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덕문화원, 소태산아카데미 개강
제2대 고문국 원장 추대

▲ 은덕문화원은 소태산아카데미 제6기 개강식을 했다.
교법의 사회화 구현과 문화교류의 장인 소태산아카데미가 현대사회를 이끌고 있는 한국의 지성들과의 새로운 만남이 시작됐다.


소태산아카데미는 1일 은덕문화원에서 제6기 개강식을 열고 원불교 집단지성의 정신적 지평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개강에는 윤이흠 서울대 종교학과 명예교수가 참석해 '21세기 세계종교 상황과 원불교 사상'을 주제로 특강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윤 교수는 "인류역사를 통해 서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온 종교와 사회체제를 분석해 보면 21세기의 종교는 개인의 영성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들이 서로 얽혀서 복합적인 형태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불교가 현대사회에 영성적 비전을 제시하고, 그 영성적 비전을 통해 사회적 도덕률을 확립시켜 사회통합을 일구어 내는데 노력을 다해야 원불교100년의 의미를 실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개강식에서는 소태산아카데미 김지하 초대원장에 이어 제2대 고문국 원장을 추대해 분위기를 새롭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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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기 소태산아카데미를 이끌어갈 교수진은 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들과 조동성(서울대 경영학과), 조국(서울대 법학과), 조한혜정(연세대 인류문화학과), 한홍구(성공회대 교양학부), 김호기(연세대 사회학과), 황진택(삼성지구환경연구소 상무), 양현아(서울대 법학과 교수), 미산 스님(중앙승가대학), 유지나(동국대 영상영화과), 최준식(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 송해룡(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이종석(전 통일부장관), 안상수(홍익대 시각디자인과), 소광섭(서울대 융합기술연구원 나노프리모센터)교수 등이다. 제6기 소태산아카데미는 오는 5월 31일까지 총 24강좌로 진행되며 다양한 담론을 형성해 갈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6시30분 친교의 시간을 시작으로 은덕문화원에서 강의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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