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선방, 겨울정기훈련

서울 시민선방·새삶회가 법열이 충만한 겨울 정기훈련으로 새 세상의 주인된 삶을 다짐했다.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열리고 있는 만큼 참석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지난해 12월29 ~1월1일 중앙총부에서 진행된 겨울 정기훈련은 60여 명이 참석해 '새 천지 열려가니 새 세상의 주인되자!'라는 주제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훈련 프로그램은 최희공 원무의 정전 마음공부 강의, 경산종법사 훈증, 염불·좌선, 선진님 선진님 우리선진님, 강연 대회, 염불·일기, 좌산상사 훈증 등으로 진행됐다.

경산종법사는 이들에게 "훈련에 참석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세상을 맑히는 근본이 된다. 그 소신을 가지고 참석하길 바란다"며 "원불교가 존재하는 이유는 세상을 맑히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다. 여러분이 그 일을 해주는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경산종법사는 "참 나는 무엇인가 지금 나는 참 나를 만나고 있는가를 고민하고 찾아야 한다"며 "나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고, 꾸준히 노력을 해서 어디에 가든지 내가 꼭 있어야할 사람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촉했다.

원남교당 남정우 교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방향을 알고 싶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이 세계를 위해 살 것 이라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삶의 계획표보다 더 중요한 삶의 목적을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 대해 최희공 원무는 "원기100년을 앞두고 대산종사님 법문을 받들어 새로운 시대의 주인으로 거듭나자는 취지로 훈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울 시민선방·새삶 훈증훈련은 참여를 원할 경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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