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교구장협의회 및 연수

교구자치역량 강화로 생기있고 역동적인 교화현장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는 3~4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열린 하반기 교구장협의회 및 연수를 통해 의지를 모은 것과 관련이 있다.

이번 교구장 연수는 교구자치제에 따른 교구 권한 및 변화 숙지, 원불교 교구제의 바람직한 변화 모색, 교구간 교화정책 공유를 통해 교구별 자치역량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관련기사 2면

교구자치제에 따른 교구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성도종 서울교구장은 ▷교구의 교화책임 확대 강화로 현장성 확보 ▷교구내 교역자(출가·재가) 인사의 책임 강화 ▷교구 자산관리의 책임과 권한 ▷교단의 지방 대행기관으로서의 능력향상에 대해 설명했다.

김혜봉 대전충남교구장은 "교구자치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지적한 뒤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한 대 사회적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할 시기임이 분명하다. 적극적 지역교화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구장은 "교구자치제로 튼튼한 현장교화를 만들어야 한다. 밝고 빠른 의사결정과 행정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정신적 방향을 제시해 지역의 교화성장 성과를 이뤄내야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구장은 '역동적인 교구자치제 정착'을 위한 조건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 개발과 추진, 교화력배양을 통한 현장교화 살리기가 핵심이다"며 "향후 3년간은 교구자치제 틀을 구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교화·교육·자선(복지) 핵심 사업이 현장에서 실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금까지는 중앙총부가 교단의 중심적 역할을 해 왔다면 이제는 교구자치제를 통해 그 무게중심을 현장에 두겠다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교구의 위상이 높아짐과 동시에 책임감도 강화돼야 한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교정안내 및 보고 사항에는 올해 출가교화단 총단회·총회 안내,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2011청소년희망캠프 결과보고, 원학습코칭 진행보고, 변화되는 역량개발교육, 2만교화단, 원100교화실천경진대회, 정책교당현황 및 향후방안, 원기96년 교도 목표관리 현황보고가 각각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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