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 또 다른 시작
김명덕 이사장 연임

해외교육시설에 정성을 쏟고 있는 삼동인터내셔널이 창립 3주년을 맞아 후원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7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치러진 이번 행사는 연례행사인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됐다.

정기총회에서는 추가경정예산, 가결산, 법인 정관 변경, 사업계획 및 예산, 임원 선임 및 해임 건이 승인됐다.
9일자로 임기가 끝나는 이사장 및 각 이사들의 재선출은 성도학 상임이사가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됐다.

그 결과 전 김명덕 이사장이 연임해 이사장직을 맡기로 했으며, 8명의 이사직 해임(해임 희망자)과 7명의 이사가 선임됐다. 이로인해 원기97년 이사회는 감사 2명을 포함해 총 50명으로 꾸려지게 됐다.

김 이사장은 연임 소감에 대해 "삼동회 임기가 내년까지이기 때문에 승인해 주신 것 같다"며 "펼쳐 놓은 사업을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기총회가 끝난 후 숭산기념관 1층 교직원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후원의 밤 공연이 시작됐다.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제동의 축하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시상식과 아울러 해외유학생 대표 감상담 및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시상식에는 유)대산환경 대표 박인배, 윤여경 이사, 이리초등학교가 수상했다.

윤여경 이사는 "경찰 퇴직후 홍보이사직에 3년째 몸담고 있다"며 "상을 받는 것이 쑥스럽고 부끄럽지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고, 현재 동남에 편중된 손길이 아프리카나 중남미 같은 곳에도 좀 더 넓게 펼쳐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유학생들이 나와 그동안의 한국생활에 대해 감상을 발표해 많은 참석자들의 격려를 받았다. 특히 라오스의 녹노이 씨는 한국에 온지 삼개월 밖에 되지 않아 서툰 한국어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감상담을 또박또박 읽어 호응을 자아냈다.

그는 "한국에 와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이사장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고향에 돌아가서 라오스 삼동인터내셔널의 활동을 도와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교직원 식당 한켠에는 한겨레신문 전 시사만화가이자 한국종합예술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박재동 화백의 전시회가 열렸다.
이날 그림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네팔 룸비니 삼동스쿨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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