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희망캠프에서 해결사로
뮤지컬, 연극 등 입체극 선보여

▲ 개콘팀 개그맨들이 "고민 타파"를 외치며 힘차게 뛰어오르고 있다.
청소년희망캠프(7월23~25일 예정)에 가면 웃음과 함께 고민을 시원하게 날려 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S 개콘팀(김민경, 김원효, 김재욱, 송준근, 이상민, 이상호)의 청소년 고민타파 프로젝트 'Talk! 까놓고' 때문이다.

'Talk! 까놓고'에서는 한 명의 개그맨과 10명의 청소년이 한 팀을 이뤄 청소년들의 고민을 주제로 한 뮤지컬, 연극, 개그물 등의 입체극을 선보이게 된다.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고민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보고 직접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기획 목표다.

이 과정에서 이성문제, 성적, 집안문제 등과 관련해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고민들에 대한 개그맨들과의 자연스러운 상담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김재욱 씨는 "개그맨은 누구와도 친구가 되기 쉬운 직업인 것 같다"면서 "유머로써 (고민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웃음뿐 아니라 여러 고민들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조력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쌍둥이 개그맨으로 맹활약 중인 이상민, 이상호 씨는 학창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업료를 제대로 내지 못했던 경험을 털어 놓으며 "모든 고민들을 진지하게 풀어 놓고 듣겠다"고 약속했다.

또 연예인을 지망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연예계의 생생한 모습을 전해주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조언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청소년국 장형규 교무는 "프로그램에 대해 주변 교당과 기관에서 이야기를 하니 반응이 좋다"면서 "웃음을 전하는 개그맨들이 성직자인 우리들보다 더 청소년들에게 다가가기 쉽고 깊은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