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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구걸하는 거지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보았다.『당신은 왜 거지가 되었습니까?』그랬더니 그 거지는 얼굴을 붉히며『글쎄요. 왜 거지가 되었는가를 생각해보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차차 하지.」하는 생각 때문에 오늘날 거지가 되고 말았습니다.』베토벤은 쏟아져 나오는 영감을 담을 귀가 점점 멀어갈 때에 그는 친구에게 인생을 천 배로 늘려 살 수 없을
교화
원불교신문
1978.11.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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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원기 63년도 총회에 참석한 중앙교의회 의원 환영회>내년도 중앙총부 교정원 예산은 금년 예산의 46%가 증가된 2억 49만 5천원으로 확정되었다. 11월 4일 교정위원회에서는 교정원 재무부에서 제안한 원기 64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순교감에게 월 1만 5천원의 활동비는 너무 적다고 지적, 2만 5천원으로 66% 증액 조정하고 세입을
교화
원불교신문
1978.11.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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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10월 31일 동산선원생들의 토론 종합발표에서 발표된 2학년 김현오군의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첫째 교역자가 사는 집으로서는 교당은 공부 풍토가 조성돼야 하겠다.① 교역자가 계획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공사 제도를 철저히 하여 그 날 행사의 반성과 내일의 계획이 세워져야 하겠다.② 매일 교리연마 시간을 할애하여 교역자
교화
원불교신문
1978.11.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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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님을 알고서야비로소 하나의 의미가 되었으니그대여 내 작은 가슴을 꼬옥 지키게 하소서.멀리 어둠이 누리를 덮어 올 때도내 그대를 지키는 한 등불이리니그대여힘과 용기와 정성을 주소서.내 님을 알고서야비롯 내가 내인 줄을 알았노니부디 이 순간이 영원이게 하옵소서.<원불교학과 1년>※ 시화전에서 뽑음
교화
장석준
1978.11.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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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전설에 유성(流星)이 머물던 밤생명들은 수없이 뜨락으로 내리고천조 무거운 침묵은 순간의 넋이런다.이제 푸른 의상에 쌓여 화석이 되어도섧지 않는분수로 치솟는 영원의 나래 짓천 년을 잉태한 기도-꽃잎파리만큼이나 숱한 내연 속에합장으로 정좌한 묵연의 자세이제 군상의 안계 속에 펄럭일숨소리 마디마디.염주가 소생하고 석문이 열리는 날이토록 아픈 마음은구원한
교화
안인석
1978.11.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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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야외 전시장의 작품 관람이 한창들이다.>원불교학과 남녀 기숙사인 학림사· 정화원이 합동 주관한 시화 및 소장품 전시회가 11월 5일 기념관 서편 정원에서 열렸다.원광대에 수학 중인 예비교역자(1학년 주관)들이 과외 시간에 닦은 재능을 선보인 이 날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시, 묵화 등 5개 분야 총 35점이었다.특히 시화
교화
원불교신문
1978.11.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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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립 원광대 부설 「마· 백 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제5회 학술회의가 10월 28~ 29일 「백제 문화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이날 회의의 기조강연에서 이병도 박사(학술원)는 『신라의 천년 사직을 지켜온 경주는 외딴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심한 전란을 적게 받아 문화유적이 현재까지 잔존하고 있다.』면서 백제 문화권은 그렇지 못
교화
원불교신문
1978.11.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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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전, 가히 황무지였던 우리 하섬에 65세의 늙으신 몸으로 단신 부임하시어 오두막집 거적 방에 기거하시며 밤도 없이 낮도 없이 풀을 매시고, 몇 가지 밭곡식을 해마다 가꾸시어 오늘의 하섬을 이룩해주신 하섬의 첫 임원, 숨은 개척자 효전 할머니!89세의 상수로 임지 하섬에서 거연히 선화하시고, 평소에 원하시던 대로 임지 하섬의 조촐한 터에 편안히 묻히시
교화
원불교신문
1978.11.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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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개인 인격 조성과 교단 풍토 개혁그러므로 예비 교역자에게 건네는 한 마디의 언에서도,교역자의 의무 이행을 위한 처사에서도 교육은 실시된다.<사진설명: 필자>교단에 바라는 이 간절한 마음이 내 자신에 대한 바램의 표현이며 우리 모두의 바램으로 승화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인간의 자발자전(自發自展)을 위한 모든 조성활동이 교육이며 사회를 계속적
교화
이성택
1978.11.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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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었다. 『힘 있는 나라가 힘없는 나라를 무력이나 모략으로써 빼앗고 위협하는 것은 힘센 개가 힘없는 개를 물고 누르는 것과 같나니 돌아오는 문명한 세상에서는 그러한 금수 같은 일은 아니할 것이다.』⑧ 대종사 말씀하시었다. 「나타나 있는 천지 만물을 다스리는 양계 정사나 숨어있는 허공법계를 다스리는 음계 정사가 그 원리는 서로 다르지 아니한 것이다. 그
교화
이공전
1978.11.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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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임하적편다(水邊林下跡偏多) 방초이피견야마(芳草離披見也?)종시심산갱심처(縱是深山更深處) 요천비공즘장타(遼天鼻孔?藏他)시냇가 나무밑 발자국 널려 있는데풀이 우거져 보느냐 못 보느냐아무리 산이 깊고 또 깊다 할지라도요천의 비공이 어찌 딴 데 있으랴.옛 도인은 말했다. 소를 구함에는 모름지기 자국을 찾을 것이요. 도를 구함에는 무심(無心)을 찾으라고.소 발자국
교화
이종진
1978.11.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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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력 있는 법회 운영이 긴요교화단 활용에 박차 가해야지행불일치의 고민은 있지만…○… 「스승과 제자의 정의가 부자같이 무간하여야 가르치고 배우는 데에 막힘이 없고 동지 사이의 정의가 형제 같이 친밀하여야 충고와 권장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래서 윤기가 바로 통하고 심법이 서로 건네서 공부와 사업하는 데에 힘이 되고 바탕이 된다.」(대종경 교단품 1장)고 했다. 그런데 요즘 흔히 말하기를 선생과 학생은 있어도 스승과 제자는 없는 세상이며, 친구와 동료는 있어도 법 동지와 법 형
교화
원불교신문
1978.11.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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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김인강 기자가 11월 13일 오후 2시 대각전에서 화촉을 밝힌다.신부는 이수진 여사 4녀 김정심양. 주례= 김정용 법사.
교화
원불교신문
1978.11.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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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원심합창단들이 성가 있는 곳에 낙원을 구가하고 있다.>정산종사 추모 레코드 출반음악은 세계어 교화활용 시급○… 「정산종사 추모」특집과 곁들인 성가 합창곡 음반이 새로 교단에 선보이게 됐다. 교화부가 후원· 주관하는 원대 원불교학과생들로 구성된 「원심 합창단」이 노래 부른 「정산종사 추모」음반이 나오게 된 것은
교화
원불교신문
1978.11.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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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삼택세웅(三宅歲雄)><사진설명: 대산종법사(우)와 악수를 나누고 있는 삼택세웅(좌) 중앙교의회 문동현 의장(중앙)도 보인다.>지난 10월 29일 대산 종법사의 초청을 받고 내방한 한일종교협의회 삼택세웅 회장(일본 금광교 천미교회 주교) 환영법회가 오전 10시 중앙총부 기념관에서 재가· 출가 교도 1천 5백여 명
교화
원불교신문
1978.11.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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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4일 중앙교의회가 열린 기념관은 회의장이라기보다 무슨 강연회 같은 분위기였고 심하게 말하면 그야말로 시골장터.중앙교의회 의원 자격을 규정하고 있으면 정기총회이니만큼 의원만 참석해야 하는데도 중앙수양원 노인네들이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 하면 총부 구경은 교도들이 자리를 메꾸었다. 회의 진행측은 접수부 보고 정족수를 헤아렸다고 하지만 자동적으
교화
원불교신문
1978.11.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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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변화하여 차별계를 이룬 소이를 심신작용을 따라 되어진다 하였고, 그 차별계를 고락의 심천으로 여섯 계층을 들어주었다. 이렇듯이 생성변화 하는 데는 또 만고불변의 법칙이 있으니, 진급과 강급이다. 가장 괴로운 지옥 중생계에서 가장 즐거운 천도계로 올라가는 것을 진급이요 그와 반대로 천도계에서 지옥계로 떨어지는 것을 강급이라 하였다. 우주 자연의 생성변화
교화
이은석
1978.11.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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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에 관해서 논의할 때 우리는 엄밀한 의미에서 과연 「미래학」이라는 학문 영역이 존재하는가에 대하여 깊은 회의를 가진다. 왜냐하면 미래는 광범위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분야를 어느 특정의 소수학자가 연구할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실한 면에서 미래를 점치고 예견해 보는 정도에서 그치는 수밖에 없는 것이 미래 연구이며 이러한 기능을 오히려 학계에
교화
최정호
1978.11.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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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종사의 인품과 종교 혼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수시법문>내가 무슨 힘이 있어서 종법사를 하겠느냐.성현은 어리석고 악한 사람을 먼저 구원한다.◇ 한 학인에게 말씀하시기를『성현은 천하의 더럽고 추하게 생긴 것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사랑하신다. 너는 어디를 가나 변소 청소를 부지런히 하여라. 나는 정관평 제2차 방언공사 때 여섯 달 동안 변소 청소
교화
원불교신문
1978.11.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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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하나이고, 세계도 하나이며, 모든 성현의 뜻이 하나이고, 모든 종교의 목적이 하나라는 점에서 종교 간의 대화는 바람직한 것이며 또한 소망스럽기도 한 것이다.그래서 10여 년 전부터 한국 종교인 협회가 결성되어 대화와 이해를 위한 모임을 추진해왔으나 별다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고만 것은 매우 애석한 일인 동시에 종교인의 입자에서 사회에
사설
원불교신문
1978.11.10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