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교당 박용범 교도

총부 반백년기념관에 울려 퍼진 맑고 청아한 오카리나 소리는 영혼을 자극할 만큼 맑고 아름다운 음색이었다. 15일 진행된 총부 문화법회에서 여의도교당 청년회 박용범(34) 교도는 오카리나 선율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박 교도는 "학교를 다닐 때 기타를 쳤다. 직장을 다니면서 색다른 악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오카리나이다"며 오카리나를 배우게 된 동기를 전했다. 그의 오카리나 연주 경력은 벌써 5년째다. 그는 그동안 오카리나동호회 활동을 해 오면서 오카리나 마을 서울연주회, 서울교구 원불교봉공회 자원봉사자축제, 여의도교당 30주년 기념행사 등에서 연주를 했다.

박 교도는 "대중 앞에서 자주 오카리나 연주하게 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며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니 한편으로 고맙기도 했다"고 연주의 보람을 말했다.

가족과 함께 총부 문화법회에 참석한 그는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님들 앞에서 연주를 하게 돼 영광이고 가슴 벅찼다"며 연주회 소감을 전했다. 박 교도는 결혼 후 부인 백인화(30) 교도의 연원으로 교당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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