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차 정기 총회·창립 30주년

부산원광신협(이사장 박시성교도)이 창립30주년을 맞아 흥겨운 잔치를 열었다. 19일 부산 교구청에서 '제 31차 정기총회 및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역사회 봉사와 서민복지를 위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관련기사 13면

교구내 재가 출가교도 400여명과 신협중앙회 이재옥 이사를 비롯한 신협 관계자들과 정관계 인사 등이 참석해 진행된 이번 정기총회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본 회의, 행운권 추첨의 순서로 진행됐다.

흑자경영으로 4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 부산원광신협은 이날 '독거노인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후원금 5백 만원을 부산교구 봉공회에 전달하며 복지사회 구현에 힘을 보탰다.

장태종 신협중앙회장은 축사에서 "부산원광신협은 전년보다 10% 성장한 20억 원의 자산성장을 바탕으로 장학금 기탁, 독거노인 지원,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며 "조합원 만족도 향상, 내실경영을 통한 안전성 강화, 지역사회 공헌의 경영목표를 위해 조합원 모두와 신협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매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본회 안건 심의에서 원활한 조합운영을 위해 정관변경이 새로 승인됐다. 개정된 내용은 조합원 가입 시 출자 1좌당 5만원으로 상향 조정됐고 2012년 2월20일부터 시행된다. 행운권추첨시간에는 조합원 노래자랑과 함께, 부산·일본왕복승선권을 포함 다양하고 푸짐한 상품들이 마련되어 참석자의 호응을 얻었다.

김정운 부장은 "그동안 직원들과 신협의 금융상품 홍보와 캠패인을 비롯한 목표관리, 성과관리를 매달 점검하며 노력해 온 결과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이사장님과 함께 지점개설과 점차적인 지역조합의 전환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신협으로 만들기 위해 힘 쓸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원광신협은 1980년 11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2001년 온라인 제휴업무, 금융결재원 업무, VAN·체크카드 업무를 실시해왔다. 특히 2009년부터 박시성 이사장이 보궐선거로 선출되어 업무를 맡아 발전을 거듭해왔다.

13일에는 창립30년 만에 처음으로 조합의 균형성장과 경쟁력 제고 건전성 및 내실강화를 인정받아 2011년 신협중앙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조합경영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부산경남 5군 조합 및 부산서부평의회 조합 중에서도 1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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