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씩 일상이 힘들게 다가오면서 내가 생기를 잃어가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문득 교무님이 주신 테이프를 듣고 싶어 들어보니 참 좋았다. 그중에서도 ‘누가 나를 좋아해 주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씀이 꼭 나를 위해 하시는 듯 하여 일어나는 그 마음을 펼쳐본다.‘나는 이제 다른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지 않아도 괜찮다.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 주지 않고, 존중해주지
청소년
노원경 교도
2006.09.15 00:00
-
지금까지 실전(?傳)된 것으로 여겨져 왔던 주산종사의 소태산대종사 수필법문집 이 발굴되었다. 주산종사추모사업회 실무를 맡고있는 양현수 교무(원광대 한국문화학과)는 “대종경 편수 후 실전된 것으로 알려진 법해적적을 찾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수지교당 박용덕 교무의 제보를 받아 원광대 도서관 원불교자료실 박현덕 교무가 교사자료실 문건 속에서 찾아냈
교화
문향허기자
2006.08.25 00:00
-
나를 다스리는 나의 흥얼거림이 있다. 처음 흥얼거림은 배봉암(拜峰庵)에서, 다음은 삼의정(三宜亭)에서였다. 서울 동대문 밖 휘경동 처소의 당호가 배봉암이며,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의 당호가 삼의정이다.배봉암에서, 사람에 대한 회의와 일에 대한 실의로 심히 어려운 때가 있었다. 그 일로 인해 나에겐 오히려 큰 소득이 있었다. 두렷한 허공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원불교신문
2006.08.18 00:00
-
기독교 하면 기도가 떠오르고, 불교 하면 불공이 떠오르듯 원불교 하면 마음공부(훈련)이 떠오른다. 그만큼 마음공부는 원불교를 특징짓는 중요한 브랜드였다. 그러나 최근 정신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사회에서도 마음공부, 마음수련이란 말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따라 교단의 브랜드 였던 마음공부를 사단법인화해 한국사회에 보편화, 대중화
이달의 기획
문향허기자
2006.08.04 00:00
-
지선이란 유학의 궁극 개념이다. 에 보면 ‘대학의 도는 명덕을 밝힘에 있고, 백성을 새롭게 함에 있으며 지선에 머묾에 있다’고 시작한다. 지선을 정자는 ‘하늘 이치의 궁극이요, 사람의 사사로움이 없는 경지’라 주석한다. 선악은 인정이 개입된 자리라면, 지선은 하늘의 자리이다. 극락(Suh mat )은 아미타불의 정토이다. 현 국토에서 서방으로 10만 8천억
대종경
정현인 교무
2006.07.21 00:00
-
서울교구 영동교당은 23일 가슴 뭉클한 법잔치를 열어 어느 해보다 뜻깊은 대각개교절을 맞았다. 재가교도들이 선진님의 생애와 사상을 연구발표하는 교리연마 법회를 연 것. 나인관 교무는 “회상과 스승님께 입은 도은(道?) 학은(學?) 교은(敎?)에 보은실천하자는 의미로 재가교역자인 나환정 원무와 여청식 부회장이 정산종사와 팔산 종사의 삶에 대해 연구발표하게 됐
미니인터뷰
문향허기자
2006.05.05 00:00
-
경기인천교구 여성회(회장 김원법)가 창립10주년을 매듭했다.21일 분당교당에서 거행된 교구여성회 창립10주년 기념식에는 24개 교당 170여명의 회원이 참가하여 축하의 기쁨을 나눴다.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명진숙 이화여대리더쉽개발원 시민사회팀장이 ‘현대사회에서 여성의 역할 및 미래준비’라는 주제강의를 통해 “삶이 편한 만큼 자연과 사람들은 그에 따르는 피해를
교화
우세관기자
2006.03.31 00:00
-
원불교교사회 정기훈련이 21∼22일 중앙총부 상주선원에서 열려, 교육현장에서 마음대조공부 실천사례를 비롯 일기기재 및 감정이 이루어졌다. 이번 훈련 역시 신선화 교도(정토·원광여자고등학교)의 마음대조공부 실천사례 강의를 비롯, 8단으로 분반, 지도자를 모시고 마음에 걸려 있던 바를 기재 후 발표하게 했다. 이에 심정수, 한성심 교무와 김지선, 신선화, 백선
교화
김종은기자
2006.01.27 00:00
-
원기82년 10월 17일 첫 원무(圓務)를 발령하고 교화활동에 큰 기대를 걸었다. 원기81년 원무제도 제정 후 첫 배출된 원무는 당시 고려대 교우회 담당 최희공·서울 공립중학교 담당 박영훈·동자초등하교 김지선·임실읍사무소 담당 윤오형 교도였다. 이들 원무에게는 해당 교구에서 사령장과 교복, 법락을 수여했다. 원무제도는 과거에 실시됐던 재가교무제도를 보완,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도연기자
2005.10.21 00:00
-
최근 수도권에 중소형 신도시 건설 계획이 잇따라 발표됨으로써 교화의 전초기지인 교당설립이 전략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수도권의 교화는 전략에 의한 접근보다는 인연에 의한 개별적 설립이 주가 되었다. 그러나 회상 초기와 신도시 건설 정책이 발표될 때의 예를 보면 전략적 접근이 주효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교조인 소태산 대종사도 총부는 익산에
교화
우세관기자
2005.07.15 00:00
-
마음공부를 정의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 개념을 정의내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 대종경과 정산종사법어를 통해 마음개념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마음은 성품과 정신을 포괄하는 가족개념(family concept)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성품과 정신도 넓은 의미에서 마음의 한 측면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이달의 기획
한창민 교무
2005.04.22 00:00
-
거진출진으로 기관·단체 등에서 교화사업을 담당할 원기90년 원무 8명이 발령을 받았다. 교정원 총무부는 지난 13일 원무자격전형위원회를 열어 신규 지원자 1명과 7명의 원무를 재임명했다. 신규 원무는 유효성 교도(53, 용각교당)로 정읍시 한여농연합회와 석산고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화를 펼칠 계획이다. 재임명된 원무는 최희공(고대 교우회)·박영훈(원경고)·김지
교화
정도연기자
2005.04.22 00:00
-
원불교교사회 정기훈련이 22∼23일 중앙총부 상주선원에서 열려, 교육현장에서 마음공부 실천사례를 비롯 일기기재 및 감정이 이루어졌다. 또한 훈련기간 중 정기총회를 개최해 이종순 교도(호적명 성기, 원화여고 교사)를 임기 2년의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박남익 회장은 고문으로 추대했다. 이번 훈련 역시 이형은 교무(경주화랑고등학교)의 마음공부 실천사례 강의를 비
교화
김종은기자
2005.01.28 00:00
-
불광교당(유덕중 교무)은 명절대재를 기념해 성가합창제를 열었다. 단과 가족별로 진행된 이날 성가합창제는 평소 교당에 출석하지 않던 가족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우리는 한가족’과 율동을 가미한 ‘개똥벌레’를 부른 불심단(단장 신한영)이 최고상인 단결화합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3대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인 유봉재 교도가족은 평소 엄마를 따라 법회에 참석해 성가
교화
우세관기자
2004.12.17 00:00
-
사은이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있나요?Q : 불교의 교리는 나라는 존재와 나를 둘러싼 실재와의 관계를 은적 관점에서 바라볼 것을 전제합니다. 그러나 현상계를 보면 은혜의 관계도 있지만 해독의 관계도 있고, 또는 중간 관계, 무형한 관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적 관점에서만 볼 것을 강권한다면 이는 믿음을 전제로하는 서양 종교의 논리와 다를 바
학술
원불교신문
2004.12.10 00:00
-
제1차 전국 청운회 훈련이 원기68년 8월13∼15일까지 삼동원에서 열렸다. 참가인원은 81명.대산종사는 이들을 맞아 “자성·성품·천성·지선의 자리를 찾는 것이 수양이다.” 고 법문했다. 훈련은 ‘신앙과 참회’, ‘수행의 길’, ‘교정방향’등 강의와 질의 및 토론등으로 진행됐다. 열띤 논의 내용은 ‘UR 운동의 실천 방향’, ‘교단 경제의 자립을 위한 대책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도연기자
2004.08.20 00:00
-
14일 만덕산훈련원에서 열린 제140회 임시수위단회에서는 교단현안에 대한 토의시간에 ‘마음공부의 정론’에 관해 각자의 현장에서 직접 지도하고 있는 3인의 연구발표가 진행되었다. 현장에서 각자가 지도하는 방향에 대해 듣고 수위단회에서 직접 토의를 통해 원불교 마음공부의 정론을 정립해가려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마음공부의 정론에 관해 3인이 발표한 내용
이달의 기획
2004.07.23 00:00
-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능폐기물을 저장 처리할 건설 후보지(핵폐기장) 유치 청원이 마감되었다. 전국에서 11개 지역에서 유치를 신청했다. 유치청원은 읍 면 동의 해당지역 총유권자 중 1/3이 유치를 원하는 서명을 받아 제출하거나, 기초의회의 의결이 있으면 된다. 국가 산업자원부는 유치신청을 한 지역에 대해 9월 15일 까지 지방 자치단체장의 예비신청을
교화
2004.06.11 00:00
-
이 선원은 원불교 제법 성지터인 실상사에서 2㎞ 떨어진 곳에 1972년 월명암에 주석했던 정도전 스님이 세운 암자이다. 월명암 산길이 험하고 불편하여 인근 부락에 암자를 짓고 선방으로 활용하고자 문수보살께 천일기도를 올리고 그 원력으로 암자를 지으니 이것이 곧 문수암 이었다. 아울러 그의 스승인 지선(智禪)선사에게 내왕해주기를 청하였다. 1972년 여름 문
이 한권의 책
2004.04.02 00:00
-
교감발령을 받고 부임해 보니 내가 모셔야 할 교장선생님이 보통이 아닌 유명하신 분이라고 모두 걱정을 했다. 함께 생활해보니 성질이 급하고 목소리가 커서 그 부처님이 화가 나면 누구나 벌벌 떨게 되어 있었다. 그러니 누구나 교장실에 들어가기를 꺼려하고 결재를 두려워하는 분위기였다. ‘옳다! 이제 제대로 불공드리는 공부를 해야 할 때로구나’ 하고 열심히 내 마
청소년
2004.03.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