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원 삼동관 준공식

▲ 삼동관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테이프 컷팅을 했다.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삼정원(이사장 김명덕)이 오랜 숙원사업인 여자생활인들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12일 신축 준공식을 가진 삼동관은 1,313㎡ 규모의 지상 2층 건물이다.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삼정원은 그동안 개방동 남녀숙소였던 안정동이 20년이 넘은 건물로 안전진단결과 붕괴위험이 있어 숙소의 개축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지식경제부가 '녹색뉴딜'사업 일환으로 '사회복지시설 그린화 프로젝트' 추진 사업을 발표하자 사업계획서를 제출, 보건복지부 및 도와 시의 관계자들 협조로 사업비 교부를 결정 받았다.

김명덕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관계기관 여러분과 일년 동안 새 집을 기다리며 불편함을 잘 참아주고 삼동관이 잘 조성되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은 삼정원 가족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며 "재활을 통해 사회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져 어느 시설보다 모범이 되고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운영 하겠다. 현재 치유의 숲 조성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익산시 유기상 부시장은 축사에서 "삼정원을 들어오는 무왕릉에서부터 오금산성까지 봄꽃들이 만발한 좋은 날씨다. 더 아름다운 것은 조금은 소외되고 어려운 장애우들을 위해 현장에서 뛰는 교무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이다"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어 유 부시장은 "80여명의 여자생활인들을 위한 새로운 시설이 준공된 것은 사회복지의 모범을 보여주는 삼정원의 큰 경사로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익산이 사회복지의 자랑스러운 수도가 될 수 있도록 익산시민 운동을 전개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유)정문건설 윤재헌 대표이사, (주)대림기공 박수동 대표이사, 티엔지 조경 이희섭 대표이사가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어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시의회 기관장과 사회복지기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컷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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