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탁과 법우 역할하는 정론지 되라"

경산종법사는 본사 창간 42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교도와 독자여러분들이 아끼고 키워주셔서 원불교신문이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충고로 원불교의 훌륭한 신문이 될 뿐만 아니라 많은 종교 신문 중 으뜸 되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가꿔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산종법사는 "원불교신문은 100년 성업을 통해 온 인류가 원불교 일원대도의 교법을 만나고, 그 교법에서 구원되는 신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산종법사는 100년 성업과 관련해 "원불교가 100살을 먹는 성업을 앞두고 있다. 모든 독자들도 원불교 100살의 성업 잔치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 것이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연마하자"며 "원불교100년 이후에 우리가 가진 과제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고 성원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산종법사는 "원불교신문은 대종사가 대각한 이 사회에 구원의 등불을 밝히는 목탁이 되고 법우를 전해주는 촉진제가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정신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료가 필요하듯 신문이 그 역할을 해줄 것이다. 우리의 영육쌍전 정신이 인류에게 구원의 등불 역할을 해주는 것은 신문이다"고 말했다.

경산종법사는 "현대사회의 많은 문제 중 다문화사회나 전문가들이 소통이 되지 않는 사회, 빈부귀천, 민족의 다양한 문화가 만날 때 소통의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낸 뒤 "독자들은 이런 신문을 읽고 속 시원하게 소통돼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신문이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경산종법사는 "원불교는 신생종교이기 때문에 원불교적인 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고 있다. 현재 예절이나 의식을 만들고 있다"며 "교법에 의해 제도도 만들고 있지만 그 제도가 생활화되고 습관화 될 수 있는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 이런 문화예술을 만들고 촉진 시키는 것은 원불교신문이 앞으로 해 나아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경산종법사는 "독자들도 이 점에 동감하고 지금까지 되어 있는 문화를 생활화 시키고 새로운 원불교 문화와 잘 조화시켜 원불교 문화의 꽃이 피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합력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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