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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의 기온차가 많은 요즘, 시간 흐름의 연속선에서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니 이제는 서서히 일 년을 갈무리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송대 오솔길을 넘어 성탑을 오가면서 성가를 흥얼거리며 다닌다. 성가를 부를 때면 대종사님께서 밝혀주신 교법의 줄기가 자연스럽게 엮어 나오기 때문에 천상락을 수용하는 심정이랄까? 5급 교무자격 검정 중 성가를 준비할 때 기연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한도운 교무
2006.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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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님께서 대각을 이루신 후 여러 일을 하시는데, 모든 종교의 경전을 보신 일도 그 중 하나이다. 경전 가운데 금강경을 보시고 부처님을 ‘진실로 성인들 중의 성인’이라 천명하시고, 스승의 지도 없이 도를 얻으셨으나 ‘발심한 동기와 도 얻은 경로가 부처님의 말씀과 행적에 부합 되는 바가 많다.’고 밝히시고. 연원을 부처님에게 정하셨으며, ‘불법으로 주체삼아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이이원 교무
2006.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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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생각을 궁글리라 하셨는데 생각할 때 어떤 표준으로 하는지요?수행정도와 처지에 따라 약간 다르겠지만 서원에 반조하고, 스승님의 가르치는 본의에 대조하여. 한편에 치우침이 없는가를 대조하고 살펴야 한다. 또 그 생각이 공(公)인가 사(私)인가를 챙겨보고 정(正)인가 사(邪)인가 챙겨보는 것이며 성불제중이 되는 것일까를 챙긴다. 멈춘 후 처음 한 생각이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리 정도연기자
2006.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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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 마음속에 살아있는 법문을 생각해 본다면 솔성요론 16조인 ‘어떠한 원을 발하여 그 원을 이루고자 하거든 보고 듣는 대로 원하는 데에 대조하여 연마할 것이니라’이다. 수학시절, 원불교학과 3학년 때 졸업여행 추진 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었다. 졸업 여행이 학부생활의 제일 즐거운 일중의 하나였던 만큼 어깨가 무거웠다.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학년 동지들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김호현 교무
2006.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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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그토록 무성하고 푸르르기만 하던 가로수도 얼마 전부터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모습이더니, 어느덧 옷깃을 여미는 가을 바람에 낙엽 되어 하나, 둘, 땅 위로 떨어져 내리기 시작한다. 이따금 성묘객을 실은 승용차가 들고 날 때면 떨어진 낙엽들은 그 뒤를 요란한 소리를 내며 한동안 뒤따르다 일순간 멈추기를 거듭한다.지난 추석에는 화창한 날씨와 긴 연휴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이인경 교무
2006.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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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경계를 대할 때마다 멈춰지지 않을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교통사고의 10분의 9가 제동장치의 고장인 것 처럼 마음을 쓸때 실수의 90% 이상이 멈추지 못하는데 있다. 그러므로 유무념대조를 할때 처음에는 일의 결과보다도 주의심이 있게 했는가 주의심이 없이 하였는가로 그 표준을 잡으라 하신 것이다. 나의 경험으로 생각하면 평소에 수양을 많이 쌓을 것이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리 정도연기자
2006.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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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순간 순간의 흩어졌던 마음들이 서늘한 가을 기운을 타고 모아져서 일까? 내 마음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내 마음이 어디에 물들어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던 것들이 하나하나 선명하게 다시금 보이기 시작하면서 법신불 사은님을 마음으로 모시는 순간들이 잦아지는 것 같다.공부를 한다는 것은 마음의 틀이 하나씩 놓아져서 마음에 간격이 없고 틀이 없어 허공같이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김화종 교무
2006.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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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추모의 집은 컴퓨터 네트웍의 활성화와 한국 사회의 사이버문화 전개과정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문화 현상 중에 하나이다. 사이버 추모의 집은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지를 잃은 유가족들이 사이버공간에 올린 편지나 사진 동영상 등을 통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이별의 아픔을 달래는 공간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최근 들어 화장문화의 장려정책과 함께 그 이용자가 증가하고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이윤성 교무
2006.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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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는 일원상 진리와 만나고 영생을 함께 할 법연과 만나는 은혜로운 시간이다. 오직 맑고 조촐한 마음을 챙기어 온 몸과 마음으로 함께 하면 일원의 진리를 체 받고 교법 실천의 힘을 얻는다. 중학교 시절, 세 시간씩 기차를 타고 다시 30분 버스를 타고 가서 만나는 둥글고 환한 일원상 부처님과 만남은 영생의 법열이 되어 오늘의 나를 바로 서게 한다. 원기 2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이이원 교무
2006.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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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주의(注意)란?하기로 한 일과 않기로 한 일을 꼭 실행하기 위하여 깊이 명심하고 늘 조심할 조항과 상시훈련의 각 조항을 지키는 취사공부의 한 방법이다. 문 : 유념의 표준인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를 주의할 일’ 할 때의 ‘주의’ 와 취사공부의 한 과목으로서 ‘주의’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요?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를 주의할 일’ 하신 것은 경계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리 정도연기자
2006.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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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교도가 아닌 일반인들과 만남을 거듭하다 보면 언제나 듣는 질문이다.부모님의 권유로 출가의 길을 택해 어느새 나의 길이 되어버린 ‘성직의 길’ 스스로에게도 묻고 싶은 질문이었다. 넌 행복하니? 무저단하(無抵端下)라는 꿈을 꾸었다는 시자의 말에 그 뜻을 밖으로 대질리지 아니함은 화합의 근본이요, 안으로 단정히 하심함은 양덕의 근본이라 하시면서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박덕연 교무
2006.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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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봉래 정사에서 제자들에게 시 한 수를 주셨다. 변산 아홉 계곡 굽이에 돌이 서서 물소리를 듣는구나. 없고 없다 함도 또한 없고 없음이요, 아니고 아님도 또한 아니고 아님이라. (성리 11) 석립청수성의 당혹함은 발상을 바꾸라는 재촉이다. 일상에서 발칙함으로 그 생각을 바꾸지 않고서는 선문답의 세계에 진입할 수 없다. 절에 가면 일주문이 있는데 상식을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현인 교무
2006.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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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신분의성이 어떻게 삼학을 추진하는가요?삼학공부를 하면 반드시 성불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삼학공부를 시작하게 될 것이요, 성불의 서원이 서지지 않거나 삼학공부를 하는 중에 실망이 되기도 하고 현애상이 나게 될 때 분심이 아니면 그 서원을 내기가 어렵고 그 실망과 그 현애상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아무런 의심도 없고 까닭없이 삼학공부를 추진하게 되면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도연기자
2006.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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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 때 일이다. 지도교무님께 서 “은성아! 마음공부 하는 사람은 바로 항상 진급되고 은혜 입도록 노력하는 사람이다. 표준을 거기에 둬라” 하셨다.대종사님께서 일원상 서원문 마지막 부분에 ‘진급되고 은혜입을 지언정’이라고 말씀해 주신 부분이 나에게는 종종 간절함으로 다가온다. 대종사님께서 일원상 서원문을 지으실 때 우리 어리석을 중생들을 위하사 얼마나 고민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송은성 교무
2006.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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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가을이 오면 떠오르는 법동지가 있다. 손꼽아 헤어보니 법동지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10년. 세월은 예나 지금이나 멈추지 않고 흐른다. 지나온 10년 세월 속에서 문득 문득 떠나간 법동지가 생각나는 까닭은 무슨 연유일까?때때로 법동지들이 함께 하는 화기애애한 자리에서는 약속이라도 한 듯 누구에 의해서든 가끔씩 회자되는 법동지다.그럴 때마다 옆자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이인경 교무
2006.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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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심지는 원래 요란함이 없다는 뜻은? 원래 요란함이 없다면 어떻게 요란해질 것인가?마음 바탕은 원래 요란함도 고요함도 없는 것이나 강연히 일러 요란함이 없다 한 것이며, 원래 요란이 없는 지라 능히 요란할 수도 있고 능히 고요하여 요란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수행을 통해서 어떠한 경계를 당할지라도 요란하지 않을 수 있도록 자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리 정도연기자
2006.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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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경계로 인해 요란한 맘에 끌려 괴로워하고 있는 나와 직면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두통이 날 때 먹는 약처럼 일어난 마음에 괴로워하고 있는 내 마음을 치유해주는 법문을 대조하곤 한다.대종경 인과품 6장 말씀이다. ‘천지의 일기도 어느 때에는 명랑하고 어느 때에는 음울한 것과 같이, 사람의 정신 기운도 어느 때에는 상쾌하고 어는 때에는 침울하며 주위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동현인 교무
2006.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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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법문 중에서 제일 수승한 법문은 어떤 법문일까. 말하지 아니하고도 일원대도(一圓?道)의 큰 가르침을 설하는 법문이라. 이를 일러 심요(心要)법문이라 한다. 헌데, 나는 지금 문자로까지 자국을 내고 있으니, 이런저런 연(緣)에 무심(無心)으로 응함이 또한 백발(白髮)의 도(道)라, 그 도에 따르기로 하니 마음은 한가롭기만 하다.너무나도 더웠던 지난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조정근 종사
2006.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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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바다이야기로 세상이 뒤숭숭하다. 도박은 정신적 습관이 아니라 생리적 습관으로 진행되어 약물치료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고 한다. 도박뿐만이 아니라 게임중독증도 사회문제화 하고 있다. 게임에 빠져 PC방에서 밤을 새는 청소년이 많다. 도박이나 마약, 그리고 PC게임 등은 중독성이 매우 높다. 그로 인하여 경제적 시간적 손실은 물론 정서적으로 매우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현인 교무
2006.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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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사대강령이란?교리의 4대 이념이요, 교단의 4대 목표라 할 수 있다.정각정행, 지은보은, 불법활용, 무아봉공이다. 교리에 근거한 교단의 목표를 크게 네 가지로 밝혀 주신 것이다. 문 : 정각과 대각은 같은가? 다른것인가? 같은 의미로 쓰일 수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정각(正覺)은 그일 그일을 바르게 안 것이요, 심시불(心是佛)이 성시불(?是佛)임을 확실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정리 정도연기자
2006.09.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