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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종교인구는 전체 국민 대비 53.1%로 밝혀졌다. 국민 두 사람 중 한 명이 종교를 신앙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조사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것으로 1995년 조사보다 인구 증가는 5.6%이나 종교인구는 10.5% 증가되었다.종교인구를 보면 천주교, 불교, 원불교 순으로 증가되었고 유교, 기타 종교, 기독교 순으로 감소 되었다. 성별 분포는 여자가 56.4%로 49.7%인 남자보다 약간 높았다. 나이별에서 여자는 60, 70대가, 남자는 50, 60대가 가장 많았으며, 남녀 같이 30대가 가장 낮았다.교단은 이번
사설
원불교신문
2006.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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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경여자중고등학교의 개교 36주년 기념식이 있던 날, 기념식에 앞 서 학교 법당에서 법신불 일원상 봉안식을 올렸다. 개교 36년만의 일이다. 휘경여중고는 교립학교가 아니다. 팔타원 황정신행 종사가 설립한 휘경학원에서 세운 학교이나 건학이념을 본교 정신에 바탕하고 있다. 건학이념을 담고 있는 교표 ‘3원(三圓)마크’가 이를 설명해 주고 있다.‘ ○은 영원하고 거짓 없고 완벽한 우주의 진리를 상징한다. 세 개의 ○은 이 우주의 진리와 같은 품격을 본받기 위해 휘경의 딸들이 힘써야 한다. 일, 정신적 수련 이, 진리의 연구 삼, 정
사설
원불교신문
200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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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교당 교도 33인의 법호 수여식이 있었다. 정말 장하고 거룩한 축하식이었다. 단위교당에서 이렇게 많은 수가 한꺼번에 법호를 받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왜냐면 법호는 규정에 맞아야 수여되기 때문이다. 재가교도가 법호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법위(공부)가 법마상전급 이상으로서 법랍(입교) 20년, 연령 만 50세, 원성적(공부성적+사업성적) 정3등 이상이어야 한다.(교도법호증여규정 제2조 3항)그러니까 강남교당의 33명 법호자는 공부성적이 법마상전급 이상이며, 사업성적이 정3등을 다 넘은 사람들이다. 강남교당은 3년 전 법위
사설
원불교신문
200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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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성직자에 대한 근로소득세 부과문제가 정부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 달 재정경제부에 ‘종교인에 대한 과세가 가능한가’라는 내용의 질의서를 보냈다. 이를 확인하는 물음에 정부에서는 “종교인에 대한 과세 논란이 계속되면서 과세 가능성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기 위해 국세청이 재경부에 질의서를 보냈다”며 “이에 따라 심도 있는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성직자에 대한 과세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 확실해졌다. 사회 일각에서 종교계에 대한 과세문제가 제기되기는 하였으나 성직자의 역할과 활동에 주어지는 일정액에 세금
사설
원불교신문
2006.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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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인 5월 15일 아침, 중앙총부 종법실 앞 잔디밭에 ‘스승의 은혜’노래가 합창으로 울렸다. 교정원 직원, 중앙총부 기관과 수학 중인 예비교무, 중앙교구와 전북교구의 전무출신이 모여 좌산종법사를 비롯 현직을 마치고 정양중인 원로 교무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다.후진들은 좌산종법사에게 꽃바구니를 올리고, 원로 교무들이 기거하는 원로원, 중앙수도원, 정화의 집, 동산수도원에 선물상자를 올렸다. 스승은 후진을 보면서 흐뭇하고 대견해 하고, 후진은 항상 이끌어 주고 보살펴 주는 스승의 사랑을 가슴 가득 받는 자리였
사설
원불교신문
2006.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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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교단에는 13개 사회복지법인에서 135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근무하는 전무출신은 1백30여 명이나 된다. 시설은 교단이 직접 설립한 시설도 있고, 국가와 자치단체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시설도 있다. 위탁시설은 주로 종합복지관 등 15개 이용시설이다. 직접 설립하여 운영하는 120개 시설에는 어린이집이 포함되어 있어 순수 자선복지시설은 102개이다.이번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연구보고서‘사회복지지출의 추계를 위한 한국 종교계의 사회복지시설의 지원금 실태조사(2001∼2003)’에는 종교계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금 규모
사설
원불교신문
200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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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립 원광대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았다. 짧지 않은 역사다. 원광대는 교단 인재양성과 타자녀교육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소태산 대종사 재세 시 학교 설립을 추진하였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해방과 더불어 중앙총부 구내에 설립한 유일학림(唯一學林)을 뿌리로 하고 있다.원광대는 지금 16개 단과대학에 1만 7천여 명의 학생을 교육하는 명문 사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등 의료계통 대학이 전부 설치되어 있고, 같은 캠퍼스 안에 의료기술사를 배출하는 원광보건대학까지 있
사설
원불교신문
200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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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 국내 25곳, 해외 6곳에서 벌어진 청소년·어린이민속잔치를 끝으로 한 달 동안 중앙총부를 비롯 전국 교구와 교당에서 전개된 대각개교절 경축행사가 마감되었다. 교당에서는 대각개교절 경축행사와 함께 3년마다 실시되는 법위사정으로 배출된 법강항마위 승급식과 법호수여식이 이루어져 교도 공동생일 잔치를 더욱 뜻 깊게 했다.금년 대각개교절의 특징은 전 주 일요예회에서 많은 행사가 이루어지고, 기념식은 기념일 당일 밤에 치러졌다. 대각개교절이 공휴일이나 일요일이 아니어서 많은 교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이지만 대각개교절 문
사설
원불교신문
2006.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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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창립 100주년을 향한 대정진 10년 기도’를 결제(結制)했다. 너무 엄숙하고 감동의 시작이었다. 10년 후 기도를 해제할 때 이들은 교단의 주역으로 서 있을 것이다.대각개교절 전날 밤, 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에는 전국에서 천여 명이 모여 10년간 올릴 기도발원문을 법신불 전에 올리었다. 기도가 시작되기 전 결제식에 참석한 기도인들의 소개를 교구별로 했다. 그 중에 제주도에서 온 한 기도인을 소개했다. 기도인은 귀수술로 비행기를 탈 수 없어 일행과 같이 오지 못하고 혼자 배를 타고 왔다고 소개되었다. 광장에 모인 기도인들은 큰
사설
원불교신문
2006.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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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시에서 교당교화 하나 헤쳐나기도 벅찬데 교육기관으로 부설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자선기관으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이번에 다시 장애아동 시설인 특수어린이집을 자체적으로 설립한 광양교당이 주목된다.광양교당은 설립 20년으로 초대가 9년, 2대가 7년, 현재 3대 교무가 4년 째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광양시는 제철회사인 광양포스코가 자리하고 있어 신도시가 형성되는 등 인구가 모여드는 지역이다. 이런 역사와 지역환경은 계획적인 교화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되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교화는 밖의 여건이 성숙되었다고
사설
원불교신문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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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서 행정이 그리 중요하냐고 할 수 있다. 교단도 ‘교화위주 사업종(敎化爲主 事業終)’이라 하여 교화를 최우선으로 잡고 있다. 맞는 말이다. 교화를 광범위하게 해석하면 도량 청소까지도 교화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교화의 핵심은 신앙과 수행이다. 교단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신앙과 수행이 중심 되어야하고, 이를 위해 모든 일은 지원적 관계여야 한다. 그러나 이런 의식이 강조되면 자칫 행정이 소홀로 이어져 교단 체계를 유지하는데 기준을 잃기 쉽고, 사례들이 너무 많이 남용되어 문제를 재생산하게 된다.교정원은 교단 행정을 총괄한다.
사설
원불교신문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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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예회 날이면 어김없이 치매성 질환을 앓는 어머니를 모시고 교당에 나오는 젊은 교도가 있다. 보통사람 같으면 치매 앓고 있는 어머니를 숨기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이 젊은 교도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그것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간직하고 있는 그 기억을 소중히 여기고, 남아있는 이 기억으로 다른 기억도 되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잊어버린 기억이 되살아나지 못할지라도 지금 남아있는 몇 가지의 그 기억이라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기도 하다.치매를 앓는 어머니가 증상이 심할 때는 가족의 얼굴도 못 알아보
사설
원불교신문
2006.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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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법에 ‘사면 복권에 관한 규정’이 있다. 이는 교헌 제38조 ‘종법사는 수위단회의 의결을 거쳐 영전을 수여하고 사면과 복권을 명하며, 법의 정한 바에 따라 상벌을 시행한다’에 근거한 것이다. 규정에는 징계로 ‘근신·정교·강계·탈계·제적’의 5등급으로 분류하고 ‘사면의 효과’로 ‘징계에 회부 중인 자는 그 회부권을 상실하고, 정교·강계·탈계 등에 해당된 자는 징계 이전의 법계 또는 동등한 자격의 지위를 회복하고, 제적된 자는 자퇴 처리한다’고 되어있다. 사면되면 제적 이외는 징계 이전의 자격이 회복되며, 제적자는 복권되지는 않지만
사설
원불교신문
2006.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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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교당이 신축봉불을 하고, 예산교당이 신축봉불을 준비중이어서 주위를 놀라게 하고있다.당진과 예산지역은 교화가 열악한 지역이다. 예산교당은 설립 20년이 넘었지만 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변두리골목 안 일반주택을 개수하여 교화를 했다. 당진교당은 설립 7년으로 18평 연립주택에서 시작하여 상가건물 2층 20평을 전세 얻어 교화해 왔다. 이런 교화환경은 신심 있는 교도라도 교당에 새 교도 안내하기를 주저하고 가족교화에 장애가 되었다. 원불교를 지역에 알리기는 더 어려웠다. 이런 교화환경은 교무들의 사기를 저하시켰고, 교화 열악지역으로 악
사설
원불교신문
200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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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교당 신축봉불은 여느 교당 봉불과 그 의미를 달리한다. 교정원에서 교화활성화를 위한 교화공동체 정책을 세우고 시범지역으로 부안지구를 선정해서다. 생활관에는 부안지구 5개 교당 교무들이 입주했다.부안지구 교화공동체는 부안교당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담당교당으로 출퇴근하며 교화한다. 청소년교화와 대사회교화, 특수교화는 공동체 교무들의 협의 아래 공동으로 활동하고 전개한다. 물론 개척교화나 연원교당 불리기 같은 새 교화영역의 확대도 공동체의 협의에 의해 이뤄진다.교화공동체는 교무들이 한 곳에 모여 기숙함으로써 교역자로서 공부심을 고취하고
사설
원불교신문
200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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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국방부에서 교단을 군종장교(군교무) 파견 종교로 승인한 날이다. 개교 백주년을 준비하면서 교단사의 한 획을 그었다.좌산종법사는 교단이 군종장교 승인 받은 것을 “법인성사가 ‘음계의 인증’을 받은 것이라면 이번 일(군종장교 승인)은 ‘양계의 인증’을 받은 것이다”라고 했다. 이는 군종장교 승인을 받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으며, 그 과정이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웠으며, 이 일을 하는데 재가 출가의 합심과 정성이 어떻게 뭉쳐져 이루어진 일인가를 함축한 유시이다.교단이 군종장교 승인을 받은 것은 군부대에 몇 명의 군교무
사설
원불교신문
2006.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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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군선교신문’ 2월호는 사설에서 “군대는 소수종교의 포교대상이 아니다”라고 쓰고 있다. 정말 그런가? 그럼 군대는 특정종교만이 선교를 해야하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3개 종파는 장병들의 무형전력을 증대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상호 협력하여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전제했는데 다른 종단과 같이 하면 상호 협력이 깨진다는 말인가?솔직하게 말하자. 어떤 경위로 군종활동을 하게되었는지는 불문하고 이미 들어와 자리를 차지했으니 기득권을 누리자는 속셈이 뻔하지 않은가.“국방부는 군대 내 활동을 요구하고 있는 소수
사설
원불교신문
2006.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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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데이 좋은 날’은 대각개교절을 맞아 중앙교구에서 익산지역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이다. 금년 주제는 ‘모두가 은혜입니다’이다. 대각개교절 바로 앞 주말 이틀간 7개의 무대행사와 40여 개 부스를 설치하여 각종 전시와 시민참여 마당이 벌어진다.아하!데이는 올해로 세 번째다. 그러나 매년 주관자가 바뀌고, 행사 성격이 변해왔다. 처음 시도는 대각개교절의 기쁨을 우리만의 기쁨이 아니라 ‘모두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취지로 중앙총부 봉축위원회가 행사를 기획하여 전야제 형태로 열었다. 그러나 중앙봉축위원회가 익산지역만의 행사를 주최하
사설
원불교신문
2006.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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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 폐지’는 그 동안 종교계와 인권단체 등에서 많이 논의되었으나 여러 장애에 부딪쳐 구체적 법률검토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국회가 사형제도 폐지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고, 정부도 사형제도 존폐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현재 사형이 확정되어 집행을 기다리며 수감되어 있는 사형수는 60여명으로 알려졌다.그간 사형제도 폐지 불가 이유로 이미 확정된 형을 번복하거나 정지시킬 수 없고, 인명을 살상하는 등 극악한 범죄자는 극형에 처해야 된다는 법 감정, 사형제도가 폐지되면 인명을 담보로 하는 범죄가 더 늘어 오히려 인명
사설
원불교신문
2006.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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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탈 청소년을 위한 특성화학교 ‘한겨레중고등학교’가 드디어 개교했다. 준비에서 개교까지 2년의 시간이 걸렸다. 긴 시간이 아니지만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벽을 넘어왔고, 학교 부지 마련을 위해 전국적으로 평떼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개교까지의 너무 험난하고 어려운 일들은 시간의 경과가 아니라 역사의 줄기가 되었다.이런 과정 속에 개교준비 관계자들이 밤낮 없이 동분서주 뛰어다니며 당했을 고초와 상한 마음을 생각하면 거룩한 축하를 받아 당연하고 마땅하다. 한겨레학교 설립이 갖는 의미와 함께 설립 주역들은 역사의 한 복판에 서
사설
원불교신문
2006.03.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