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도서/ 너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는 것은 너와 내가 서로 다르지 않은 하나…

▲ 저자 한덕천 교무 /
강남교당교도회 엮음 ·10,000원
그대들은 허공이 되라. 허공은 비었으므로 일체 만물을 소유하나니 우리도 대인이 되려면 그 마음이 허공 같이 되어야 하나니라. 자신을 다스리되 빈 마음으로써 하고, 나라를 다스리되 빈 마음으로써 하며, 모든 동지와 모든 동포를 대할 때에도 또한 빈 마음으로써 화하여, 매사에 상이 없고 원근이 없으며 증애가 끊어지면 불보살이니라.

-〈정산종사법어〉 원리편(본문 182쪽)

행복시리즈 제4권 〈함께 나누는 행복-수희공덕〉이 발간됐다. 이 책은 강남교당 한덕천 교무의 네 번째 설법집으로 강남교당교도회가 엮었다.

사십이장경에는 누군가가 보시를 행하고 공덕을 쌓을 때, 격려해 주고 함께 기뻐해주는 수희공덕(隨喜功德)을 격찬하고 있다. 수희공덕은 기쁨임과 동시에 내가 곧 기쁨의 원천이 되는 것을 기약하는 기쁨인 것이다.

저자인 한 교무는 "수희공덕이 일어났을 때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얻기 위해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게 된다"고 말했다. 수희공덕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동안 쌓은 많은 공덕으로 '너와 내가 서로 다르지 않음'을 아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누구나 불성을 가지고 있다. 너의 기쁨이 곧 나의 기쁨이 되는 것은 너와 내가 서로 다르지 않은 하나임(불성)을 깨달은 사람이며, 이런 삶은 세상을 훈훈하게 하고, 사랑이 넘치게 하며, 신명나게 한다. 서로가 같이 진급하는 삶의 비결이기도 하다"는 깨우침을 잔잔하게 전한다.

책을 엮은 강남교당교도회는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내 마음은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이런 의문에 대하여 바른 길을 가르치고자 노심초사 하는 교무님의 네 번째 설법집을 법신불 전에 올린다"며 출판 봉고식을 진행했다. 구입문의는 강남교당으로 하면 된다. (02-574-6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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