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연 제34차 정기총회
정법종 회장 재선

정법종(전남대학교원불교학생회) 교도가 19~20일 용산 하이원빌리지에서 열린 제34차 원대연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돼 연임하게 됐다. 3, 4대 회장직을 연임한 정광일 교도 이후 회장직을 연임하는 것은 3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정 교도는 "원대연 회장을 연임하게 되면서 올 초에 당선이 되며 이루고자 했던 일중 이루지 못한 것을 충실히 실행할 예정이다"며 "군종교화와 같은 부분에 힘쓰고 운영위원회에서 다뤄진 안건을 실행하기 위해서 힘쓰는 동시에 대외활동에도 주력해 원대연을 사회에 알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임을 원대연 발전의 기회로 삼을 뜻을 비췄다.

원대연은 회장선출과 함께 우수교우회 시상, 내년도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최우수 교우회상에는 연원회가 선정됐으며, 교화부문 우수상은 대학생회, 연구부문 우수상은 과원회, 보은부문 우수상은 백목련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기타 안건토의에서는 제26기 겨울대학선방과 한겨레중고등학교와의 교류 문제, 교우회 홍보리플릿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토의 결과 겨울대학선방의 경우 원대연 임원뿐만 아니라 선방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회원 또는 기획에 참여하고자 하는 인원들이 모여서 준비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원대연측은 "'선방이 이런 방향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라고 있는 교우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같이 만들어가는 선방, 내가 만든 선방에 다른 사람을 초대 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도연 담임교무는 참석자들을 향해 "위기의식도 느끼고, 변화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역시 사람은 만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내년에는 더 자주 만나자. 지치지 말고, 정기총회에서 새 마음 새 기운을 얻어 교우회에서 더 열심히 활동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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