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당, 경찰공무원 교화 박차

▲ 김수현 해양경찰학교장과 함께.
현재 교단 내 군교화와 함께 경찰공무원 교화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런 시점에 충남 천안시 소재 해양경찰학교 내에 원불교 법당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 해양경찰학교는 2004년에 개교한 21세기 신해양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전문 해양교육기관이다. 해양경찰학교에 법당 마련에의 지대한 역할을 한 사람은 학교장인 김수현 치안감이다.

김 학교장은 강원도 동해 해양경찰청에 근무할 때 삼척교당 박희종 교무와의 지중한 인연으로 원불교와 선이 닿았다. 그후 김 학교장이 천안으로 옮기면서 해양경찰학교에 법당 건립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와 관련해 3월11일 교내 원불교 법회 및 선요가와 마음공부를 진행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사용하지 않고 있는 건물 한 동을 리모델링하여 해양경찰학교 법당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에 4월22일 대전충남교구 김혜봉 교구장과 양제우 군종교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델링 과정을 살펴본 후 봉불식 일정을 7월3일로 하기로 합의했다. 법당이 마련되면서 법회 주관은 천안교당에서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예정된 해양경찰학교 법당 봉불식을 계기로 경찰공무원 교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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