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스피스연구회 첫 모임

원호스피스연구회가 첫 모임을 통해 원불교 생사관 정립을 역설했다. 실제 호스피스의 실무진, 의료진, 이외에도 죽음 연구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회에서는 원불교 호스피스 연구방향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원호스피스회 이정선 회장은 "일본인이 대지진 때 질서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평소의 교육이다"며 "죽음을 대비하는 데에도 이와 같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원호스피스만의 특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컨텐츠가 현재 부재한 상태다. 이에 원광대병원 정신건강학과 이상열 교수는 "기존의 호스피스와 원불교를 결합시킨 컨텐츠를 현장에 공급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원병원의 실무적 이론을 바탕으로 각 병원에 원호스피스 부스를 설치해 환자들에게 교육이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호스피스 초대 연구회장으로 원익선 교무가 선임됐다. 그는 "호스피스란 것에 연구가 여성의 참정권처럼 실지로 얼마 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종교적 차원에서는 죽음을 대하는 것이 너무도 익숙한 내용이다"고 연구의 유리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원호스피스만의 차별성과 기존 호스피스에 대한 학습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공부모임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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