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선학대, 하와이·유럽 탐방

▲ 영산선학대생들이 프랑크푸르트교당을 방문한 후 그 지역을 돌아보고 있다.
영산선학대학교 학생들이 상시훈련의 연장선상으로 '글로벌선학연수'를 실시했다.
하와이와 유럽 10여개국 탐방한 이번 연수는 그동안 정기훈련기간을 통해 배운 교법을 살아 있는 현실로 이해시키는 한편 세계교화의 꿈을 갖도록 기획됐다.

이에따라 6월15~7월8일까지 신편입생 10명은 하와이 국제훈련원에서, 재학생 25명은 유럽에서 각각 연수를 진행했다.

재학생들은 '유럽에 원불교 교화비전을 세운다'는 과제에 따라 유럽 여러 나라의 원불교 교당, 종교단체, 역사 유적지를 탐방했다.

조대권 예비교무(4년)는 "혈성으로 교화하시는 파리교당 교무님들과 개척의 기쁨으로 사시는 쾰른교당 교무님들의 모습은 감동이었다. 레겐스부르크교당 교무님들과 프랑크푸르트 교무님과 교도님들, 그리고 영국에서 우리를 안내해 준 강희은 교무님께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다"며 "영육쌍전 이사병행, 불법시생활 생활시불법으로 원불교와 너무나 비슷한 교리로 출가 재가가 동등하게 원불교 초기 공동체처럼 수행하는 서구불교종의 친구들(FWBO) 등, 다양한 경험과 체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편입생들은 하와이 국제훈련원을 중심으로 '정전마음공부'와 이웃종교와의 교류, 하와이 전통문화체험, 미국문화 및 세계 문화체험 기회를 가졌다.

장경천 예비교무(3년)는 "최희공 원무님을 모시고 정전 공부를 하면서 마음공부의 진진한 재미와 세계교화에 대한 서원이 솟았다"며 "하와이의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지평선과 아름다운 태평양은 경이로운 장관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와 관련해 영산선학대 김혜신 총장은 "지구촌 시대를 앞서는 원불교 예비교역자 교육을 위해 이번 상시훈련이 잘 이루어져 기쁘다"며 "이런 프로그램들이 장차 영산선학대학교를 세계최고의 도덕대학으로 만드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