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김병관 교사]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이들은 오른팔을 들고 나를 향해 하이파이브를 한다. 그리고 "하브루타! 하브루타!" 하며 수차례 소리치고서야 조용해진다. 아이들이 수업에 들어오는 나를 반기는 인사다. 나의 수업은 짝꿍과 대화하듯 서로 문답하며 활동하는 방식인데, 이런 활동수업을 '하브루타 수업'이라 부른다. 하브루타는 히브리어로 '친구, 동반자'라는 의미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가정에서 아이들을 양육할 때 사용하는 '유대인 전통 교육법'이다. 내가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올
[원불교신문=김병관 교사] 올해는 세월호 참사 4주기 해이다. 나는 4년 전 지난 16일, 차가운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활동을 준비했다.우리 학교 도서관은 새 단장을 하느라 아직은 빈 공간이 있다. 나는 그곳에서 학생들과 희생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노란 리본을 만들고, 추모하는 편지쓰기 활동을 했다.점심 시간을 활용해 실시하는 활동이라 참여자가 없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다. 그런데 4교시 수업 종료 차임벨 소리와 함께 우사인 볼트보다도 빠르게 급식소를 향해 뛰어가는 아이들은 고맙게도 도서관으로 달려왔다
제4회 대구·경북 청소년 학술 한마당 대회가 지난달 29일~30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렸다.매일신문사와 대구시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경북대학교가 공동주최한 가운데 대구17개 고교 131팀, 경북31개 고교175팀이 참여해 두 차례 사전심사를 거쳐 126편, 포스터 논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