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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백현기 교도] 학교가 없던 시절에는 지역사회의 어른들이 좋은 본보기를 보이고 아이들이 그 모습을 잘 따라하게 하는 것이 교육의 요체였다. 하지만 산업화를 겪고 도시가 팽창하면서 정형화된 지식의 전수와 사회개조가 필요하게 됐다. 학생들은 사회로부터 격리(보호)되어 마을 사람들에게서는 배울 수 없는 지식들을 학교에서 배웠고, 사회를 개조하는 의무와 권리를 부여받았다. 일제강점기로부터 시작된 근대교육의 역사가 그러했고 우리 사회에서 학생운동이 사회개혁의 선봉을 차지했던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저임금 모방생산단계를 넘어서
교화
백현기 교도
2019.09.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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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백현기 교도] 옛날 함라의 삼부잣집은 식객들이 많았고 잔치가 많아 자연스럽게 다양한 음식문화가 발전했고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전했고 있다. 함라교당의 연로하신 교도님 가운데 몇 분은 삼부자잣집의 대물림 음식 비법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됐다. 그리고 삼부잣집의 전통방식을 고집하여 만들게 된 청국장은 100년이 넘은 한옥과 함께 함라교당을 대표하는 수식어가 됐다. 함라교당의 낙원전에는 전통 무쇠 가마솥이 4개나 걸려있다. 무쇠솥에 100% 국산 콩을 특유의 강한 장작 불로 삶아 뜸을 들여 발효실에서 볏짚의 바실러스 균으로
교화
백현기 교도
2019.06.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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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함라삼부자집에서 또 한 번의 흥겨운 마당축제가 벌어졌다. 12일 함라교당에서는 '마당, 전통 춤사위에 물들다'를 주제로 전통 춤사위 한마당이 펼쳐져, 부처님 오신날 기념식을 마치고 삼삼오오 모인 인근 교당 재가출가 교도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제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이강용 한양대 교수의 승무, 한량무, 진도북춤 공연과 서울시 무용단 단원으로 활동 중인 박수진씨의 교방굿거리춤, 호남산조 공연, 국가중요무형문화제 제92호 태평무 전수자인 장태연 군산대 교수의 태평무 등
문화
류현진 기자
2019.05.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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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백현기 교도] 함라교당 서광덕 교무에게 처음 만나서 들은 말이 '함라마을 삼부잣집'이다. 함라교당으로 들어서면 긴 돌담길이 시작된다. 마을길은 그대로 담장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굽이의 골목을 돌 때마다 토석담, 돌담, 전돌을 사용한 담등 다양한 담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 그는 "함라마을 삼부잣집은 조선말 전국 90여 집의 만석꾼 가운데 세 분이 함열(現 함라)에 산다하여 삼부잣집이라 불렸다"며 "마치 세 분이 경쟁을 하듯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곳간을 기꺼이 내주었다고 한다"며 호남가의
교화
백현기 교도
2019.05.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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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나세윤] 중앙교구 함라교당이 삼부자집 마당축제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0일 함라교당(이배원 가옥의 사랑채) 앞마당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와인의 향기에 취하고 음악의 향연에 물들다'를 주제로 윤병태 와인코리아대표의 특강과 소담 김금희 명창의 공연, 나무들밴드의 연주 등이 열려 가을 저녁을 수놓았다. 삼부자집 마당축제에서 서광덕 교무는 "앞으로의 문화는 동양과 서양의 장점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가 대세를 이룰 것이다"며 "이배원 가옥에서 우리가락을 듣고, 와인파티로 서양의 멋을 즐길 수 있도록 기
교화
나세윤
2018.09.20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