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금강회 축구대회

남자 교역자들의 친목단체인 '전국 금강회'가 축구대회로 선후진간의 화합을 다졌다. 5월27일 익산축구공원에서 열린 전국 금강회 축구대회는 오전10시 원100성업대정진 기도식을 시작으로 축구대회, 단체계주, 경품추첨,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축구대회는 광역별 교구를 묶어 8개팀을 2조로 만들고, 조별 예선을 거쳐 네팀이 결승 토너먼트 형식으로 펼쳐졌다. 역대 최다인원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축구대회는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선수구성에 있어서는 30대 5~6명, 40대 4~5명, 50대 이상 최소 1명을 배당해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경기뿐 아니라 응원전도 치열하게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경기는 금강회원들의 체력상황을 고려해 전후반 없이 20분으로 진행됐고 경기력의 평준화로 인한 승패는 승부차기로 결정짓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우승은 경기 운영의 노련미와 정교한 조직력을 선보인 중앙총부팀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서울·경기인천·강원교구 연합팀이다.

황인철 전국 금강회장은 환영사에서 "결복 100년을 맞는 교단의 주인으로 이 자리에 와 있다"며 "금강이 무너지지 않고 변하지 않는 기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금강인으로 교단에 보은하자. 오늘 축구대회가 화합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자리로 거듭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실무위원으로 활약했던 김홍기 교무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남자교역자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한편, 운동의 장을 마련해 친목과 화합을 다질 수 있도록 기획해 관심을 끌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금강회원들이 참석해 교단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에 참석한 성주교당 주경철 교무는 "참 오랜만에 열린 전국 금강회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준비를 열심히 한 것 같다. 주관처인 대전충남교구의 노력한 정성들이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행사에는 수위단회 황영규 상임중앙단원과 여자정화단장인 김혜봉 교무를 비롯해 이춘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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