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종법사, 하단성적지
봉공회관·충렬교당 방문

▲ 경산종법사가 충렬교당을 방문해 부대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부산교화 역사를 돌아보고 원불교100년을 성공적으로 맞기 위한 경산종법사 초청법회는 교단5대 경륜사업 실천과 연관이 있다. 8월24일 부산에 도착한 경산종법사는 부산교당에 여장을 풀었다.

경산종법사는 8월26일 재가교역자들에게 "교화가 자비고, 법문 전해주는 것이 자비이니 모두 교화대불공의 자비행으로 영생 가운데 이생이 전성시대가 되도록 중생을 성자 만드는 일에 전심전력 하길 바란다"고 설법했다.

경산종법사는 25일 오전10시 영남교화의 발상지 하단성적지에서 대종사 당대 갈대지붕 원형건물을 돌아본 후 '하단원' 현판식에 참가했다. 이어 경산종법사는 어려운 교당 교화환경 개선사업 중 하나로 신축된 신평교당, 이웃과 함께 하는 봉공회관 건립 예정지, 남부민교당, 해운대교당을 차례로 방문해 교도들을 격려했다.

경산종법사는 오후2시 부산교구 교의회의장단과 함께 53사단 충렬부대 참모진들을 만났다. 이날 이재수 사단장은 "부대 창설이후 가장 귀한 분이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부대방문 기념패를 선물했다. 이에 경산종법사는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훈련을 하고, 상대에 대한 배려뿐 아니라 너도 좋고 나도 좋은 자리이타의 감사의 관계를 만들어 가자"며 "지금은 국산이 대접 받는 세상이니 국산 종교인 원불교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경산종법사는 참모진과의 만남을 가진 뒤 접견실에서 사단장과 환담을 나눴다.

이 사단장은 "53사단내의 4대 종단 군종 교무, 목사, 신부, 법사들은 이웃 종교행사 때 협력하는 관계가 형성돼 있어 전군에게 모델을 제시해 주고 있다"며 "문정석 교무가 군대에 오래 근무하길 바란다"는 소견을 전했다. 이에 양제우 교구장은 "교단적인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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