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지구, 친선 탁구대회

조그만 탁구공이 네트를 오가며 은혜와 법정을 날랐다. 잠실지구는 1일 대치2동 주민센터에서 지구 소속 6개 교당(가락·강동·거마·대치·압구정·잠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청운회 주최로 잠실지구 교당 친선 탁구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각 교당 별로 10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언제나 승부가 존재하는 스포츠 경기지만 이날만큼은 모두가 승자였다. 승패에 관계없이 끊이지 않는 웃음이 경기장을 메웠다. 대회 결과는 탁구동호회를 중심으로 탄탄한 전력을 보유한 가락교당이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잠실교당과 가락교당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법원 잠실지구장은 "잠실지구 6개 교당이 한자리에 모인 뜻 깊은 행사"라며 "지속적인 행사로 발전시켰으면 한다"고 대회의 지속적인 개최를 시사했다.

참가 교도들 역시 "작년에는 가락, 잠실만이 모여 진행하다 6개 교당이 모이니 화기애애하고 즐겁다. 교당의 친목도모와 잠실지구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는 등 이웃교당과의 만남에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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