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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원은 부산 당리 교도였다. 그녀는 평범한 농부의 아내였다. 하루는 그녀의 집 마당 한 구석에 파 놓은 오줌구덩이에서 텀벙텀벙 하는 소리가 났다. 「저 오줌 구덩이에 무엇이 빠졌나?」 그녀가 달려가 보니 큼직한 거북이 한 마리가 오줌 구덩이에 빠져서 눈을 껌뻑거리며 헤매고 있었다. 거북이는 이춘원을 보더니 「나 좀 살려 줘!」 하는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
교화
손정윤 글,박인 그림
1975.09.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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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구 성가발표를 보고 감개무량함을 금할 길 없다. 그것은 오직 부산지구의 교감선생님 교도님 원불교 일꾼이 될 사랑스럽고 소중한 우리 학생들의 신심과 공심의 표현이었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음악회가 많다. 그러나 이번 성가 발표만큼 기쁘고 가슴 벅찬 음악회는 처음이었다. 테크닉 면을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금년 같은 더위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동원되어 연
교화
송관은
1975.09.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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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의 체와 마음의 형상 지금으로부터 약 사십년 전의 일이다. 교역자 몇 사람이 동래 범어사를 찾았다. 대웅전을 참배하고 조실 문전에 이르니 때에 조실 스님이 문득 「백락천이 그 문장과 사서를 어느 곳에 갈무렸는고?」 이들에게는 청천 벽력 이었다. 일행은 아무 대답을 못하다가 한사람이 「예 갈무릴 곳 없는 곳에 갈무렸습니다.」대답하니 스님이 「허허 말만 하
교화
이중정
1975.09.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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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무소 (소장 ㆍ박장식 법사)가 ○……마련한 특별 교양강좌에서 연사 오종식 ○……씨(언론인)는 현대인이 처한 고민 ○……즉 「현대사상의 위기와 그 극복방안」 ○……을 놓고 오늘을 사는 지혜는 어떠하여 ○…&hel
교화
<오종식씨>
1975.09.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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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형사들에게서 「누?뭉遮?별명을 얻을 정도로 4개 초창 교당 교무를 역임하면서 법당을 짓고 9개 교당 교무 역임 순교감 등 일선교당에서 교화를 펴던 융타원 김영신 법사 (67세). 지금은 정년 퇴직하여 구순 노모와 함께 중앙수양원(양로원)에서 소일을 하고 있다. 추석을 이틀 앞두고 융타원 법사를 방문했을 때 노모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지 방문밖에 까지
교화
원불교신문
1975.09.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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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권4 의해 제오 자장 정율에 보면 자장은 신라의 진골 소판 무림의 아들이다. 그의 아버지는 중요한 관직을 지냈으나 후사 없으므로 삼보에 귀심하여 천부 관음에게 자식을 두게 해 달라고 축원하며 만일 아들을 낳으면 시주하여 불교의 지도자가 되게 끔 하겠다고 서원하니 갑자기 그 어머니의 꿈에 별이 떨어져 품안에 들어오더니 이로 인하여태기가 있었다. 그가
교화
김승환
1975.09.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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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부산교구 요인훈련이 9월8일 경남지부에서 있었다. 교구내 21개 교당의 3백 여명이 참석한 이날 훈련은 이광정씨(교화부장)의 「요인이 해야 할 의무」등 강의가 있었고 이어 각 교당의 소개가 있었다.
교화
원불교신문
1975.09.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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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 학생연합회 주최로 시민회관에서 열린 성가 발표회 ○…「노래부르세 우리 새 회상 ○… / 만 생령 모두 찬송의 노 ○… 래 / 찬란한 원광 열리는 ○… 세상 / 개벽의 함성 메아리 ○… 치네 / 세계가 다 함께 즐거 ○… 이 부를 / 인류의 대 합창 성 ○&hellip
교화
원불교신문
1975.09.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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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화에 뜻을 둔 교역자와 원불교학과(원대) 생들은 여름방학을 이용, 각 교구에서 부교무와 청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지도자 강습을 가졌다. 강습내용은 어린이 다루는 법, 어린이 설교와 동회, 어린이 놀이 어린이 노래와 무용실기 및 지도법, 법회진행 요령 등이 있다. 한편 이 강습으로 인해 어린이 교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많은 교4당에서 어린이회를 결
교화
원불교신문
1975.09.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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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당 수원교당(교무 김장권)에 어린이회가 결성되었다. 8월 11일부터 3일간 어린이 강습을 마치고 13일에는 50여명의 어린이가 참석 결성식을 가졌다. 「원불교 이야기」「대종사님 이야기」등 어린이들에게 신앙심 배양을 주 과목으로 실시된 강습회는 수원시내에 잇는 팔달 공원에서 경시대회도 가졌다. 경시대회에서 박원경(산문) 김장명(동시) 김경훈(그림) 어
교화
원불교신문
1975.09.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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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회 육영재단 임시 이사회가 8월 21일 오후2시 부산태종대에서 열렸다. 21명 중 14명의 이사가 참석한 이 회의에서는 추가 예산안 승인에 이어 김서경씨(종로교당 주무 성서장학회 이사)를 이사로 선출하는 한편 교단 발전에 따른 인재 양성과 육영재단의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한편 8월 22일에는 부산지방 유공장학회원 간담회를 초량교당에서
교화
원불교신문
1975.09.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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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각자의 성별, 연령, 교육정도, 직업 및 환경 등의 여러 조건에 따라 여러 가지 생활태도가 있습니다. 가치의 측면에서도 여러 양상을 띄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가치의 방향을 향해 볼 때 인간은 참(眞)과 참(誠)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참(성)에 관한 몇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인간이란 참(誠)되기 만한 존재가 아니라 참 되려고 노력하고
교화
원불교신문
1975.09.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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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루 이은석씨는 7월 31일 이리보육원아들을 위해 반바지 61점 기타 94점을 보내왔다. ▷이리 박판성씨(이리이발기구상화)는 이리보육원은 방문 원아들의 이발에 필요한 이발기구 1조를 전달했다. ▷원불교 서울ㆍ경기 지구 학생회(대표 지종학)는 노트 1백권 연필 12타, 의류 9점, 책받침 4타, 도서 27권을 7월 31일 전달했다. 이들은 7월 28일부터
교화
원불교신문
1975.08.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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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늘에 있어서 종교인은 피를 흘리는 순교를 넘어서서 세속적인 정신을 먼저 죽여야 한다. 종교가 종교적 의미를 다 하고 종교역할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해 줄 때 모든 인류에게 희망을 약속하는 교주로 받들어 진다. 그러나 종교에 대한 몰이해는 성자 혼을 가진 자의 피를 요구하는 순교행위의 계기가 되어 왔다. 숭고하고 거룩한 그들의 순교는 교단과 종
교화
이광정
1975.08.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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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은 대체로 AD, 613년에서 696년까지 생존하였다. 그는 신라의 왕손으로서 3세때 출가하여 15세 때에 당에 유학하여 법상과 승판 2사에게 유식 학을 배웠다 한다. 원래 천자가 총명하여 육국의 언어(言語)에 통하여 그 명성은 천청에까지 미쳐 태종ㆍ문제의 애호로 득도하게 되었다. 노후 서(西) 명(明) 사(寺)에 머물었음으로 서명이라 일컫기도 한다 그
교화
김승환
1975.08.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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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원기 20)가을, 대종사는 유허일을 대동하고 부산지방을 순방하였다. 이때 김계옥의 남편이던 추현암이 대종사를 대접하겠다고 오륙 도로 낚시 가기를 청했다. 대종사는 낚시하기를 좋아하는 추현암의 청을 거절하지 않았다. 추현암은 조그만 배 한척을 전세 내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고장이 나지 않았나 점검하고 낚시 도구와 고추장까지 준비했다. 「이 배
교화
원불교신문
1975.07.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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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원기 19) 9월, 대종사가 부산 남부민교당 신축 기념식에 갔다가 총부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김성명화가 대종사를 부산역까지 배웅하려 나왔다. 대종사가 부산역에 당도해 보니 기차가 막 출발한 뒤였다. 「허 이거 참 야단났네. 기차가 떠나버렸군, 이제 내일 차를 타는 수밖에 도리가 없구나. 역에서 기다릴 수도 없고, 어떻게 한다. 옳지, 이렇게 해야
교화
손정윤 글, 박인 그림
1975.07.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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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불교는 소수림왕 2년에 순도의 來到로서 그 홍통을 시초로 하는데 대개 중국승인 순도와 아도가 고구려에 도래할 당시는 구마라집이 아직 중국에 래도하지 않았고 불교에 대한 연구도 역시 여명(黎明)기여서 볼 것이 없었는데 동진융안 5년에 라집이 장안에 들어옴으로써 삼논공종을 홍시 했고 또는 당시에 발타라가 화엄경과 선서를 번역하여 선학을 위해서 불도를
교화
김승환
1975.07.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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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이룬 宿願(숙원) 지난 5월 21일. 경남 양산군 기장면 서부 리에서는 성대한 법 공양이 베풀어졌다. 이름해서 기장교당 신축 봉불식. 3백 23평의 너른 대지에 우뚝 솟아 있는 84평(법당 64평ㆍ부속건물 20평)의 신축건물은 이날 따라 한결 돋보였다. 12년 만에 이루어진 숙원에 교도들은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에서 중앙선을 타고 40
교화
원불교신문
1975.07.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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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에 원불교 학생회가 결성되었다. 6월 20일 동래교당에서 20명의 회원이 참석 창립법회를 가진 부산대 학생회는 작년 12월부터 그 준비 작업을 서둘러 왔었다. 이날 창립법회에서 김경원 중앙청년회장은 「생동하는 원불교, 더욱 발전하는 교단의 일꾼으로 성장하자」고 축사를 했다. 설교는 이제성(중앙청년회 부회장)이 했다.
교화
원불교신문
1975.07.10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