기도는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4.03.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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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책은 ‘도구’다. 아이들이 심심할 때는 장난감이 되고, 지식이 필요할 때는 창구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책 ‘동화(그림책)’는 원석같은 아이들을 세상에 빛을 밝히는 존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존재한다. “신발을 신으면 돌멩이가 있는 땅을 걸어도 안전하잖아요. 동화 역시 신발처럼 아이들을 지켜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광주전남교구 청소년교당에서 그림책인성법회를 이끄는 조인경 교도(풍암교당)는 책읽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독서활동가이자 그림책 큐레이터다. 그런 그가 추천하는 세 편의 동화책은
여기, 은혜로운 당신
김도아 기자
2024.03.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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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부곡교당이 ‘새봄맞이 어깨동무 초대법회’(이하 초대법회)로 교화의 봄바람을 일으켰다. 3월 24일 열린 초대법회에는 50여 명이 참석, 평소의 두 배에 달하는 출석인원을 달성해 성황을 이뤘다.초대법회는 부곡교당의 주축을 이루는 5060세대 교도들이 부산울산교구의 10·10 교화성장 비전에 맞춰 교화 모범사례를 만들자는 의지로 시작됐다. 이날 법회는‘행복찾기’를 주제로 3부에 걸쳐 진행됐다. 김종근 교무(금곡청소년수련관)의 레크리에이션으로 기존 교도와 초대 손님의 화합을 이끌었고, 이어 오민웅 교도(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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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마음공부 브랜드 심심풀이가 ‘더 교화적으로’버전업됐다. 안팎의 현장에서 인성교육과 마음공부를 전한지 10년 만의 대대적인 리뉴얼이다. 그간의 고민을 반영, 이번 ‘심심풀이 W-SEL’은 활용성을 높이고 지속성을 늘려 교화로 연결시켰다. 이번 버전업의 지향점은 5가지로, 좀 더 적극적이고 활용도 높게 완성시켰다. 첫째, 연속된 수업을 통해 만남의 접점을 늘렸다. 기존 일회성이나 1~2회기를 넘어 총 3회기, 18차시로 구성했다. 지난 10년간 현장의 요청이 높았던바, 이제는 좀 더 세밀하고 지속적인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4.03.28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