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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춤을 추는 김동원(법명 수오·45) 교도를 만나기 위해 원광디지털대학교로 향했다. 김 교도를 만나는 설렘 때문인지 캠퍼스 가득 퍼져있는 3월의 햇살이 싱그러웠다. "선무안에 선춤과 무춤이 있다"고 말하는 그에게 선춤이 무엇인지 물었다. "세...
일반기획
조중현 기자
2009.03.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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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은 일찍이 개명한 땅이다. 멀리 백제시대의 노래 '정읍사'가 있어 전주 저자에 간 낭군을 사모하는 아낙의 애틋한 마음이 전해온다면, 근래에는 동학농민들이 혁명가를 외쳐 변화된 시대상을 유감없이 드러내던 곳이다. 그곳, 북면 화해리에 만남의 땅 화해제우지(花海際遇...
길에서 길을 묻다
양현수 교무
2009.03.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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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0년기념성업을 거룩하고 성대하게 준비하기 위해 각 분과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14일 총부 성업회 사무실에서는 문화홍보분과 3차 회의가 열렸다. 교단의 문화기관과 예술단체를 대표하는 위원들로 구성된 문화홍보분과는 원불교100년의 의미를 교단 내외에 알리고 성...
일반기획
원불교100년성업회
2009.02.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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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기위해 군산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구름속의 산책처럼 기내에서 바라보는 제주도의 풍경은 푸른 바닷물결과 어울려 생생 약동했다. 제주시 북제주군 애월읍 고성2리 72번지에 자리한 제주 원광요양원에 들어서자 어르신들이 북소리에 맞추어 노래연습이 한...
일반기획
조중현 기자
2009.02.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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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00년기념성업회 위원총회 때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퇴임 한 원로 교무님께서 익산 신동 소재 10억 상당의 농지를 흔쾌히 희사하겠다는 것이다. 바로 월산 송정호 원로교무. 몇 차례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매양 사양했다. 하지만 "너무 사양하는 ...
일반기획
원불교신문
2009.02.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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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인연들에게 은혜 갚으며 살고 싶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 정성 기울여"대체적으로 어르신들은 노후 대비없이 노년을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문제와 경제문제로 고민하기도 하죠. 그런데 이곳에서 노후 설계를 할 수 있게 도와 드립니다. "사회복지법...
일반기획
육관응
2009.02.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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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분과위원 워크숍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3차 전체분과위원 워크숍이 오는 3월 7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밖에서 본 원불교 100년의 조언'이라는 주제로 김지하 선생의 발제강연과 전체회의와 6개 분과별 회의가 진행된다. 김지하 선생 특강...
일반기획
원불교신문
2009.02.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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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꽃 사이에 연화봉 초당터를 알리는 표석이 오똑하게 서있다.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 부축을 받으며 차에서 내린 범산 종사가 지팡이에 의지하여 사방을 둘러보는 시선을 따라 산세가 정겹게 다가온다. 연화봉은 선운사가 자리한 선운산의 서북쪽 자락이다. 북쪽으로 국립...
길에서 길을 묻다
양현수 교무
2009.02.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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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륵사지 석탑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금제사리호와 금제사리봉안기를 비롯한 500여점의 사리장엄구가 발견됨에 따라, 학계는 물론 전 국민들로부터 미륵사지와 익산지역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금제사리호의 뛰어난 공예기술은 백제 예술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금...
일반기획
최완규 소장
2009.02.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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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분과위원 1차 Workshop(93.11. 8~9) ·제1차 위원총회 및 출범봉고식(93.11. 9) ·후쿠오카 그린코프 회의참관(93.11. 10~12) ·재가 4개단체대표화의 간담회-기도운동건(93.11. 24) ·분과별 회의(93.11.28~29) ·광주 ...
일반기획
원불교신문
2009.01.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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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금강경 음역본의 발견광무5년(1901) 신축 3월, 불갑사 수도암에서 목판으로 금강경 독송을 위한 음역본을 만들었는데 이 음역본은 근래에 나온 독송용 음역본과 같이 구마라집 역본이며, 한자 원문 좌측에 한글음을 달아 누구나 쉽게 독송할 수 있게 되어 있다.필자가 이《금강경》음역본에 관심을 갖고 그동안 연구를 해오게 된 것은 원기89(2004)년 11월 14일 원불교 종앙총부 일요예회에서 좌산 이광정 종법사 말씀하시기를, "대종사께서 보신 것으로 보이는 금강경을 그간 어떤 분이 개인적으로 소장해 오다가 이번에 가지고 왔기에 원불
일반기획
김성택 교수
2009.01.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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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기획·행사분과에서는 원불교 100년의 비전과 핵심사업을 선정하는 의견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이같은 논의는 9~10일 성업회 사무처에서 열린 '원불교100년의 로드맵 마련'의 주제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원광보건대 김경 교수는 "100년성업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그 핵심가치를 제시해야 전 교도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날 제기된 의견들에는 '교단의 재가 출가 전교도의 욕구조사', '성업회 관련규정 정비', '각 분과위원의 교육
일반기획
원불교신문
2009.01.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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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자연의 정연한 법칙우리 인간은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고 있다. 사람이 속여가는 자연의 법칙을 설명한 학문이 바로 역학(易學)이라면 결국 사람은 역학 속에서 역학과 같이 살아가는 셈이다. 역학은 인간이 생활하는데 미래를 지시해주고 미래로 인도해주고 지혜롭게 삶을 잘 살 있도록 가르쳐 주고 있다.사람은 미래의 변화를 알 수 없다. 미래는 천지 변화 속에서 이루어진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너는 어떻게 살아라' 하고 하늘이 다 정해 주었다. 그래서 그걸 미리 알려고 점을 치고 사주를 보고 하는 것이다. 내가
일반기획
정귀성 교도
2009.01.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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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교화라는 새로운 모델로 교화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고창교당 정상훈 교무를 찾았다. 고창 교당은 교화와 교육 그리고 자선사업이 잘 어우러진 이른바 토탈 교화현장이다. 손수 따라주시는 차를 마시며 나누는 교화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지역사회 교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 관촌교당에 있을 때였어요. 농촌은 농번기가 되면 법회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저들을 도우면서 함께할까 고민하다가 농번기 탁아소를 운영했어요. 그때 7개 마을을 돌면서 아이들을 돌본 것이 어린이집의 시작이었어요.또 시골은 시
일반기획
원불교신문
2009.01.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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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나이 40이 넘으면 운명론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인생의 과정에서 뭔가 자신의 삶을 규정하고 이끄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나이가 들면서 뚜렷해진다는 말일게다. "사람이 사주팔자 도망을 치기는 어렵다"...
일반기획
박정윤 교수
2009.0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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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진 원기 93년(2008) 10월12일 오후, 옥녀봉 서쪽 언덕길에서 범산종사님(凡山 李空田)이 걸음을 멈춘다. 한쪽 겨드랑이에 팔을 끼어 안내하던 나도, 가쁜 숨을 몰아쉬며 힘들어하는 종사님을 조금 쉬도록 해드리려고 앉을 자리를 찾는데, 연신 솔밭 저편을 바라다보며 높은 곳으로 옮긴다.아차 싶어, 앞이 트인 곳을 찾아 솔가지를 제쳐드리니, 종사님은 등산용 스틱에 몸을 의지하여 망부석처럼 앞을 응시한다. 어느새 눈시울이 촉촉해진 종사님을 보면서 일행이 경건해지는데, 도수 높은 종사님의 안경 너머로 황금 들녘이 펼쳐져 있다
길에서 길을 묻다
양현수 교무
2009.01.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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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어려운 업도 비껴간다'는 말이 있다. 새해에는 많이 웃고 많이 행복하기를 염원한다. 새해를 맞아 우리 웃는 얼굴로 바꾸어 보자. 국내 유일의 인상학 박사인 주선희 교수로부터 '행복한 얼굴경영'에 대해 들어본다.좋은 인상은 생글 생글 웃는 얼굴좋은 인상이란 눈·코·입이 완벽하게 생긴 얼굴만을 뜻하는게 아니라 생글생글 잘 웃는 편안하고 따뜻함이 배어 있는 얼굴을 말한다.사람의 뇌는 3초 내에 상대의 인상이 좋고 나쁜지를 판단하게 된다. 통계조사에 의하면 처음 받은 그 느낌은 동일한 사람을 60회 이
일반기획
주선희 교수
2009.01.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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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법문이 나오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요. 작년 한해는 안팎으로 굉장히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크게는 우리의 삶 속에서 자연재해나 기상이변 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과제로 등장했습니다. 또 과학이 참 좋은 것이나 그것이 무엇을 위해서 발달해야하는가 라는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이러한 원인들은 부도덕한 행태에서 온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금융위기도 단순한 금융문제만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금융문제와 경제위기만 해결되면 모든 문제들이 다 해결되는 줄 아는데 그것은 대
일반기획
대담 최용정 기자
2009.01.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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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가족의 여행이라 즐거움과 뿌듯함이 앞서김도원 교도가 작년 12월20일 가족과 함께 영산성지를 순례하고 글을 보내왔다. 김 교도는 "작년 여름 청년회 일원으로 기도결제를 했는데, 가족과 함께 한 성지순례는 또 다른 감회가 있었다"고 술회했다. 이들 가족은 성지를 순례하면서 한 해를 되돌아보고 가족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지난 여름 교당의 청년들과 함께 법인절을 맞아 "성자의 혼을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으로 구간도실터에서 기도결제를 하고 구인 기도봉에 나누어 올라가 일시에 기도식을 거행하였던 영산성지를 다시 찾았을 때는 겨울치고는 거의
길에서 길을 묻다
김도원 교도
2009.01.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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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말이 정말 실감나던 무자년(戊子年)이 요동치는 아픔의 의미를 묻어둔 채, 어둠과 고통에서 새벽의 빛을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 위에 기축(己丑)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다가왔다.올해는 소띠의 해, 기축년이다.소의 성격을 이야기 할 때 연상되는 말들은 '순박' '근면' '우직' '충직' 같은 단어들이 먼저 떠오른다. 소에 관한 속담 가운데 '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 이라는 말과, '소같이 일하고 쥐같이 먹어라' '소에게 한
일반기획
나종우 교수
2009.01.02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