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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정식 교무] 우리나라는 예부터 이웃나라의 침략을 받아왔다. 여전히 한반도는 주변 강대국들로부터 정치적·군사적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평화롭던 때가 언제던가? 아직도 남과 북은 서로 총을 겨누고 있다. 약육강식·독자생존의 시대가 21세기에도 버젓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은 언론을 가득 채운다. 나라 안팎에서 북한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압도적인 군사력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고 언제든지 전쟁을 벌일 수 있다는 등의 말들이 넘쳐난다. 정말로 군사력만으로, 경제력만으로
논설위원 칼럼
이정식 교무
2024.03.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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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만성병은 특히 마음에서 오는 병이 많다. 암이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오랜 기간 받은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스트레스는 과연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스트레스는 정신적 문제인데 어떻게 신체까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일까?스트레스는 마음에 화남, 슬픔, 걱정 등의 감정을 일으킨다. 이들 감정은 뇌에 부하를 가한다. 뇌는 안정상태 때보다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 그런데 뇌는 원래도 에너지를 대단히 많이 쓰는 기관이다. 뇌의 무게는 성인 체중의 2% 정도밖에 안된다. 하지만 뇌에서 쓰는
건강&계문
김종진 교무
2024.03.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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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서울교구 여성회가 일본에 따뜻한 은혜의 봄바람을 불어넣었다.서울교구 여성회(사) 한울안운동 후원)는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일본교구 동경교당을 방문해, 동경교당 교도들과 교류하고 ‘재일동포·이주1세대 은혜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서울교구 여성회는 원기108년 동경교당 봉불식에 방문한 인연으로 봉불식 1주년을 기념해 의미 있는 활동으로 일본 교화에 협력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재일동포·이주1세대 은혜나눔행사’가 주목을 받았다. 1부 장수사진 촬영에서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3.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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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원불교 대학생 리더(원대리)들을 찾아 활동부터 청년교화 제언까지 솔직담백한 얘길 들어본다. 3월의 주인공은 조선대학교 원불교 교우회(조원회)를 이끄는 추승아 회장(국어국문학과 23학번)이다. 그는 조원회 이전까지 원불교를 전혀 몰랐고, 지금도 비교도다. 색다른 동아리를 찾던 그는 ‘원불교 동아리’ 홍보 포스터를 보고 왠지 모르게 끌려 당차게 문을 두드렸고, 1년 만에 회장까지 맡게 됐다. 1. 조원회에 오게 된 계기 고등학교때부터 대학에 가면 동아리 활동을 꼭 해봐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다. 어느 동아리를 들어가야 할
원(won)대리
민소연 기자
2024.03.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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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책은 ‘도구’다. 아이들이 심심할 때는 장난감이 되고, 지식이 필요할 때는 창구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책 ‘동화(그림책)’는 원석같은 아이들을 세상에 빛을 밝히는 존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존재한다. “신발을 신으면 돌멩이가 있는 땅을 걸어도 안전하잖아요. 동화 역시 신발처럼 아이들을 지켜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광주전남교구 청소년교당에서 그림책인성법회를 이끄는 조인경 교도(풍암교당)는 책읽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독서활동가이자 그림책 큐레이터다. 그런 그가 추천하는 세 편의 동화책은
여기, 은혜로운 당신
김도아 기자
2024.03.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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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대전 ‘성심당’, 양양 ‘서피비치’, 가평 ‘맛남샌드’, 강릉 ‘커피거리’, 제주 ‘해녀의 부엌’.이 단어들에서 기분 좋은 추억이 떠오른다면, 당신은 로컬여행자이자 로컬매니아일 가능성이 높다. 거대하고 복잡한 도심보다는, 그곳만의 콘텐츠를 위해 그 동네까지 달려가는 정성. 빵 맛과 커피 향기, 서핑보드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를 위해 몇 번이고 짐을 꾸리고, 오롯하게 빠져들기 위해 먼 길 마다않고 달려가는 일. 바로 국내를 넘어 세계의 이목을 끄는 K-컬처, ‘로컬’의 시간이다. 귀향한 베이비부머, 여유 선택
원불교신문 플러스
민소연 기자
2024.03.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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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부곡교당이 ‘새봄맞이 어깨동무 초대법회’(이하 초대법회)로 교화의 봄바람을 일으켰다. 3월 24일 열린 초대법회에는 50여 명이 참석, 평소의 두 배에 달하는 출석인원을 달성해 성황을 이뤘다.초대법회는 부곡교당의 주축을 이루는 5060세대 교도들이 부산울산교구의 10·10 교화성장 비전에 맞춰 교화 모범사례를 만들자는 의지로 시작됐다. 이날 법회는‘행복찾기’를 주제로 3부에 걸쳐 진행됐다. 김종근 교무(금곡청소년수련관)의 레크리에이션으로 기존 교도와 초대 손님의 화합을 이끌었고, 이어 오민웅 교도(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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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부산울산교구가 청년 봄나들이로 친목과 화합을 또 한 번 탄탄하게 다졌다. 3월 16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 청년단합대회는 교구 청년연합회 재창립 준비의 일환으로, 20여 명의 청년들이 함께 했다.이날 청년들은 이름외우기 게임 등 다양한 게임으로 화동의 시간을 갖고, 서면교당 청년들이 손수 만든 도시락을 나누며 마음을 주고받았다. 점심식사 후에는 선물교환을 하고, 서면교당에 모여 청년교화의 미래를 구상하며 담소도 나눴다. 부산울산교구 청년들은 5월에 합동성년식 및 재창립법회를 통해 결속을 강화한다는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3.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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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오덕훈련원에서 훈련원 창립의 취지와 역사 배경을 알아 본의를 새기고자 3월 14일 창립주를 모시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덕훈련원은 덕타원 성정덕 교도와 그의 모친인 故 오타원 박승오 교도의 법호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성 교도는 이날 정인신 초대원장을 비롯해 훈련원과 인연이 깊은 교무 7명과의 대화를 통해 훈련원 창립의 배경과 건축 과정 등을 설명하며, 훈련원 역사를 회고했다.성 교도는 “생전에 어머니께서는 아들이 없어 제사를 못 지내게 될 것에 큰 한이 있었다. 그런 어머니께 ‘원불교가 아들이고 원불교에서
교화
유원경 기자
2024.03.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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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경타원 김원만 정사(景陀圓 金元滿 正師)가 3월 21일 열반했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성품으로 소리 없이 대보은행을 실천했던 경타원 정사는 오직 교화에 정성을 다한 생애를 보냈다. 임하는 곳마다 교화 성장을 이뤄내고, 불사가 필요한 자리에는 불사를 해내는 실력 있는 교화자였다.경타원 정사는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은 신앙으로 승화하고, 철저한 공가생활로 후진들의 모범이 됐다. 교단의 명에는 어떤 계교도 없이 임하는 동시에 교도들을 주인으로 만들어 봉동교당 신축불사, 부천교당 개축불사, 대야교당 이안봉불 불사 등
열반
이현천 기자
2024.03.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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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월 20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나상호 교정원장을 만나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지혜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주 부위원장은 원불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간곡히 요청했다.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단기대책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구조적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또한, 결혼·출산·양육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과 가족 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범국가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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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덕 교무(약대교당)가 현대계간문학에 신인문학상 수상과 함께 수필 부문에 등단했다. 3월 16일 한국문학협회 명성문화예술센터에서 열린 이번 현대계간문학 시상식에서 정 교무는 ‘노랑부리소등쪼기새와 기린’이라는 수필작품을 선보이며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정 교무는 “수필을 쓰다 보면 개인의 삶을 다 토해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고단한 이해관계를 초월한 텅 빈 자리를 맛보게 하기에 참 좋다. 나에게 글은 인생을 깊고 넓게 해주는 오랜 벗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년 3월 27일자]
미니인터뷰
유원경 기자
2024.03.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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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을 펴낸 서기열 클래식 도슨트(법명 상보, 죽전교당)가 안내하는 클래식의 향연이 봄을 앞당겼다. 3월 21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소태산홀에서 ‘봄, 클래식 감상회’가 열린 것이다. 이번 감상회는 제84회 빈필 신년음악회 ‘새로운 세상을 위하여’를 서 교도의 해설과 함께 감상했다.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피가로 폴카’를 비롯, 카를 콤작의 ‘알브레 히트 대공 행진곡’, 요제프 헬메스베르거 2세 의 ‘온 세상을 위하여’등의 곡들이 뛰어난 수준의 영상과 음향으로 전달됐다.원불교 서울교구의 클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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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마음공부 브랜드 심심풀이가 ‘더 교화적으로’버전업됐다. 안팎의 현장에서 인성교육과 마음공부를 전한지 10년 만의 대대적인 리뉴얼이다. 그간의 고민을 반영, 이번 ‘심심풀이 W-SEL’은 활용성을 높이고 지속성을 늘려 교화로 연결시켰다. 이번 버전업의 지향점은 5가지로, 좀 더 적극적이고 활용도 높게 완성시켰다. 첫째, 연속된 수업을 통해 만남의 접점을 늘렸다. 기존 일회성이나 1~2회기를 넘어 총 3회기, 18차시로 구성했다. 지난 10년간 현장의 요청이 높았던바, 이제는 좀 더 세밀하고 지속적인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4.03.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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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이하 ) ‘본회의 취지 설명’ 끝에 밝혀져 있는 내용은 ‘취지, 규약, 경전을 연습하기 위하여 교무부를 설립하고 일과 이치를 연구하기 위하여 연구부를 설립하고 공부인 무산자를 위하여 농업부를 설립하고 공부인 공부하는 비용과 회원의 자녀교육비와 본회를 창립하는 비용에 충용하기 위하여 저축조합부를 설립’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저축조합부는 상조조합부(혹은 상조부)를 말하며, 규약에 명시된 7부는 다음과 같다. 먼저 서무부는 ‘직인을 보관, 사회를 응접하며 회금을 수입해 각 방면에 지출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3.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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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옛날 밤하늘에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어느 날 밝은 달이 하늘을 떠도는 중 작은 초롱별을 발견했습니다. 초롱별은 어두운 은하수 모래사장에 묻혀 있었고, 밝은 빛이 감춰져 있었습니다. 달님은 안타까운 마음에서 초롱별에게 다가갔습니다.“어떤 이유로 그렇게 슬픈 표정을 짓고 있니?” 둥근 달님이 속삭이듯 부드럽게 물었습니다. 초롱별은 자신의 작고 어두운 빛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내 빛이 다른 별에 비해 너무 어두워요. 모두가 나를 무시하고, 빛이 없다고 비웃어요.”밝고 둥근 달님은 초롱별에게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4.03.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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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 따라 봄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이 길 위에서 우연히 경산상사를 만났다. 해맑게 건네는 ‘사랑’에 길 위의 모두가 함박 웃음이다.[2024년 3월 27일자]
한컷
원불교신문
2024.03.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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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교당은 원기97년(2012)에 항산 김인철 종사님의 부촉과 각타원 장경진 원로교무님의 염원, 그리고 정원경 교무님과 김진화 정토님의 서원으로 개척을 시작했다. 당시 경산종법사님께서 정원경 교무님에게 멜버른 개척을 명하셨고, 교무님은 정토님과 사비로 마련한 자금으로 개척을 시작했다. 3년 후 조실에서 보내주신 개척지원금을 종잣돈 삼아 원기100년(2015)에 현재 멜버른교당 터전이 마련됐다. 교당 마련 후 교무님은 정례법회를 열었고, 적은 인원이지만 우리는 계속 법회를 보고 있다.나는 정인덕 교무님의 장녀로, 모태신앙을 통
지구촌 속 세계교화
정은성 교도
2024.03.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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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깨달은 이후 실행할 최상의 공부법 중 하나는, 내가 곧 천지이니 천지처럼 사는 것이다. 그 핵심은 천지 8도를 체받아 실행하는 일이다. 내가 곧 천지이며 천지가 곧 나임을 돌이키는 것이 이 공부의 핵심이다.천지가 하는 것을 보아서 천지처럼 살면 최고의 신앙이 되고 수행이 된다. 자, 그러면 천지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여덟 가지로 살펴보고, 그 천지의 도를 따라서 실천해보자. 사실, 천지 8도는 그냥 돌이키면 될 일인데, 이걸 또 글로 설명해 내려니 이렇게 막막할 수가 없다. 그 본의만 가져다 각자 잘 활용하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4.03.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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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고향’‘꿈속의 고향(Going home)’으로 친숙한 곡이죠? 드보르자크(1841~1904)의 교향곡 9번 E단조 OP. 95 ‘신세계로부터’의 2악장 라르고(Largo)를 그의 제자 윌리엄 피셔가 흑인영가 풍으로 만든 가곡입니다. 잉글리시 호른의 애절한 선율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상적인 곡입니다. 1892년 자넷 서버 여사의 초청으로 체코 시골 푸줏간 집의 무뚝뚝한 아들 드보르자크가 새로운 세계를 상징하는 뉴욕에 도착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요?유럽의 유명 작곡가가 국립음악원장에 취임한 전례가 없던 미국에서 그가 참석한
법문클래식
서상보 클래식 도슨트
2024.03.28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