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성교육 관계자
프로그램 공유와 대책논의

▲ 7대 종단 청소년 인성교육 관계자들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대안을 모색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7대종단 지도자들의 성명서 발표를 뒷받침 하기 위해 종교계 청소년 인성교육 관계자 회의를 열고 종단별로 추진하고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공유와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2월24일 문화체육관광부 1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학교폭력 예방에 종교계가 일조를 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강봉석 종무실장의 인사말에서도 잘 드러난다.

강 종무실장은 "종교계에서 성명서를 채택하며 관심을 가진 것에 감사드린다"며 "모든 일에 종교계가 앞장서서 마무리 되는 부분이 있어 우리 사회가 건강하다. 학교폭력 예방에 종교계가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뒤 이어 발표된 각 종교계 주요 프로그램은 불교의 '청소년 역사문화 프로그램'과 '청소년 연합 캠프', 천주교의 '청소년 문화예술체험', 개신교의 '청소년 생명존중 프로그램' 인 내생명 소중하게 가꾸기와 나·나·애(愛) 캠프, 유교의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교실'과 '부자캠프·사제캠프' 및 '청소년 선비문화체험 수련',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마음공부 강좌'와 천도교의 '동학 스테이'와 '중국 항일 유적지 답사', 한국민족종교협의회의 '전통 문화체험 학습을 통한 학교 폭력 예방' 등이다.

천주교주교회의 양덕천 전국위원회 부장은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 계획이 쌍두마차로 나아가야 한다.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방치할수 없다"며 "주5일제에 따른 방과후 청소년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덕 청소년국장은 "청소년들이 현재의 주인공이고 미래도 주인공이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원학습 코칭을 통해 연극 프로그램을 진행한 사례를 소개한 뒤 "청소년들을 연극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자신의 정체감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문광부에서도 연극프로그램과 스포츠 프로그램을 만들어 스타를 만들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종교시설을 소극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과 관련된 논의에서 수련 시스템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비롯 인성 프로그램 콘서트 마련, 청소년들을 위한 클린 마인드 전국 순회 강연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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