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전주교당 6월5일 신축이전 봉불

▲ 6월5일 신축이전 봉불을 앞둔 서전주교당.
전북교구 서전주교당(교무 정명중)이 신개발 도시지역인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으로 이전해 6월5일 봉불식을 갖는다. 전북교구청 이전과 연계된 서전주교당은 현재 본관과 생활관이 지어진 상태다. 대지 면적은 3,511㎡로, 본관(지하층과 1층)은 1,108㎡이며 별도로 지은 생활관(3층)은 369㎡다.

본관과 생활관의 1층은 서전주교당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생활관 2~3층은 전북교구청이 이전하면 사용될 예정이다.

정 교무는 "우선 서전주교당 교화를 잘하는 게 급선무다. 그 다음 전북교구청이 들어올 수 있도록 터를 잘 닦겠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는 "먼저 서전주교당의 교화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봉불식을 하게 됐다. 봉불식을 통해 교도들의 마음을 먼저 일으키고 지역사회에 서전주교당을 알리기 위해서다. 교도가 200~300명은 되어야 교구청도 올 수 있다"며 "지금의 교도 숫자로는 교당의 현상유지는 물론 교구청이 들어오기는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서전주교당이 희망적인 것은 신도시에 위치한 아파트 밀집지역이라는 것이다. 서전주 인근지역에는 전주대학교, 비전대학교가 있고 동암고등학교를 비롯해 학군이 많이 형성되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 교무는 교화계획에 대해 "원불교를 알리고 홍보하는데 주력하겠다. 교화는 일반법회만 가지고는 안된다. 지역사회에 보은하고 기여해야 한다. 지역주민의 관심과 기여도를 높이겠다"며 "지역주민에게 어떻게 보은할 것인가를 연구중이다. 교당터가 넓으니까 마당문화 형식도 좋을것 같고, 청소년 인성교육, 지역주민이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먹거리 직거래 장터도 구상중이다"고 언급했다.

서전주교당은 이번 대각개교절에 홍보리플렛을 1500부 만들어 소합원과 함께 인근 아파트와 상가에 돌렸다. 이어 정 교무는 "대각개교절에 교도들도 함께 움직이며 홍보를 하니까 새로운 교도들이 오는 기연을 만들었다. 교도들이 더 젊어져야 교화도 활성화가 된다. 전북교구의 모든 교무와 교도들이 합력한 불사인 만큼 교화를 잘해서 교구청을 증축하는데 일조하겠다. 모악산의 정기가 모아진 이곳에 교구청이 올 수 있도록 기대와 희망을 키워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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