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교당 10년째 후원
감사패 전달

▲ 서신교당 합창단은 매년 작은 음악회를 통해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아프리카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서신교당 작은음악회가 10회를 맞았다. 5일 서신동 KT빌딩 대강당에서는 나눌수록 커지는 아프리카어린이 사랑을 위한 음악회가 가을밤을 수놓았다. 이번 음악회는 서신교당 교도들의 합창과 성악과 국악, 퓨전국악곡 등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첫 무대는 교도들이 가을 분위기를 자아내는 노란색 무대복을 입고 나와 '산유화'와 '나의 노래' 등으로 하모니를 이뤘다. 또 지휘와 함께 '천의 바람'을 부른 원광정보예고 설성엽 교도는 '내 무덤앞에 울지 마오. 나는 그곳에 없다오. 죽은게 아니라오. 천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을 거요'라는 가사가 주는 울림 때문인지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원광정보예고 음악과 학생들의 해금과 대금의 연주는 마음의 평화로움을 선사했으며, 퓨전국악곡 '난감하네'는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서신교당 유도영 단장은 "그동안 아프리카어린이를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어린이들을 음악회를 통해 도울수 있어서 좋았다"며 "합창을 하면서 교도들간 친근해지고 형제 자매처럼 가까워졌다. 교도들도 노래를 배움으로써 행복해 한다. 그 결실이 작은음악회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서신교당은 매주 법회후에 2시간 정도 합창 연습을 하며 실력을 다져왔다.

이날 행사에는 서신교당 10년 동안의 음악회 영상과 아프리카어린이들의 동영상을 방영해 의미를 더했다. 공연에 참석한 김혜심 교무는 서신교당 김제은 교무에게 그동안의 후원에 고마움을 표현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서신교당은 제10회 음악회를 계기로 재도약과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매년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성금전액은 아프리카어린이를 위한 후원금으로 쓰여지고 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