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정화인의 날 행사

▲ 신입정화단원들이 합창을 하며 선배 정화단과의 돈독한 우의를 다졌다.
여자 정화단이 백년성업에 정성을 기울이기로 하는 한편 다문화가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영산성지에서 제6회 정화인의 날 '다문화 경계 넘어서기'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구인봉 기도를 시작으로 음악회, 다문화 사례 강연, 아이다마을 조직 운동 사례 나눔으로 진행됐다.

구인봉 기도는 정화단별로 지정된 구인봉을 오른 후 기도의식을 통해 선진들과 연하는 계기 마련과 단원들간의 법정을 건네는 시간이 됐다. 음악회는 여의도교당 김홍선 교무의 환영시를 시작으로 신입정화단 답사 및 합창, 영산대학 합창, 이수진·박정식·고병희 가수의 축하무대, 영광지역 다문화 여성들의 연극, 법성교당 다문화 여성들의 합창과 역대 총 단장들의 축하 영상으로 꾸며졌다.

이날 음악회는 '엽전 열닷냥' 등 노래로 감동을 준 경산종법사의 깜짝 이벤트를 영상으로 꾸며 더욱 풍성한 음악회가 되게 했다.

김성미경 아이다마을 촌장은 사례를 통해 "서로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문화조성, 편견과 차별의 해소, 이주여성들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모국센터로서의 기능, 이주여성과 가족들 간 소통의 활성화, 언어적 심리적 경제적 역량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주체로 성장시키기 위해 아이다마을이 있다"고 말했다. 영광지역 다문화 여성들의 연극은 다문화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 그들은 "지금은 돈이 없어 집에 못가지만 나중에 돈을 벌면 아들과 함께 집에 가겠다", "난 한국 사람과 결혼했으니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김혜봉 총단장은 "새 시대 새 윤리를 제시해주신 일원주의에 바탕해서 다문화의 경계를 넘어서고 우리 모두 일원대도 정법회상에서 도반이 되어 변화와 개벽의 주인공 되자"고 말했다.
이날 문화, 놀이, 인권 등 주제가 있는 다문화 부스를 운영해 다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