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실천 의지 다져
만덕산 황토방 가족훈련

▲ 만덕산 황통방 훈련에 참여한 교도들이 염불을 하며 자성자리를 관조했다.
황토방 가족훈련에서'내가 부처'임을 확인한 교도들이 실생활에서도 진리 실천의 의지를 다짐했다.
7~13일 만덕산 황토방 가족훈련 참가자들은 양제승 원로교무의 일원상의 진리 강의를 통해 공부심을 진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평교당 김덕선(중1) 학생은 "일원상의 진리 강의를 집중해서 들으면 조금 알 것 같다"며 "동·하선 황토방 가족훈련에 몇 년째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무'를 하겠다는 그가 매년 훈련에 참가한 이유는 실생활에서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효자교당 안도정 교도 역시 "늘 오고 싶은 훈련이었다"며 "한 번의 훈련으로는 진리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어려워 또 오겠다"는 공부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이번 훈련은 염불, 좌선과 법위등급 공부 및 양태홍 교무의 수심결 강의, 사상선과 초선지 기도, 회화로 진행됐다.

또한 일원상 108배 정진 시간에는 1배와 108배가 똑같은 경지임을 체득하도록 하는 한편 업의 소멸과 생성을 확인하도록 지도했다.

망미교당 이덕호 교도는 "염불, 좌선은 쉽게 공부를 어떻게 해 가야겠다는 실체가 잡히는데 온전한 생각과 바른 생각에 대한 개념은 아직 안 잡힌다"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 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말했다. 일원상의 진리를 원리에 바탕한 실행 공부가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훈련인들은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 '마음'을 부여잡고 훈련의 열기를 한층 달구기도 했다.

영산선학대 이승원(4년) 예비교무는 "이사병행·영육쌍전의 교리표어를 이론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 훈련을 통해 교화현장에서 어떻게 실행하고 펼쳐가야 할 것인지 실마리가 잡힌다"며 "알고, 깨닫고, 양성하고, 실행까지 해나갈 수 있는 신념이 굳건해 졌다"고 훈련 소감을 말했다.

이번 훈련은 자기를 바라보는데 초점을 맞춘 만큼 실지 생활에서 대인관계를 비롯 일에 대한 취사에서 자신감을 갖게 된 참석자들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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