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홍보 통한 마음공부 확산
각 마음공부회별 소통도 필요
현장과소통

마음공부의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정책들이 진행 중이다. 최근 국회 예산안을 통과한 영산과 익산의 '국제마음훈련원' 건립 계획과 원광대의 '마음인문학' 사업 등이 그것이다. 이 두 사업은 국가와 대학,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아 함께 진행해 간다.

교단 내에서는 사단법인 마음공부회가 원기95년 3월 출범한 후 활동을 해 왔다.

사) 마음공부회의 설립취지는 마음의 원리에 대한 학습과 이를 활용하여 이 사회를 은혜와 도덕이 바탕된 낙원세계를 건설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설립취지서에는 '마음공부를 실천해가는 지도자를 양성하여 민주시민을 양성하고, 사실적인 도덕훈련을 통하여 원만한 인격체를 함양한 도덕적 인간상을 만들어 지덕(知德)이 겸전하고 도덕(道德)을 실천하는 맑고 밝고 훈훈한 사회가 되도록 하고자 한다'고 게시했다.

사실 사)마음공부회는 전국 지회를 확대해 '마음공부사회화'를 꿈꾸고 있으나 여러 가지 여건상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지 못했다.

다만 각각의 마음공부회가 형성돼 자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즉 교사 중심의 마음공부와 가족과 부부 중심 마음캠프, 정전 마음공부가 진행 중이다.

교화훈련부는 마음공부사회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15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때 제15조 임원의 직무에서 1항 '이사장'은 '교화훈련부장이 당연직으로 한다'로 한것과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정관을 조정 변경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권도갑 교무는 "마음공부 사회화는 중요한 사업이다. 원기100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100년 이후 원불교가 더 중요하다"며 "원불교 밖의 일반인들을 어떻게 원불교로 인도할 것인가? 생각해 볼 때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일반인들에게 보급하고 확산하는 사업이 절실하다"고 교화훈련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신선화 교도 역시 "마음공부의 중요성과 시급함을 교단에서는 약하게 인식한 듯 하다"며 "마음공부사회화의 중요성을 교단과 현장에 홍보하는 역할이 급선무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교화훈련부 황성학 교무는 "원100성업회에서는 국제마음훈련원과 마음인문학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마음공부사회화 사업이 일단 보류된 만큼 차후 통합적인 안목에서 재논의를 하게 될 것이다"고 설득했다.

사)마음공부회가 원100성업회에 제출했던 사업 개요를 살펴보면 ▷일반인을 위한 마음공부 지침서 개발 ▷훈련법에 바탕한 생활 속 교법실천 응용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마음공부 프로그램 체계화 및 지원·보급한다는 목표이다.

마음공부 사회화 추진을 위한 1차 계획으로 사)마음공부회 전국법인화와 일반인 유입을 위한 마음공부 웹사이트 컨텐츠 개발, 현재 적극적으로 활동 중인 마음공부 프로그램 체계화를 위한 지원 등이다.

마음공부 사회화가 확대될 시 전 국민의 정신개벽운동 실시와 마음공부 지침서 및 마음공부 교육과정 개발, 웹사이트를 통한 마음공부 확산, 교화 저변확대, 원불교 호감도 상승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음공부가 시대적 요청으로 중요시 되고 있고 필요로 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2개의 공식적인 사업 이외에도 다각적인 방법의 마음공부프로그램이 연구되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또한 각 마음공부회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소통도 활성화 시켜가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