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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지금 사람들은 주림에 좋은 음식을 만나되 먹을 줄을 알지 못하며, 중병에 명의를 만나되 약 먹을 줄을 알지 못하나니천신만고 끝에 목적지를 목전에 두고 조그만 유혹에 이끌려 문턱에서 머뭇거리고 있다면 얼마나 안타깝고 딱한 일일까. 우리가 정법을 만나기까지의 긴 여정을 생각한다면 한시도 머뭇거리고 지체할 수 없을 거라는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장석준 교무
2007.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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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집도 아니고, 당신의 집도 아닌 주인 없이 그 집에서 오랜 긴 세월동안 두터운 벽 울타리의 집 속에서 살고 있는 생명들 이제! 굳게 갇힌 울타리의 집을 벗어나 헌 둥지를 떠난 시베리아의 철새들처럼 창공을 가르며 군무를 하듯 온 인류의 역사도 일원의 광명으로 온 세계를 조명하면서 인류가 어두운 곳이 있다면 밝음이 있을 때 까지 온 인류가 함께하는 군무가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한수녕 교도·휴무
2007.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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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국 교무·원광대 대학교당콜럼버스는 이탈리아 탐험가로서 아메리카대륙의 발견자입니다. 그가 서인도항로를 발견함으로써 아메리카대륙이 유럽 사람들의 활동무대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스페인에 의한 신대륙 식민지 경영의 실마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상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습니다.그는 최단거리로 아시아에 도달하려면 대서양을 서쪽으로 항해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고원국 교무
2007.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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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인 교무ㅣ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삼산 김기천 선진이 여쭈었다. “견성을 하지 못한 사람이 정식 법강항마위에 승급할 수 있습니까?” 이에 대종사는 잘라 말씀하셨다. “승급할 수 없다”에 전개되는 수많은 종류의 시나리오에서 삼산은 언제나 중요한 시점에 등장한다. 견성 혹은 성리, 일원상 따위의 핵심적이고 난해한 고비에 적절한 물음을 가지고 등장하여 시원한 청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현인 교무
2007.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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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준 교무 / 영산선학대 교수과거의 윤회하던 업을 미루어 생각할진대 그 몇 천 겁을 흑암지옥(黑暗地?)에 떨어지고 무간지옥(無間地?)에 들어가 가지가지의 고통을 받았는지를 알지 못하겠으며 학생들이 가끔 하는 질문이 있다. 그동안 일원상 진리나 금강경, 반야심경 등을 공부하며 일체가 공(空)임을 배웠고, 또 그 내용에 대해서도 의심 없이 이해하는데도 불구하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장석준 교무
2007.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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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국 교무·원광대 대학교당요즘 시대는 외모가 그 사람의 인기를 결정합니다. 불혹의 나이에도 처녀몸매를 가진 아줌마가 등장하여 ‘몸짱’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되고 있습니다. 얼굴이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얼짱’이라고 합니다. 키가 큰 사람은 ‘키짱’이라고 추켜세웁니다.반면에 아랫배가 나온 사람은 ‘배짱’이라고 불리면서 ‘몸꽝’ ‘얼꽝’의 대열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고원국 교무
2007.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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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은 양 세상이요, 정도령은 바른 지도자를의미함이니 정 현 인 교무ㅣ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한 사람이 비결에 있는 정(鄭)도령이 계룡산에 등극하여 천하를 평정하리라 한 내용에 대하여 여쭈니, 대종사께서는 “계룡산은 밝아오는 양(陽) 세상을 이름이요, 정도령은 바른 지도자들이 세상을 주장하게 됨을 이름이다”라고 말씀하셨다.은 조선조 중반에 출현한 비결서로,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현인 교무
2007.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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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준 교무 / 영산선학대 교수수상문 정혜가 비록 점수문의 하열한 근기가 행하는 바이나 통달한 사람의 분상에는 가히 이르되 쇠를 단련하여 금을 이룸이라 본래 우리 성품은 텅 비어 고요한 가운데 밝고 조촐한 공적영지의 마음이어서 요란하고 미혹됨이 없지만 근기가 하열한 대부분의 수행자들은 오랜 습관과 업력으로 말미암아 경계를 당하면 괴롭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며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장석준 교무
2007.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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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국 교무·원광대 대학교당“위궤양의 원흉은 바로 박테리아다!”1980년대 초반, 베리 마셜과 로빈 워런이 발표한 위궤양의 범인은 나선형의 작은 박테리아였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그 발견은 의학적으로 엄청난 의미를 지녔습니다. 이 세균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감염돼 있고 가장 널리 분포하고 있다고 알려집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고원국 교무
2007.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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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인 교무/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김기천이 ‘후천개벽(後?開闢)의 순서를 수운은 첫 새벽의 소식을 알린 것이요, 증산은 그 다음 소식이며, 대종사는 날이 밝으매일을 시작한 것’으로 비유하여 여쭈었다. 이호춘은 ‘수운은 농사 준비를 말한 것이고, 증산은 농력(農曆)의 절후를 말한 것이며, 대종사는 농사법을 지도한 것’이라고 말하였다. 대종사 이들의 견해에 대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현인 교무
2007.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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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돈오문 중에서도 또한 근기가 승한 이도 있고 근기가 하열한 이도 있어서 가히 한 예로 그 행리(行李)를 판단하지 못할지니 정혜를 닦는 길로써 자성문 정혜와 수상문 정혜를 밝히고 자성문은 돈문이요 수상문은 점문이라 하였다. 그렇다면 수행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성문 정혜를 먼저 닦은 후에 수상문의 대치공부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수상문의 대치공부를 한 연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장석준 교무/영산선학대 교수
2007.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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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놀이 가운데 하나인 ‘고스톱’은 이제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풍속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나깨나 오나가나 고스톱이 우리 사회의 오락문화를 지배하고 있습니다.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고스톱이 빠지는 일이 없습니다. 초상집에서는 ‘필수과목’, 계모임에서는 ‘전공과목’입니다. 명절에 가족친지들과 함께 즐기는 놀이 1위도 이제 더 이상 ‘윷놀이’가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고원국 교무
2007.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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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자가 증산(甑山, 1871~1909)을 미치광이로 평가하니 대종사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제자의 허물을 보고 스승까지 논죄함은 옳지 못하며, 그 사람이 아니면 그 사람을 모르므로 그 이상이 되기 전에는 함부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증산선생은 드물게 있는 선지자요 신인이므로 수운 선생과 함께 받들어야 한다”증산은 한말의 선지자로, 스스로 상제임을 칭하였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현인 교무
2007.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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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혼침이 많은즉 혜로써 법을 택하고 공을 관하여, 비추어 보는 것이 미혹됨이 없어서 근본 지혜에 계합하게 할지니 이번에는 수상문 정혜의 혜를 닦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법을 택한다고 할 때의 법이란 의식 작용의 대상이 되는 일체의 모든 존재 또는 현상을 말한다. 혼침을 벗어나 지혜를 밝히기 위해서는 일체의 모든 것이 곧 공임을 비춰보아야 한다. 부처님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장석준 교무
2007.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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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준 교무/영산선학대 교수만일 산란심이 불같이 일어난즉 먼저 정으로써 자성 본리에 맞추어 흩어진 마음을 거두어 들여 마음이 망녕된 인연을 따르지 아니하여 본래 고요한 자리에 계합하게 하고 이치에 통달한 사람은 특별한 장소나 때에 상관없이 본래 요란하고 어리석음이 없는 공적영지의 자성 정혜를 그대로 드러내어, 마치 빈 배가 물결이 높으면 높은 대로 낮으면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장석준 교무
2007.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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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좋은 노래가 어디 있으리요 많이 부르라조원선이 동학 가사의 ‘이로운 것이 궁궁을을에 있다(利在弓弓乙乙)’는 뜻을 여쭈었다. 대종사께서는 “궁궁은 무극 곧 일원이 되고 을을은 태극이 되니 곧 도덕의 본원이요, 이러한 도덕으로 척이 없이 살면 이로운 것이 많다는 말이다”라고 답하였다. 회산은 영광출신으로 원기 20년 출가한 이래 교화계와 산업현장에서 정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현인 교수
2007.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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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 경계에 동정이 서로 번갈아 번뇌를 일어냄을 면치 못하여 마음이 편하고 담담하지 못한 이는 인연을 잊고 방탕을 없애는 공부가 없지 못할지니 자성문 정혜를 닦는 사람은 본래 물들지 아니하고 일체의 번뇌가 텅 빈 자성의 정혜를 그대로 드러내어 일체의 마음작용이 모두 공적영지의 자성에 부합되어 동(動)하되 동(動)함이 없으며, 정(靜)하되 정(靜)함이 없는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장석준 교무
2007.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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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자 유상 보시(有相布施)와 무상 보시(無相布施)의 공덕의 차이에 대하여 물었다. 대종사는 유상 보시는 과수에 거름을 땅위에 흩어 주는 것과 같고 무상 보시는 거름을 한 후에 묻어 주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영광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익산총부시절에도 제자들과 함께 과수원에서 땀을 흘렸던 흙의 성자 대종사는 이처럼 과수에 거름 주는 비유를 동원하여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현인 교무
2007.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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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은행에 가서 순번대기표 발행기의 번호표를 뽑아들고 해당창구를 찾으려고 귀 기울여 듣는 소리입니다. 한꺼번에 몰리는 고객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어느 은행에서나 순번대기표 발행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접수번호를 뽑은 뒤 잠시 기다리면 차례가 다가옵니다. 곧이어 해당창구로 찾아가면 빠르고 간단하게 업무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불과 몇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고원국 교무
2007.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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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현 인 교무ㅣ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대종사 재세시의 선원(禪院)은 격식을 갖추어 혜두를 단련하는 강연도 빈번히 행하여 졌으나, 격식 없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회화도 일상 다반사였다. 그야말로 공부의 열기가 가득한 분위기였던 것이다. 어느 날의 회화는 보시와 관련된 것이었다. ‘한 그릇의 밥을 한 사람에게 주는 것이 옳은가? 아니면 열 사람에게 나누어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현인 교무
2007.10.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