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기관 교무연수
홍보책자 발행키로 합의

▲ 훈련기관에 새로 부임한 교무들이 환영의 시간을 맞아 축하케이크를 커팅한 후 각자 소개 및 각오를 밝혔다.
올해 훈련정책과 방향 중 실천방법은 '문답감정, 유무념공부 확산 등 4정진운동으로 공부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하자'이다. 이에 훈련기관 교무들은 연수를 통해 유무념 대조법에 대한 사례강의를 경청하며 공감했다.

2월14~15일 삼동원에서 열린 훈련기관 교무연수에서 이리교당 원신영 교무는 유무념 대조법 강연을 통해 자신이 했던 공부 내용을 남김없이 전달했다.

원 교무는 "유무념을 기록하기 위한 현재의 방법으로 2색 콩과 3칸 이상의 주머니(지갑), 수첩과 볼펜, 전자 유무념계수기, 아이폰 유무념 프로그램들을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틱낫한 스님의 '정념의 종'의 방법을 세계 사람들이 응용하고 있다"고 소개한 후 "원불교 유무념의 장점은 막연한 공부가 아니라 사실적인 공부로 기재하므로 변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공부"라고 말했다. 그는 유무념 대조시 주의사항으로 ▷경계를 당하면 대책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정한다. ▷행위를 유념과 무념으로 평가하는 조건을 구체적으로 정한다.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가장 쉬운 단계부터 시작한다. ▷열심히 꾸준히 길게 한다. ▷결과 기재를 매일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그는 "유무념법을 아는 사람은 아무리 약하고 능력이 없어도 이 세상에 못 하는 것이 없다"는 좌산상사의 법문을 소개하고 강연을 마쳤다.

훈련기관 교무들은 올해 전국 훈련원을 소개하는 홍보책자를 발행하기로 합의한 후 위원선정을 마쳤다.

이외에도 훈련원별 정보교류를 하며 특색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경산종법사는 훈련기관 교무들에게 "시대 변화에 따라 경영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과 "교화단 훈련 확대와 유무념공부, 교화인재 지도자양성을 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교화현장과 훈련장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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