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고등학교는 스승의 날을 맞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학업 우수자, 모범학생 12명에게 '사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17일 담임교사로 부터 추천을 받은 12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각각 20만원씩 전달됐다.

한은수 교장은 "사도 장학금 수여는 삭막해지는 우리 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간의 사랑과 신뢰를 보여주며 희망의 기운을 불어 넣은 뜻 깊은 모습이다"고 말했다.

원광고등학교는 2004년 2학기 부터 50여명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사도 장학회를 만들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적립해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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