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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임병학 교수] 성리품 10장에서는 "대종사 봉래 정사에 계시더니 때마침 큰 비가 와서 층암절벽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와 사방 산골에서 흐르는 물이 줄기차게 내리는지라, 한참 동안 그 광경을 보고 계시다가 이윽고 말씀하시기를 '저 여러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이 지금은 그 갈래가 비록 다르나 마침내 한 곳으로 모아지리니 만법 귀일의 소식도 또한 이와 같나니라'"라고 해, 물과 만법귀일을 밝히고 있다.먼저 물에 대하여, 〈논어〉에서는 "공자께서 냇가에서 말씀하시기를 가는 것인 이와 같구나! 밤낮으로 쉬지 않는다"라
불조요경
임병학 교수
2019.04.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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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임병학 교수] 먼저 〈정역〉에서는 "태양이 항상(恒常)한 것은 성(性)이 온전하고 리(理)가 곧은 것이다.", "음을 누르고 양을 높이는 것은 선천 심법의 배움이고, 양을 조화롭게 하고 음을 조율하는 것은 후천 성리의 진리이다"라고 해, 성리를 일월의 근원인 태양·태음과 역학의 근본문제인 선천·후천의 이치로 논하고 있다. 이는 〈주역〉의 음양원리를 근거로 한 것으로 성리학의 입장과는 다른 것이다. 〈대종경〉에서 인과보응 되는 진리를 음양 상승으로 밝힌 것과 서로 통하고 있다.성리품 1장의 마음 달(心月)을 〈정역〉으로
불조요경
임병학 교수
2019.01.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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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임병학 교수] "입어보세 입어보세, 천지은덕(天地恩德) 입어보세, 천지순환(天地順環) 이 가운데, 만물포태(萬物胞胎) 되어 있고, 풍운우로(風雲雨露) 하는 때에, 만물양생(萬物養生)하여 있고, 일월왕래(日月往來) 되는 때에, 방방곡곡(坊坊曲曲) 밝아 있고, 춘하추동(春夏秋冬) 되는 때에, 생사유무(生死有無) 있었도다." '경축가'의 사중보은(四重報恩) 가운데 첫 번째로 천지은덕을 만나보고자 한다. 먼저 '입어보세'를 3번 반복하여 천지인(天地人) 삼재지도(三才之道)를 기본으로 하고, 이어서
불조요경
임병학 교수
2018.07.24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