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산상사 예회 임석, 원불교학과생과 등산

▲ 계룡대교당에 임석한 좌산상사.
좌산상사가 계룡대교당에서 열린 일요예회에 임석해 군교화 발전을 염원했다.

현재 계룡대교당은 60여명의 군장병과 10여 명의 군간부들이 원불교예회에 참석해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 1일 삼군본부가 있는 계룡대교당(교무 홍도천)에서 진행된 예회는 250여명의 군장병과 원광대 원불교학과 학생 및 계룡교당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좌산상사는 '이 원상은(법신불, 원불)'을 주제로 마음공부의 원리가 일원상 진리에 부합되는 이치를 설명하며 군장병들의 이해를 도왔다.

좌산상사는 "이 원상은 우주에 충만해 있어서 일월성신을 비롯해 사물 하나 하나의 기능까지 가동하고 있다"며 "우주의 성주괴공과 사시 주야 순환과 사생의 생로병사, 흥망성쇠 등 인과를 구사한다"고 설했다. 이어 좌산상사는 "이 원상은 각 종교가의 근원 핵심"이라며 "불교는 위앙 선사가 원(○)을 불교의 최고 종지로, 유교는 주렴계가 무극(○)으로 표현했으며, 기독교는 지오토라는 화가가 하느님을 원(○)으로 그렸다"고 부연했다.

이 원상 안에는 무궁한 묘리와 무궁한 보물, 조화가 하나도 빠짐없이 다 갖추어 있음을 좌산상사는 확연히 드러냈다.

예회가 끝난 후 좌산상사는 학생 및 교도들과 함께 옛 삼동원 터 부근에 있는 불종불박(佛宗佛朴)바위를 둘러봤다. 이어 원불교학과 학생들과 교수, 지도교무 등 100여명과 함께한 좌산상사는 용추계곡을 따라 산행하며, 구전심수의 훈증훈련을 실시해 예비교무들의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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