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봉공회, 강릉 폭설피해
농가 긴급자원봉사

▲ 원봉공회원들이 강릉지역 폭설피해 현장에서 긴급봉사활동을 했다.
원봉공회와 서울·강원교구 원불교봉공회가 폭설로 시름을 앓고 있는 강원지역을 방문해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2월23일 강원도 강릉의 한 시설 농가를 찾아 무너진 비닐하우스의 잔해 제거와 주변정리 등을 도왔다.

이번 봉사활동은 강릉시자원봉사센터의 긴급지원요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서울교구에서는 오예원 원봉공회 상임이사를 비롯 한성봉 서울교구 봉공회장 등 20여명의 서울교구 봉공회원들이 참가했다. 강원교구에서는 이흥진 교구사무국장과 20여 명의 강원교구 봉공회원들이 합류했다.

김선정 강릉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재산 피해가 10억 원 이상인 이 하우스는 빠른 복구가 큰 도움이 되는데 오는 봉사자가 적어서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며 자원봉사자들을 반겼다.

이번 봉사활동을 이끈 한성봉 회장은 "복구작업을 다 못하고 온 것이 마음을 무척 무겁게 한다"면서 "긴급구호활동의 경우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한데 현재는 많이 부족한 상태"라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관련기사 13면

실제로 강원지역은 2월11~14일까지 100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거나 파손되는 등 모두 253억 원의 재산 피해를 봤다. 강릉 역시 130억 원의 피해를 입어 정부는 이들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상태다.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는 강원지역 교당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삼척교당은 어린이집 창고용으로 지었던 가건물의 지붕이 내려앉아 2천5백만 원 가량의 피해를 입었다.

울진교당은 대각전 천정부분이 휘어지는 등 5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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