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구 예비단장 훈련

부산교구 부산지구가 예비단장훈련을 실시해 미래단장들의 역량강화에 나섰다. 19일 부산교구 4층 소법당에서 열린 1회기 예비단장훈련에서 부산지구 각 교당 교화단 중앙과 단원을 맡고 있는 예비단장들이 참가해 단장 서원을 다짐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각 단별로 교화단 활성화 방안에 대한 회화가 실시됐다. '나는 이런 단장이 되고 싶다', '나는 단장이 되면 이런 일을 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 논의됐다.

예비단장들은 "가족교화는 기본이며 일단 입교부터 시켜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이밖에도 '젊은 교도 부재, 타종교의 포교활동 비교와 친구나 지인들을 교화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요하며 교화활동에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청학교당 김세연 교도는 "단장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훈련을 받고 보니 단장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교화를 활발히 해서 단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부산교당 문선권 교도의 교화사례담 발표를 통해 "처음 만난 사람에게 매주 토요일마다 3개월 동안 빠지지 않고 전화 연락을 해 드디어 법회 출석으로 이끌었다"며 "일과 교화를 위해 서예교실에 다니면서 교화대상의 젊은 사람을 찾았고 그를 위해 조석으로 기도를 올리며 불공을 드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덕관 부산지구장은 주제강의에서 "단장은 특별한 역량보다 단원을 챙기는 정성만 있으면 최고의 단장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중앙보다 스스로 단장이 되어 단원들을 챙겨보자"고 강조했다.

신평교당 최공원 교무는 유무념, 상시일기법에 대한 의미와 실천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각자가 현재 실천하고 있는 유무념 공부와 앞으로 실천할 공부거리에 대해 정보를 나눴다.

좌선하기, 일원상서원문 외우기, 진심 참기, 악한 말 그만하기 등이 소개됐다. 이로써 예비단장들은 유무념, 상시일기를 기록, 마음을 대조하며 단원을 지도할 때나 대외적으로 연원을 달 때도 행동으로 보여지는 수행인, 공부인의 모습을 잃지 않도록 마음은 살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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